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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 Pastor. Yoon
창세기 사건들과 관련된 족장들의 연대와 나이에 관한 연구

기독자료

2006/12/12 12:58



   주 예수를 자신의 구주로 고백한 기독교인들에게 성경 기록의 진실성과 역사성에 대한 신뢰는 한 번의 믿음(요20:29)으로도 충분하지만, 그것을 더욱 연구하고 알리는 것은 신실한 기독교인들의 사명이기도 하다. 한국창조과학회 홈페이지에 소개된 Larry Pierce가 쓴 ‘벨렉의 시대에(In the days of Peleg)’[1]는 성경의 기록들이 진실된 역사들임을 굳게 믿는 신앙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성경의 기록을 입증하려는 노력은 교회까지도 진화론의 영향을 받는 이 시대에 올바른 믿음을 견지하고자 하는 기독교인들에게는 큰 빛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기독교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여러 종류의 성경에서는 하나같이 창10:21에서 노아의 아들 ‘셈’을 ‘야벳의 형’으로 잘못 번역함으로써, 그를 세 아들 중에서 장남으로 알고 있는 성도들이 많다.[2] 이것은 창5:32에서 노아의 아들들을 소개할 때 셈을 가장 먼저 기록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장남으로 여기게 된 것이다. 그러나 성경의 몇 군데를 더 살펴보면, 셈이 장남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런데 이렇게 잘못 번역된 부분들은 불신자들이 기독교를 비난할 때 성경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으므로, 지금이라도 잘못 번역된 부분은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성경공부를 할 때나 설교를 할 때, 창세기의 나이와 관련된 기록들에 대하여 이해가 잘 되게 설명을 한다면, 성도들에게 성경의 진실성과 역사성을 인식시키게 되므로 개인의 신앙을 굳건히 하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본고에서는 창세기의 나이 문제에 관하여 두 부분으로 정리하였는데, 첫 부분은 창세기 5장과 11장의 족보에 나와 있는 족장들의 나이를 계산하여 창조를 시점으로 한 출생연도와 사망연도를 표로 정리하였으며, 두 번째 부분은 12장부터 창세기 나머지 부분에 산재해 있는 나이들과 사건들을 서로 연결이 되도록 정리하였다.
 
Ⅰ. 창세기 5장과 11장에 나타난 족장들의 연대
 
1. 노아의 아들 셈의 정확한 출생 시기
(창5:32) “노아가 오백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
 
이 말씀은 노아가 세쌍둥이를 낳았다는 오해를 불러 올 수도 있고, 셈이 장자인 것처럼 이해되기도 하는 구절이다. 히브리어에서 ‘오백세 된 후에’라는 표현은 ‘오백세 되는 해에’라는 말과 같다.
(창9:24) “노아가 술이 깨어 그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창10:21)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 그에게도 자녀가 출생하였으니”
 
한글 개역성경에 나타난 위의 두 말씀에 의하면 ‘함’은 막내아들임에 틀림이 없고, ‘셈’이 장자가 되는 것이다. 고대 히브리어의 모호한 구조는 21절에서 ‘셈’과 ‘야벳’이 어느 쪽이 형인지 잘 알 수는 없게 되어 있으므로, 21절에 대한 올바른 번역은 ‘야벳의 형’이 아니라 ‘야벳의 형제’라고 하여야 한다. 새로 나온 성경들도 여전히 고쳐지고 않고 있다.
(창11:10) “셈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셈은 일백세 곧 홍수 후 이 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위의 말씀에서 셈은 홍수 후 제 2년에 100세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노아가 600세 되는 해에 홍수가 발생(창7:11)하였다는 것은 셈의 나이 98세에 해당되는 해였으므로 셈은 노아가 502세 되는 해에 태어난 것이었다. 그러므로 노아 나이 500세 때에 태어난 장자는 다름 아닌 야벳이었다. 셈과 야벳의 서열이 이렇게 분명한 이상 우리나라 거의 모든 성경에서 보이는 창10:21의 ‘야벳의 형이라’를 영어성경 NIV, KJV과 같이 ‘야벳이 그의 형이라’로 바꾸어야 한다.
 
그렇다면 5장 32절의 정확한 진술은 “노아가 오백세 된 후에 야벳과 셈과 함을 낳았더라.”라고 해야 한다. 셈이 세 아들 중 첫째로 언급된 것은 홍수 후 믿음의 조상으로서 그의 중요성 때문이라 할 것이다.

2. 천지창조에서부터 노아홍수가 발생한 시기
(창7:11~12) “노아 육백세 되던 해 이월 곧 그 달 십칠일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성경은 노아가 1056년에 태어났으므로 천지창조 이후 1,656년에 노아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계산된다.[3]
(창6: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앞으로는 사람의 수명을 120년으로 제한한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홍수 직후에 많은 믿음의 조상들이 120년보다 더 오래 살았다는 사실과 모순이 된다. 이 말씀은 홍수 전 모든 인류의 극심한 타락에 대한 심판에 대한 예고로서 회개하고 돌아오길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과 인내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120년 후에 대홍수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이었다. 오래전부터 에녹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예언이 이제는 구체적으로 그 시기까지 알려주심으로 온 인류가 회개하고 돌아올 충분한 시간을 주신 것이다. 노아가 그 말씀을 받들고 지켜 나갔던 시간은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었다. 노아는 오늘날 우리들의 수명보다 더 긴 시간동안을 전보다 더 경건한 생활을 하며, 당시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을 것이며, 방주를 만드는 일에 모든 준비를 다하였을 것이다.

3. 바벨탑은 언제 쌓았는가?
 
앞서 소개한 Larry Pierce가 쓴 ‘벨렉의 시대에(In the days of Peleg)’라는 글에서 대홍수는 B.C. 2349-2348년에 일어났으며, 벨렉은 약 백년 후인 B.C. 2247년에 태어난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부록에 나타난 연대표에 의하면 벨렉이 태어날 때가 천지창조 이후 1757년이므로 홍수 후(노아 나이 600세가 되던 해가 1656년이 됨) 101년 정도가 될 때였다. 노아는 홍수 후에 350년을 더 살았으므로, 바벨탑의 사건과 그 이후의 하나님의 심판을 목도하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을 것이다.[4]

4. 데라는 칠십 세에 누구를 낳았는가?
(창11:26) “데라는 칠십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창22:20) “이 일 후에 혹이 아브라함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밀가가 그대의 동생 나홀에게 자녀를 낳았다 하였더라”
 
11장 26절의 기록은 데라의 세 아들들이 세쌍둥이인 것 같이 보일 수도 있고, 아브람이 장남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22장 20절의 ‘동생 나홀’은 11장 26절에 기록된 순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기에 기록된 ‘동생’이란 것은 잘못된 번역이다. 아브라함이 나홀의 ‘형’이라는 증거가 성경에 없기 때문이다. 히브리 원문에 충실하여 외국의 대부분의 성경들은 ‘동생’이 아닌 ‘형제’라고 표현하고 있다.[5] 그러나 뒤에 나오는 말씀들을 상고하면 아브람은 오히려 막내에 가까운 것을 알 수가 있다.
(창11:32) “데라는 이백 오세를 향수하고 하란에서 죽었더라”
(창12: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 오세였더라”
(행7:4)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 아비가 죽으매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시방 거하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
 
위의 세 구절의 말씀에서 아브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고 가나안으로 떠날 때는 아버지 데라가 죽고 난 이후였으며 그 때의 나이는 75세이었다는 것이었다.[6] 그러므로 데라는 아브람을 낳을 때 적어도 130세 이상이었을 것이다. 11장 26절의 말씀은 데라가 70세부터 아들을 낳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뜻하는데, 아브람을 가장 먼저 기록하는 것은 히브리인의 조상으로서 그의 중요성 때문이었다.
(창11:28) “하란은 그 아비 데라보다 먼저 본토 갈대아 우르에서 죽었더라”
(창11:29) “아브람과 나홀이 장가 들었으니, 아브람의 아내 이름은 사래며 나홀의 아내 이름은 밀가니 하란의 딸이요, 하란은 밀가의 아비며 또 이스가의 아비더라”
 
위 말씀들은 데라가 70세에 낳은 아들은 하란으로서 그가 장자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Ⅱ. 창세기 12장 이후의 연대
1. 아브라함과 사라의 나이에 관한 이야기
(가나안에서의 생활)
(창12: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 오세였더라”
(창17:17) “아브라함이 엎드리어 웃으며 심중에 이르되, 백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세니 어찌 생산하리요 하고”
(창20:12) “또 그는 실로 나의 이복누이[7]로서 내 처가 되었음이니라”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란을 떠났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창20:12에 의하면 사라는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의 딸이지만, 어머니가 다른 이복누이로서 부부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성취하기 위하여 한 가족 내에서 형제자매들과의 결혼이 아브라함 때까지 비교적 오랫동안 유행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한다. 그러나 근친간의 결혼은 후에 모세의 율법시대(레18:6,9,14)부터는 철저히 금지 된다. 사라는 아브라함보다 10살이나 적었으므로, 부친인 데라는 적어도 140세에 딸 사라를 낳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바로의 궁으로 간 사라)
(창12:15) “바로의 대신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취하여 들인지라”
(창23:1) “사라가 일백 이십 칠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의 향년이라”
 
가나안으로 이주한 그 해에 바로 기근이 들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기근을 피하여 애굽으로 내려갔다. 사라가 심히 매력적인 까닭으로 강제적으로 바로의 궁으로 끌려갈 때의 나이는 65세 이상일 때였다. 이 기록은 오늘날의 경우와 비교하면 이해가 잘 안 되는 것이지만, 그 부친 데라가 205세까지 살았고, 아브라함이 175세까지 살았으며, 사라 자신은 127세까지 살았으므로, 당시의 수명은 오늘날의 2배는 족히 되었다. 그러므로 당시 사라의 65세 매력은 오늘날 30~40대의 나이에 해당하는 젊음을 가졌다고 보여 진다. 사라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특별히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도 있었겠으나, 65세 사라의 매력에 관한 이야기는 오히려 노아홍수 직후 50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오늘날보다 두 배 이상 장수할 수 있었던 지구환경을 상상할 수 있게 한다. 노아 방주로 구원받았으나 지금은 멸종한 많은 종류의 공룡들이 그 시대까지는 살아남아 있었다는 증거들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8]
 
(이스마엘의 출생)
(창16:3)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가져 그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한지 십년 후이었더라”
(창16: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 륙세이었더라”
 
창세기 16장은 아브람과 사래가 가나안 땅에 온지 10년 동안 유지되었던 믿음이 무너져버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할례의 명령과 개명)
(창17: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함이니라”
(창17:11)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창17:15)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그 이름을 사라라 하라”
(창17:15)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네게 아들을 낳아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열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창17:24) “아브라함이 그 양피를 벤 때는 구십 구세이었고”
(창18:11) “아브라함과 사라가 나이 많아 늙었고 사라의 경수는 끊어졌는지라”
(창18:12)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어찌 낙이 있으리요”
 
16장의 아브람과 사래의 실패에 대하여 17장에서 하나님은 다시 나타나시어 그들에게 심히 번성케 하시는 복을 주시되, ‘아브라함’과 ‘사라’라는 각각 의미 있는 이름으로 바꾸어 주셨으며, 할례를 명하시므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굳은 믿음을 갖도록 하셨다. 그러나 18장에서 보인 사라의 반응으로 볼 때, 그녀는 약속의 말씀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브라함이 99세, 사라가 89세 때 되던 이야기이다. 단순하게 그들의 나이로만 생각한다면 완전하게 생각이 굳어버린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믿음을 심어 주기 위한 하나님의 끝없는 노력을 어떻게 이해를 할 수가 있을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창18:14).”
 
아브라함 99세, 사라 89세 때에는 자식에 대한 소망이나 열정이 완전히 식어져 버린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때에 나타나셨으며, 이름을 바꾸게 하시고 할례를 행하게 하셨다. 그들의 나이에 관계없이 다시금 용기를 주시고 사명을 부여 하셨다. 우리들도 때로는 도저히 재기할 수 없을 만한 영적인 침체 상태를 들어갈 때가 있다. 그럴수록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2. 이삭의 연대
(이삭의 출생과 순종)
(창 21:5)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낳을 때에 백세라”
(창 21:8) “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의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대연을 배설하였더라”
 
하나님은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신 분이라, 약속된 아들은 아브라함이 100세, 사라가 90세가 되는 때에 마침내 태어나게 되었다. 이삭이 젖을 떼는 나이는 3세라고 보여 진다.[9] 그런데 이 날에 이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하므로 사라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하갈과 이스마엘은 결국 쫓겨나게 된다. 아브라함의 나이가 103세 때의 일이다. 아브라함이 86세에 이스마엘을 낳았으므로 17세에 그가 쫓겨난 셈이 된다.
(창 22: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창 22: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취하여 그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는 아브라함의 결단은 물과 불을 통과할 믿음의 순종이었다. 높은 산을 향하여 자신을 태울 그 무거운 번제 나무를 지고 올라갈 수 있는 나이는 15세 이하로는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이때의 이삭의 나이를 대략 20세 전후로 본다면 아브라함의 나이는 120세 전후로 판단된다. 목까지 차오르는 숨을 가피 쉬며 “내 아버지여, 번제할 어린 양이 어디 있나이까?” 하고 물었을 때, 100세에 낳은 사랑하는 아들을 제물로 바쳐야 하는 아브라함의 아픔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있을까? 이삭이 드디어 결박을 당하고 단 나무 위에 뉘인 상태에서 아버지의 칼이 목을 내려치려고 할 때까지 죽음의 공포를 무릅쓰고 순종하지 않았다면 늙은 아브라함은 이삭의 반항을 당해내지 못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이삭의 순종은 골고다를 향하여 수치스러운 십자가를 지고 말없이 걸어 가셨던 예수님을 예표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하나님은 인류의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그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십자가에서 정말 죽게 하셨다. 예수님도 인류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끝없는 사랑에 감동하여 순종(마 26:39)하실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분이 가장 귀한 인격을 소유하신 탓이리라.
(창23:1) “사라가 일백 이십 칠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의 향년이라”
(창23:2)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창23:3) “그 시체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말하여 가로되”
(창23:4)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우거한 자니 청컨대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지를 주어 소유를 삼아 나로 내 죽은 자를 내어 장사하게 하시오”
 
사라가 90세에 이삭을 낳았고, 127세에 세상을 떠났으므로 이삭의 나이 37세 때였으며, 남편 아브라함이 137세 때였다. 사라는 살아생전에 이삭이 결혼하여 낳은 손자를 안아 보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을지도 모른다. 이삭은 늙은 어머니를 위하여 왜 미리 결혼을 서두르지 않았을까하는 의문이 생길만 하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사라가 죽고 나서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매장지를 급하게 마련한 것을 보면 사라가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 느낌을 받는다. 사라가 남편 아브라함이나, 아들인 이삭만큼 오래 살지 못한 이유는 90세에 이삭을 낳는 목숨을 건 출산 때문일지도 모른다. 늙은 사라에게 있어서 이삭을 얻는 것은 자신의 목숨과 바꾸어도 좋을 소망이었을 것이다. 사라는 그래도 오늘날의 우리들보다는 훨씬 오래 행복하게 살다가 하나님의 품으로 갔다.
(이삭과 리브가)
(창24:24) “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창25:20) “이삭은 사십세에 리브가를 취하여 아내를 삼았으니, 리브가는 밧단 아람의 아람 족속 중 브두엘의 딸이요, 아람 족속 중 라반의 누이였더라”
(창25:7) “아브라함의 향년이 일백 칠십 오세라”
(창25:17) “이스마엘은 향년이 일백 삼십 칠세에 기운이 진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창25:26) “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세이었더라”
 
이삭은 어머니 사라의 사망 후 3년 만인 40세에 5촌 조카인 리브가와 결혼을 하게 된다. 아브라함의 나이 140세일 때이다. 아브라함은 이삭이 75세 때에 175세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아브라함이 죽을 때에 애굽 종 하갈에게서 낳은 아들 이스마엘의 나이는 89세였으며(창16:16), 아브라함의 귀여운 손자 야곱과 에서의 나이는 15세였다.
(창26:34) “에서가 사십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취하였더니”
(창27:46) “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내가 헷 사람의 딸들을 인하여 나의 생명을 싫어하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곧 그들과 같은 헷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면 나의 생명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창28:8)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 아비 이삭을 기쁘게 못하는지라”
 
이삭과 리브가에 있어서 큰 아들 에서의 결혼은 근심이었다. 에서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나안 지방의 딸과 결혼할 때, 이삭의 나이는 100세였다.[10]

3. 야곱의 연대
(야곱의 도망)
(창27:1) “이삭이 나이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가로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창35:28) “이삭의 나이 일백 팔십세라”
(창28: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창세기 27장은 이삭은 눈이 너무나 어두운 관계로 자신이 곧 죽을 것만 같아 죽기 전에 큰 아들 에서에게 모든 축복을 하게 하려 할 때, 야곱이 어머니 리브가의 계략으로 그 축복을 가로채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 사건이 나던 때는 이삭이 137세 때였는데, 그가 180세로 세상을 뜰 때까지는 아직도 43년이나 남아 있었다.
 
야곱이 형 에서의 분노로부터 벗어나 사는 길은 하란에 있는 삼촌의 집으로 피신하는 것이었다. 야곱이 길을 떠나 하란으로 가던 중에 해가 저물어 유숙하려고 한 돌을 취하여 베게하고 잘 때, 땅과 하늘을 통하는 사닥다리 꿈을 꾼 이야기를 할 때는 청년 야곱을 상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야곱의 도망할 때, 아버지 이삭의 나이가 137세였다면 야곱의 나이는 77세 때(창25:26)의 일이었다. 이 나이의 계산은 다음 말씀들에서 가능하다.
 
① 야곱이 애굽에 내려갈 때 그의 나이는 130세였다.
 
(창47:9)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하고”
 
② 요셉이 바로를 섬기기 시작할 때 30세였다.
(창41:46) “요셉이 애굽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③ 요셉이 형들에게 아버지를 비롯한 모든 가족을 데려오도록 하여 아버지를 만날 때의 나이는 39세였는데, 이것은 30세 때에 바로를 섬기기 시작하여 7년간의 풍년과 2년간의 흉년이 지나갔다는 다음 기록에서 분명해진다. 그러므로 요셉이 태어날 때 야곱은 91세였다.[11]
(창41:53-54) “애굽 땅에 일곱해 풍년이 그치고,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식물이 있더니”
(창45:6) “이 땅에 이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년은 기경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찌라”
 
④ 요셉이 태어날 때는 라반의 집에서 봉사한 14년의 끝 무렵이었다. 따라서 야곱이 집을 떠날 때의 나이는 77세(91세-14년)였고, 아버지 이삭의 나이는 137세(창25:26)가 되는 것이다.
(창29:18) “야곱이 라헬을 연애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년을 봉사하리이다”
(창29:27) “이를 위하여 칠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그를 위하여 또 칠년을 내게 봉사할찌니라”
(창30:25) “라헬이 요셉을 낳은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내 본토로 가게 하시되”
(하란에서의 야곱)
(창29: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년 동안 라반을 봉사하였으나, 그를 연애하는 까닭에 칠년을 수일 같이 여겼더라”
(창29: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고 다시 칠년을 라반에게 봉사하였더라”
(창31: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거한 이 이십년에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 사년, 외삼촌의 양떼를 위하여 육년을 외삼촌을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값을 열 번이나 변역하셨으니”  
야곱이 77세에 부모를 떠나 삼촌 라반의 집에 머물며, 라반의 두 딸과 결혼 한 때는 84세였으며, 그때부터 무려 13명의 자녀를 얻게 된다. 이것은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86세에 이스마엘을 낳은 것과 거의 비슷한 나이인 84세나 85세경에 첫아들 르우벤을 레아를 통하여 낳은 셈이다. 요셉이 태어난 것은 야곱이 91세 때였으며, 이삭의 나이 151세 때였다. 야곱이 라반의 집을 떠나 귀향할 때는 무려 20년이 지난 97세일 때였으며, 이삭의 나이는 157세였다.
 
(야곱의 귀향 후 10여 년 동안의 일들)
(창30:21) “그 후에 그가 딸을 낳고, 그 이름을 디나라 하였더라”
(창30:25) “라헬이 요셉을 낳은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내 본토로 가게 하시되”
(창34:13)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 아비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그 누이 디나를 더럽혔음이라”
(창37:2) “야곱의 약전이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 칠세의 소년으로서 그 형제와 함께 양을 칠 때에 그 아비의 첩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로 더불어 함께하였더니, 그가 그들의 과실을 아비에게 고하더라”
 
창세기 29장 후반부와 30장 전반부까지는 야곱이 자매인 레아와 라헬과의 결혼 생활에서 자녀들이 태어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이 부분의 기록들이 자녀를 낳는 순서대로 기록되어 있다고 가정하면, 라헬이 요셉을 낳을 때까지 레아는 무려 7년 동안 7자녀를 낳게 되는 셈이다.[12] 이러한 무리한 가정에서 벗어나자면 레아의 딸 디나는 라헬의 아들 요셉보다 뒤에 태어나야만 한다. 따라서 야곱이 하란을 떠날 때에 외동딸 디나는 4, 5세에 불과했을 것이다. 디나가 세겜에게 봉변을 당했을 때는 그 땅의 여자 친구들과 놀기 위하여 혼자 돌아다녀도 간섭하지 않는 14, 15세 이하의 나이로 짐작이 된다. 그것은 요셉이 그 형제들에 의하여 강제로 노예로 팔려나갈 때가 17세였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사건은 야곱이 가나안으로 돌아온 지 대략 10년 전후의 일이라고 추측된다. 동생 디나가 봉변을 당함으로 20세 초반에 불과한 시므온과 레위는 자제력을 상실하고 엄청난 피의 보복을 감행하였고, 야곱은 또 다른 위기를 맞게 된다. 야곱과 요셉의 나이 차이는 91세이므로, 요셉이 17세의 나이로 노예로 팔려갈 때, 야곱은 108세였다. 이 당시에 야곱과 같이 살던 이삭은 168세였으므로 야곱의 슬픔을 함께 나누었을 것이다. 이삭은 이 사건 후에도 12년을 더 살았다.
(유다와 요셉의 나이 차이)
(창35:28) “이삭의 나이 일백 팔십세라”
(창41:46) “요셉이 애굽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창47:9)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하고”
 
아버지 이삭이 180세에 사망할 때에 야곱의 나이는 120세였다. 야곱은 97세에 고향으로 돌아 왔고, 그 후 그가 바로와 만난 것은 130세일 때이므로, 고향 가나안에서 아버지 이삭과 23년의 세월을 함께 지냈다. 죽었다고 생각한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간 지 13년만인 30세에 총리가 되었을 때, 야곱은 121세였고 이삭은 1년 전에 사망하였다.
(창29:31) “여호와께서 레아에게 총이 없음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무자하였더라”
(창29:35) “그가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인하여 그가 그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생산이 멈추었더라”
(창30:9) “레아가 자기의 생산이 멈춤을 보고 그 시녀 실바를 취하여 야곱에게 주어 첩을 삼게 하였더니”
(창30:17) “하나님이 레아를 들으셨으므로 그가 잉태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창30:21) “그 후에 그가 딸을 낳고 그 이름을 디나라 하였더라”
(창30:25) “라헬이 요셉을 낳은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내 본토로 가게 하시되”
(창46:12) “유다의 아들 곧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니,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또 베레스의 아들 곧 헤스론과 하물이요”
 
라헬의 언니 레아가 낳은 자녀들은 아들 6명과 딸 1명이었다. 이 중에서 네 번째 아들인 유다를 낳고 난 이후에 일시적으로 생산이 멈추었다고 기록하는 것으로 보아서 첫 아들인 르우벤부터 유다까지는 연년생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현대에도 형이 돌이 되기 전에 동생이 태어나는 경우가 흔히 보고되고 있으므로, 유다는 레아가 결혼한 후부터 4년 동안의 기간에 태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루우벤부터 유다에 이르는 4형제가 연년생이라는 것을 가정한다면, 유다는 요셉보다 3년 먼저 태어나게 된다.[13] 따라서 야곱의 가족들이 애굽으로 이주할 때 유다는 42세[14]가 되며, 쌍둥이 아들들을 비롯하여 손자들도 함께 도착하게 된다. 이 기간이 22년 밖에 안 되므로, 어쩌면 증손자가 될 수도 있었던 유다의 손자들이 생길 수 있는 최대한의 나이가 되기 위하여 르우벤부터 유다까지는 연년생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요셉의 고난)
(창37:2) “야곱의 약전이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 칠세의 소년으로서 그 형제와 함께 양을 칠 때에 그 아비의 첩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로 더불어 함께하였더니 그가 그들의 과실을 아비에게 고하더라”
(창38:1)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서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에게로 나아가니라”
(창38:2)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취하여 동침하니“
(창38:25) “여인이 끌려 나갈 때에 보내어 시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나이다. 청컨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뉘 것이니이까 한지라”
(창46:12) “유다의 아들 곧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니,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또 베레스의 아들 곧 헤스론과 하물이요”
 
창세기 38장의 기록은 유다 지파의 기원을 보여 주는 중요한 기록이다. 그런데 문제는 유다가 언제 결혼을 하였는가 하는 것이다. 많은 주석가들은 창38:1의 ‘그 후에’라는 문구를 ‘요셉이 팔린 때 이후’라고 해석하고 있으나, 앞서 언급한 대로 야곱의 모든 가족이 애굽으로 이주할 때에 42세의 유다에게는 헤스론과 하물이란 손자가 있었으므로, ‘그 후에’라는 말은 야곱이 가나안으로 귀향하여 생활한 전반적인 기간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바람직 할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요셉이 팔릴 때에 17세가 되므로 유다의 나이는 20세가 되는데, 애굽으로 이주할 때까지 유다가 겪은 파란만장한 22년의 기간 동안에 결혼하여 손자까지 본다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는 것이다. 유다의 손자 2명이 태어나기 위하여 적어도 3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며, 다말에게서 유다의 쌍둥이 아들 ‘베레스’와 ‘세라’가 태어날 때 장자인 엘이 죽은 후 2년 정도의 기간이 흘렀을 것이다. 그렇다면 22년에서 5년을 뺀 나머지 17년의 기간 동안은 다말과 결혼한 엘과 다말이 낳은 유다의 아들 베레스에게 주어져야 하는데 균등하게 배분한다면 엘과 베레스는 태어난 지 8년 반 만에 자녀를 낳았다는 이상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15] 만약 이 당시의 결혼 적령기를 13세 전후로 생각한다면 유다가 결혼한 나이를 역산할 수가 있다.
 
유다가 결혼 한 나이 = 42세(애굽으로 이주) - 2년(유다의 아들 베레스가 낳은 장남의 나이) - 13년(유다의 아들 베레스의 결혼 적령기) - 2년(엘이 죽고 다말에게서 베레스가 태어날 기간) - 13년(유다의 장남 엘의 결혼적령기) = 12세
위의 계산에서 베레스의 두 아들이 헤스론과 하물이 쌍둥이가 된다면 유다가 결혼 한 나이는 13세가 될 것이다. 유다는 14세 이전에 결혼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38장의 기록을 검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은 첫째, 요셉이 팔려갈 때에 유다는 이미 결혼하여 자녀를 두고 있었다는 것이다. 둘째, 창37:2에서 요셉이 ‘그들의 과실을 아비에게 고’한 것은 일종의 고자질이 아니라, 다른 형제들이 약속의 자녀들로서의 품성을 닦는데 게을리 하여 큰아버지 에서처럼 자신들의 욕망에 사로잡혀 이방 여인들과 함부로 결혼하는 잘못된 삶의 방식을 아버지와 함께 이야기한 것으로 이해되어야 하며, 요셉은 다른 형제들이 조상들을 인도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삶을 회복하도록 기도하며 노력하였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요셉의 팔림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순수한 신앙을 고수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고난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요셉의 고난은 예수님의 고난의 예표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참조
1) http://www.creation.or.kr/library/itemview.asp?no=3372&orderby_1=editdate%20desc
2) 영어 성경 NIV와 KJV(한글 번역본 포함)에서는 한국 성경들과는 반대로 야벳을 셈의 형으로 소개하고 있다.
3) ‘사마리아 오경’은 야렛과 므두셀라와 라멕의 나이를 줄임으로써 1307년 만에 노아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계산되며, ‘70인역’의 다양한 사본에서는 아담에서부터 에녹에 이르기까지 자녀를 낳은 나이를 약 100년 씩 더하므로 2242년~2262년으로 계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들은 참고만 할 뿐이다.
4) 벨렉이 출생한 해에 바벨탑 사건이 일어났다면, 이때는 노아, 셈, 아르박삿, 셀라, 에벨 등 모든 조상이 모두 살아 있었다.
5) 한글성경 공동번역은 ‘아우’로, 표준새번역도 ‘동생’으로 번역하고 있으나, 한글 킹제임스 성경은 ‘형제’로, 영어성경은 모두 ‘brother’로 표기되어 있고, 일본과 중국 성경도 ‘兄弟’로 표기하고 있다.
6) http://www.creation.or.kr/library/itemview.asp?no=2754&orderby_1=editdate%20desc
7) (Genesis 20:12) Besides, she really is my sister, the daughter of my father though not of my mother; and she became my wife.(NIV)
8) 성경의 증거로는 욥기 40장에 나오는 ‘하마’와 ‘악어’는 각각 ‘베헤못’과 ‘리워야단’이라는 특이한 모습을 한 동물들을 번역한 것인데, 그것들은 노아 홍수 후까지 살아남은 공룡들의 후손이라고 보아야 한다. 1997년 일본의 한 저인망 어선이 뉴질랜드 앞바다에서 바다공룡인 ‘플레시오사우루스(Plesiosaurus)’의 사체를 발견하였다. 이러한 증거들로 노아 홍수 직후부터 오랫동안의 자연환경은 최근보다는 훨씬 양호한 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많은 증거들을 보기 원한다면 창조과학회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길 바란다.
9) 유대인 어머니들은 대개 3년 동안 아기에게 젖을 먹였다고 보여진다. 대하31:16, 삼삼1:22~28, 마카베오하 7:27.
10) 창25:26과 창26:34에서 이삭의 나이 60세와 에서 40세의 나이를 더하면 이삭의 나이는 100세가 된다.
11) 130세(야곱이 바로 왕을 만날 때) - 39세(요셉이 태어나서 아버지 야곱을 만날 때, 30+7+2).
12) 요셉은 7년 봉사가 끝나는 시기에 태어났으므로 창29:31~창30:25의 자녀들의 출생이 7년간의 일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레아는 이 기간 동안에 4째 아들 유다를 낳고 잠시 생산이 멈추었기 때문에(29:35, 30:9) 쌍둥이가 아닌 자녀를 7년 만에 7자녀를 출산하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13) 야곱의 결혼 첫 해부터 레아의 네 아들이 연년생으로 출생하였으며, 요셉은 결혼 생활 7년 말미에 태어났다.
14) (창41:46, 창45:6) 요셉이 총리가 될 때 30세였고, 아버지와 재회할 때는 풍년 7년과 흉년 2년이 지났으므로 그의 나이는 39세가 된다. 유다가 요셉 보다 3년 위가 된다면, 이때 유다의 나이는 42세가 되는 셈이다.
15) 유다의 장남 엘이 살아 있던 기간과 엘의 사후에 엘의 처 다말로부터 낳은 유다의 아들 베레스의 결혼 적령기의 기간은 중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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