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윗은 베들레헴유다의 에브랏 사람 이새라 하는 자의 아들이었더니 이새에게는 여덟 아들이 있었으며 그는 사울 시대에 사람들 가운데 늙은 사람으로 통하였더라. (삼상17:12)
이새가 자기의 일곱 아들을 다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나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주]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고(삼상16:10).
이새는 자기의 맏/아들/ 엘리압과 둘째 아비나답과 셋째 심마와
넷째 느다네엘과 다섯째 랏대와 여섯째 오셈과 일곱째 다윗을 낳았으며 (대상2: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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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의 아들은 총 여덟이었습니다(삼상 17:12). 사무엘이 이새의 집에 들렀을 때도 아들은 여덟이었고, 일곱 형제가 사무엘 앞을 지나갔습니다. 첫째는 엘리아답이고, 둘째는 아미나답, 셋째는 삼마입니다. 사울이 블레셋과 전쟁을 하러 갈 때도 이 셋이 전쟁터로 갔습니다. 나이가 가장 많은 셋이라고 나옵니다. 이 순서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윗이 막내란 사실도 변함이 없습니다. 다윗은 본래 이새의 여덟번째 자식입니다.
성경에서 '열덟번째'는 언제나 새로운 시작을 나타냅니다. 다윗은 이런 점에서 새로운 왕조, 이스라엘의 새 시대를 여는 인물이요, 새 언약의 예표가 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름부음을 받은 왕으로서 장차 메시야 왕국의 통치자로 올 것입니다.
그런데 역대기상 2장에 이새의 아들들의 명단에는 여덟이 아니라 일곱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일곱번째 아들로 나옵니다. [이새는 자기의 맏/아들/ 엘리압과 둘째 아비나답과 셋째 심마와 넷째 느다네엘과 다섯째 랏대와 여섯째 오셈과 일곱째 다윗을 낳았으며] (대상2:13~15).
그렇다면 이것은 성경의 모순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성경이 유난히 첫째, 엘리압과 둘째 아비나답과 셋째 삼마란 기록의 반복을 주목해야 보아야 합니다. [이새의 아들들 중에서 가장 나이 많은 세 아들이 사울을 따라 싸움에 나갔더니 싸움에 나간 세 아들의 이름은 맏/아들/이 엘리압이요, 그 다음은 아비나답이요, 셋째는 삼마며](삼상17:13). *셋째는 삼마. [이새가 삼마를 지나가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주]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삼상16:9). 역시 셋째는 삼마입니다.
넷째부터 일곱째까지는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막내 즉 여덟째가 다윗이란 것만 나옵니다. 그런데 역대기상 2장에는 나머지 형제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셋째 아들 "삼마"가 아니라 셋째가 '심마'입니다. 일점 일획의 차이입니다. 일점일획의 중요성을 인지합시다. 셋째가 [삼마에서 심마]로 바뀌어져 있습니다. 삼마는 다윗이 왕위에 오르기 전 청년기에 죽었습니다. 그래서 셋째부터 여덟째까지 모두 한칸씩 당겨진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일곱째로 기록되었습니다. 사무엘에서는 다윗이 왕이 되기 전의 모습에 중점을 두었고, 역대기는 왕이 된 후의 다윗의 모습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기술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모순이 아니라 성경을 비교해서 읽음으로서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입니다.
*만약 "삼마와 심마"가 히브리 발음만 다른 동일인물이라면 형제들 중에 한 명이 죽은 것입니다. 그래서 왕이 된 다윗은 이새의 아들들 중에 일곱 번째입니다. 성경에서 서로 다른 부분은 모순이나 오류가 아니라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 주는 단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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