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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 THE WORD

어떻게 킹제임스 성경을 방어해야 하는가?



번역 성경에는 영감이 없다는 주장이 정통이 되고, 킹제임스 성경이 영감으로 보존된(inspired and preserved) 성경이란 주장은 이단이라고 하는 Don A. Waite(흠정역 번역자도?) 같은 변종(變種) 신자들을 격퇴시키기 위해서 성도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보존되었을 뿐 영감이 없다고 굳게 믿는 성경을 가지고 평생 설교하고, 저술하면서 그 책을 욕보이는 원문주의자들의 정신은 분명히 논리적이지도 이성적이도 상식적이라고도 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넣은 바된 성경만이 새로운 생명을 탄생하게 할 수 있다. 하나님의 호흡이 없는 성경이 새 생명을 낳는 다는 것은 성경적 진리가 아니며, 상식에도 어긋난다. 행여나 원문 성경을 읽고 난 후에야 비로서 중생(重生)을 경험했다고 말한다면 나로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많은 성경 신자들이 킹제임스 성경을 수호하는 글들을 쓰고, 순수하게 보존된 킹제임스 성경에 대한 믿음을 북돋우어 주는 설교를 했으며 논리를 개발해 왔다. 하지만 원수들의 공격은 매우 집요하며, 작은 빈틈을 후벼파고 들어오는 불개미처럼 빈틈을 파고들고 있다. 이성을 숭배하는 현대 교육의 영향을 받은 성도들과 목사들은 계시와 믿음의 종교를 이성과 사유의 종교로 한 단계 끌어 내리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고고학적 자료와 역사적 증거들, 사본학적 지식과 언어적 능력이 있으면 좋겠지만 믿음이란 것이 그런 증거와 자료들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말씀에서 나온 것이라면 우리는 그런 것들에 그다지 의존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믿음이 다 같은 믿음이 아니다. 신념과 믿음은 다르다. 성경적인 믿음, 구원하는 믿음은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에서만 오며(롬10:17), 믿음의 저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에게서만 온다(히5:9, 12:2).

이단 신자들 가운데서도 자신이 믿는 믿음에 따라 순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의 믿음이 더 강한가를 논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종류의 믿음인가? 성경적인 믿음인가? 바른 믿음인가? 하는 종류를 논하는 것이다. 믿음의 강도, 믿음의 크기는 그 다음 이야기이다. 달리기를 할 때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반대편으로 시속 100마일로 달리는 것보다야 올바른 방향으로 기어가는 편이 빠른 것이다. 믿음 역시 무슨 씨앗으로 뿌려져서 생긴 믿음인가? 하는 종류가 성장 속도보다 중요하다. 잘못된 말씀으로 잘못된 믿음이 아무리 크고 강하게 자라봐야 그것은 불타 없어질 것이며, 찍혀져 던져질 것 밖에 안된다.

킹제임스 성경이 영감받은 성경은 아니지만 훌륭한 번역본이라고 역설하는 자들에게 있어서 '훌륭한'이란 정의는 언어학적, 번역적 가치 외에는 아무 것도 아니다. 정말 훌륭한 번역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호흡을 그대로 담는 번역이어야 훌륭한 번역인 것이다. 하나님의 호흡이 없는 번역은 훌륭한 번역이 아니다.

때로 예술가들은 예술 혼을 담는다고 한다. 그림을 그리든, 노래를 부르든, 도자기를 굽는 사람조차도 혼을 담지 못하면 그것은 기(技), 예(藝), 술(術)일 수는 있어도 도(道)일 수는 없다고 한다. 소설 번역에서도 원저자의 의도와 그 정신을 담아내어야 하거늘, 성경 번역에서 하나님의 영감을 담아내지 못한 번역을 훌륭한 번역본이라고 하는 자들은 왜 그것을 훌륭하다고 말할까? 참으로 의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킹제임스 성경을 수호하고 방어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에 대한 믿음이다. 논리가 믿음을 이기는 것 같아도 실상 믿음이 논리를 압도한다. 승리의 열쇠는 확신에 있지 사고의 변증에 있지 않다. 굳건한 믿음에 서 있는 자들에게는 어떤 학자들의 논리와 학문으로도 바늘 구멍의 틈도 만들 수 없다. 킹제임스 성경의 방패는 압도적 다수의 증거와 박학(博學)한 학식과 잘 짜여진 빈틈없는 논리, 영어를 비롯한 원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 교회사에 정통하며 반캐톨릭적 사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것이 있으면 한결 유리하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킹제임스 성경을 방어하는 견고한 방패가 될 수는 없다.


  • 킹제임스 성경을 방어하는 견고한 요새는 항상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다. 
  • 킹제임스 성경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길은 성령의 열매맺는 삶이다. 
  • 킹제임스 성경을 사랑하는 가장 큰 증거는 이웃을 사랑하고 우리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다. 
  • 킹제임스 성경 신자들의 순결한 삶은 A.D 150년 경에 발견되는 고대 사본 조각들보다 훨씬 더 큰 증거의 능력을 갖는다. 
  • 킹제임스 성경 신자들의 재림을 사모하는 청결한 마음은 어떤 헬라어 학자들의 불붙은 화살도 끌 수 있는 방패가 된다. 
  • 킹제임스 성경 신자들의 구령에 대한 열정, 혼에 대한 연민, 세계 선교를 위해 자신의 몸을 드리는 헌신이야말로 모든 원 수들을 부끄럽게 하는 무기이다.
  • 킹제임스 성경 신자들의 분리, 거부, 비일치, 비동조와 같은 삶의 노선들은 어둠의 세력들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자기 보호 기능이다.
  • 주님은 이런 성도들에게 성령과 말씀으로 우리에게 충분한 계시와 조명을 불어 넣어주시며, 이런 것들은 이해와 지각을 초월하며 논리적 모순과 부딪힘을 겪지 않는다.

Preach the 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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