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위한 조언

믿음을 위한 조언

글. 죠지 뮬러

믿음(faith)이란 무엇인가? 가장 간략하게 답변하라면 나는 이와 같이 말 하겠다. "믿음 이란 하나님의 말씀가운데 언급하신 모든 것이 다 사실이라는 것, 그리 고 하나님이 그 말씀 가운데 이르신대로 행동하시리라는 것을 신뢰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 확신, 신뢰가  곧 믿음이다. 감정이라는 것은 신앙에는 조금도 관여하는 물건이 아니다. 감정은 어느 모로 보든지 믿음과는 전혀 별개다. 믿음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이 있다. 느낌이 강하든지 약하든지 감정은 절대로 믿음을 좌우하지 못한다. 오직 상관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이요, 기타 우리 자 신에게나 느낌에 있지 않다.

가망성이 있다, 없다, 공산이 크다, 작다 등 은 믿음과 하등의 관계가 없다. 보통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어야 믿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믿음은 절대로 이 가능성이라는 것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

모든 가망성이 없어지고 모든 것을 볼 수 없게 되고 우리의 이해로 판단할 수 없을 그 때에 믿음은 비로소 역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믿음이 없는 것에 대해 스스로 한탄하고 낙망 중에 빠져 있다. 믿을 만한 아무 느낌도  일어나지 않고 믿는 기분도 생기지 않고, 아무런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면 서 그들은 스스로 한탄하고 있는 것이다.

외부 의 어떠한 형편도 결코 믿음에 관여할 수는 없다. 오 직 문제는 하나님께서 그 사실을 말씀 가운데서 이르셨느냐 하는 것에 달려 있 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믿음의 친구들이여, 여러분들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이와 같 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깊은 믿음이 우리 안에 습관화되어 있는지 자문자답 해보는 일이다. 그리고 당신이 구하는 것이 그 말씀에 언급된 사실에 일치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마음으로 살피는 일이다.

시련은 믿음의 양식이다. 자녀들의 믿음이 자라가는 것을 하나님은 크게 기뻐하신다. 비 록 우리의 믿음이 처음에는 연약하더라도 활용되어지는 빈도에 따라 계발되며 강해지는 것이다. 시련 없는 승리를 원하거나, 인내의 훈련을 멀리하려 하지 말고 그것을 믿음이 자라는 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손 안에 서 반갑게 맞아들여야 할 것이다. 내가 절대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시련, 장애, 고난, 때로는  패배까지 모두 믿음을 위해서는 좋은 음식이 된다는 것이다.

각처에 거하는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내게 편지를 보내온다. "뮬러 목사님,  제가 이 편지를 하는 것은 저의 너무 약 한 믿음과 보잘 것 없는 믿음을  슬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의 믿음이 강해지기를 열망한다면, 그 믿음을 강건하게 할 수 있는 하나님의 방법을 하나님의 손에서 달게 취해야만 한다. 시련과 슬픔과 고통을 통하여 우리 자신을  양육하시도록 해야겠다. 믿음을 단련시켜 더욱 더욱 계발하는 것은 시련을 통해서이다. 나도 처음에는 시련기를 당하여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내 안에 역사하시도록 내 자신을 그분께 맡겼었다. 오직 말씀 그 대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오직 그분에게만 매달리면서 나는 마태복음 6장에서  발견한 약속의 말씀에 전체를 맡겨 휴식하였다. 마태복음 6:25-34을 보라.

나는 기록된  말씀을 믿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안식하고 그대로 행동하였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다. 당신의 혼을 하나님 안에 머물게  하라. 한꺼번에 전 믿음을 다 얻으려고 하지 말 라. 한꺼번에 완전한 믿음을 얻으려고 껑충 뛰는 것에 나는 찬성할 수가 없다. 나의 이 조그만  믿음도 한꺼번에 얻어서 된 것이 아니다. 강한 믿음을  얻어보려고 여러 가지 질문으로 편지해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당신의 혼을 양육시켜라. 그리하면 당신의 믿음은 증진될 것이다.

"나는 아무리해도 뮬러씨와 같은 그 런 믿음의 은사는 받을 수 없을 것 같애"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이다. 이것은 큰 잘못이다. 여기에는 티끌만큼의 진실성도 없다. 나 의 믿음은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에게 공통으로 주어진 믿음이다. 시몬 베드로가 가진 것 과 같은 믿음이요, 또한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가질 수 있는 믿음이다. 나의 믿음이나 그들의 믿음이나 다 같다. 다 만 나의 믿음은 그들의 믿음보다 더욱 많이 단련되었기 때문에 그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은 내가 행사하는 바로 그 믿음이다. 다만 정 도에 차이가 있다면 나의 믿음이 그들보다 더욱 강하게  단련되어 있다는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