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판단과 분별력을 위한 기준
판단의 핵심은 언제나 바른 기준의 정립이다.
기준이 틀리면 판단은 결코 옳을 수 없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성경을 믿음과 실행의 최종 권위라고 말한다. 각자 어느 성경을 자신의 최종 권위로 두는가는 별개로 하더라도 성경이 모든 것의 판단 기준이 된다.
킹제임스 유일주의자들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킹제임스 성경을 최종 권위로 둔다. 킹제임스 성경이 판단의 근거이며 기준이란 뜻이다.
킹제임스 성경은 윤리적 문제, 사회적, 정치적, 과학적, 철학적 문제 뿐만 아니라 성경 자체에 대해서도 판단의 기준이며, 최종 권위가 된다. 킹제임스 성경은 우리 구원의 문제에서 최종 권위일 뿐 아니라 사본의 문제에서 언어적 문제에서도 역시 최종 권위가 된다.
히브리어 사본과 킹제임스 성경이 다른 부분이 발견되면 어떻게 하는가? 그것도 변개된 사본이 아닌 바른 사본이라고 알려진 사본인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가? 너무나 간단하다. 이 사본에는 문제가 있구나! 잘못된 사본이로구나! 라고 판단한다. 아니면 틀리다고 말하는 사람(성경학자든 언어학자든...)이 잘못해석하고 있구나!라고 판단하면 된다. 90%는 일치하고 약간만 일치하지 않으면? 일치하는 부분은 바르게 보존된 부분이고, 그렇지 않는 곳은 변질된 부분이다.
헬라어 사본이 킹제임스 성경과 틀리면 어떻게 하는가? 그것도 변개된 사본 계열이 아니라 전통원문, T.R이라고 불리는 필사본에서 심각한 차이를 보일 때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가? 역시 간단하다. 모든 사본의 최종 권위는 구원 문제나 어떤 교리적 영적 문제만큼이나 킹제임스 성경이 기준이므로 당연히 킹제임스 성경으로 판단한다. '이 사본은 문제가 있구나!' '사본에 문제가 없다면 헬라어 학자들이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있구나, 헬라어 사전이 틀렸구나!'라고 판단하면 된다.
간단한 예로 "헬라어 성경은 사랑이란 뜻이 4가지나 됩니다"라고 말하며 헬라어 사전을 펴거든 '우리 주님은 구분하지 않으셨습니다'라고 대답해 주라. '대부분의 T.R에는 요한일서 5:7이 없습니다'라고 말하거든 차분하게 '그 사본은 완전한 사본이 아닙니다'라고 말해 주라. 'Old Latin Vulgate에도 요한일서 5:7이 없습니다라'고 말하거든 '상관없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에는 있습니다. 당신이 본 Old Latin 성경은 변개된 것입니다.'라고 말해 주라. 사실 Old Latin Vulgate가 900여개나 되지만 요한일서 5:7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4개 밖에 없다. 왜 하필이면 포함하고 있지 않는 것을 가지고 와서 말하는가?
나는 그런 사본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면 어떻게 말할 것인가? 나는 당신처럼 알지는 못하지만 당신이 틀리고 내가 맞다고 확신하오. 나에겐 킹제임스 성경이 있소!라고 대답해 주라. 무식한 킹제임스 유일주의자가 박식한 원문주이자들보다 100배는 더 지혜로운 법이다.
Old Latin Vulgate는 바른 원문 계열인데 찾아 보니 킹제임스 성경과는 많이 다르다는 주장을 들었다. 누가 그런 증거를 찾아서 제시한다고 하자. 헷갈릴 필요가 전혀 없다. 원문 숭배주의자들이나 학자들을 의지한 사람들에게는 머리가 혼란스러울지 몰라도 킹제임스 성경을 믿음과 실행의 최종 권위로 둔 사람에게는 역시나 간단하다. "당신이 제시한 'Old Latin Vulgate'는 변질 된 것입니다."라고 답해 주라. 아니라고 우기면 이렇게 말해 주라. "킹제임스 성경과 틀린 것은 모두 오류를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필사 과정에서든 편집 과정에서든 어떤 이유에서든 말이다.
구원, 믿음, 성화 등의 문제에서 킹제임스 성경을 최종 권위로 믿는 사람이 왜 사본과 번역, 원문 선정 문제에서는 최종 권위로 두지 못하는가?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언어의 모든 역본들과 사본들을 판단하는 최종 권위는 당연히 킹제임스 성경이 되어야 하지 않는가? 이 믿음이 없이는 어떤 자료나 학자도 여러분에게 의미를 주지 못한다. 자료는 다른 자료에 의해서 반박될 수 있고, 학설은 새로운 학설에 의해, 학자는 다른 학자들에 의해서 공박될 수 있지만 킹제임스 성경을 최종 권위로 믿는 사람은 아무에게도 반박, 공박, 판단받지 않는다.
최종 권위가 없는 사람들은 늘 자료나 새로운 의견에 민감하지만 최종 권위가 있는 사람은 아무 것에도,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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