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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 Pastor. Yoon


킹제임스 성경 탓하는 형제들?

*성경 지식과 믿음의 관계는 이 글을 참조할 것. -클릭


제가 사는 이곳 한국의 ** 침례교회 목사님들은 근본주의 목회자들이라고 자처하면서 킹제임스 성경을 예배용 성경으로 바꾸었습니다. 이제는 저희 교회 외에도 흠정역 성경을 쓰는 교회가 몇 개 더 있습니다. 참 반가운 마음에 그 목사님을 만나보려 하지만 그들이 왜 킹제임스 성경으로 바꾸었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성경에 대해 무지를 드러내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분들이 하는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들은 교회에서 최근 흠정역 성경을 사용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1. 킹제임스 성경을 쓴다고 하나님이 더 복을 주시는 것이 아니다. -아무 성경이나 차이가 없다며.

2. 킹제임스 성경이 무서워요. -흠정역 쓰는 교회의 초청 설교 시간에.

3. 킹제임스 성경 쓰는 신자들 때문에 미치겠다. - 동료 목사들과 함께.

4. 킹제임스 성경 쓰는 신자들은 교만해서 순종을 하지 않는다.-저에게 고민을 토로하면서.

5. 흠정역을 왜 쓰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동료 목사님들 때문에 킹제임스로 바꾸고 나서.


위의 말은 제가 소위 근본주의 목회자들이라고 하는 분들을 통해 직접 들은 것입니다. 반가웠던 마음은 실망을 넘어서 이제는 더 이상 그들과 상종하지 않습니다. 


1. 성경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2. 진리의 지식이란 하나님의 지식입니다. 

3. 성경을 배운다는 것은 성경의 저자이시며 성경이 증언하고 계시하는 하나님을 배우는 것입니다. 

4. 많은 성경 중에 킹제임스 성경을 쓰는 것은 킹제임스 성경이 우리 주 하나님의 순수한 말씀이요, 그분 자체를 정확히  증언하고 계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알고 믿게 되면 이전보다 더 교만해 지고 차라리 모를 때 보다 못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아마 크리스천이라면 그럴 수 없다고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사람이 변화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복음을 듣고 믿어서 더 악해진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이 복음 탓, 예수님 탓, 교회 탓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복음이나 하나님의 문제가 아니라 전적으로 그 사람 개인의 문제일 뿐입니다. 크리스천이라면  어떤 사람의 불법, 범죄, 불량한 인격 등에 대해  그 원인을 하나님이나 예수님 탓을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성도들 중에는 태연스럽게 성경[각주:1]을 탓하는 사람은 제법 있습니다. 


1. 예수님은 살아 계신 생명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요1:1, 요일1:1).

2. 성경 역시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히4:12). 

3.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 예수님이고(요1:14)
   말씀이 기록으로 주어진 것이 성경입니다(딤후3:16).
4. 
예수님과 성경은 완전히 일치하며 분리할 수 없습니다.
   둘 다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신자가 개역 성경을 쓰다 육신적으로 드러나면 그 사람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면서 킹제임스 성경을 사용하다 육신적으로 드러나면 킹제임스 성경을 탓하는 신자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그렇게 비난하는 자들 중에는 킹제임스 성경을 알고 난 후 교만에 사로잡혔다느니 차라리 기존 교회다니면서 신앙 생활하는게 나을 뻔 했다느니, 킹제임스 성경을 알고 나서 높은 지식으로 엉망이 되었다느니 이런 판단의 말을 하기도 합니다. 


솔직히 필자는 그런 비난, 판단을 하는 형제(사역자 포함)들의 영과  마음이 지극히 의심스럽습니다. 어떤 사람의 교만이나 해악된 행동을 보며 그것을 성경, 킹제임스 성경 탓이라고 하는 형제라면 그의 말은 100% 거짓 증언이요 거짓말입니다. 그는 거짓되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비난하고 모욕하는 마귀의 사역자일 뿐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졸지에 자신이 거짓 증언을 하는 거짓말쟁이가 되어 버린 자들이 있다면 기분이 상하고 분노가 일더라도 이 글을 쓴 필자를 정죄하거나 비난하기에 앞서 자신의 오류와 거짓됨, 사악함을 시인하고 회개하는 편이 낫습니다. 필자를 비난한다고 해서 자신의 죄가 가려지거나 없어지지 않습니다. 마귀는 언제나 거짓의 아비로서 거짓되이 비난하고 참소합니다. 육신적인 형제를  판단하면서 영광을 돌려야 할 하나님의 말씀인 킹제임스 성경을 비난했다면 회개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어떻게 크리스천으로서 어떤 사람의 죄나 육신의 행위들을 '성경' 그것도 킹제임스 성경 탓으로 돌릴 수 있습니까? 성경 탓 하지 마십시오. 어떤 형제들의 육신의 일들, 악한 열매들은 그가 킹제임스 성경을 알고 배웠기 때문이 아니라 성경에 관련된 사람들의 지식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킹제임스 성경 신자들은 대부분 성경을 접하면서 사람들의 주석서를 함께 소개 받고 거기서 지식을 흡수합니다. 성경을 일독하기도 전에 주석서들을 읽는 이들도 수두룩합니다.  영적 지식, 믿음을 통해 깨닫는 지식이 아닌 '지식'은 사람을 우쭐대게 합니다(고전8:1). 그들이 육신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킹제임스 성경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을 알기 전부터 본래 육신적이거나 악한 성품이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다가 전혀 몰랐던 이론이나 신학적 지식, 교리 등을 배우면서 우쭐대는 것 뿐입니다.


불신자가 어느날 교회를 다니고 예수 믿는다고 달라진 것 없다는 불평이나 신자가 어느날 킹제임스 성경 안다고 달라진 것 없다는 비난은 동일한 것입니다.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빛이기에 어둠 속에 깊이 숨겨져 있던 사람의 본성 그자체를 드러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개역 성경의 희미한 빛 속에서는 자신의 더러움, 본성이 잘 드러나지 않다가 바른 말씀을 접하면서 온갖 오물이 다 튀어나오는 예는 있습니다. 그것은 욕할 일이 아니라 감사할 일입니다. 그러나 말씀에 꾸준히 거하면(요8:31) 그는 변화를 받습니다. 말씀은 살아 있고 권능이 있기 때문입니다(히4:12).


성경을 배운다는 것은 성경의 저자이시며 성경이 증언하고 계시하는 하나님을 배우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남으로 경이로운 변화를 경험하듯이 순수하고 보존된 주의 말씀인 킹제임스 성경을 알 때 영적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성경을 알고 체험한다는 것은 주 하나님을 알고 체험하는 것입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1. 필자가 말하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인 킹제임스 성경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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