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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 THE WORD

마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

얼마 전 어떤 사람이 신문 인터뷰에서 기자가 성경의 무오성을 부인하느냐고 묻자 예수님의 족보도 한 명이 빠진 오류가 있다고 답하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족보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먼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마태복음 1장은 예수님의 족보(genealogy)가 아니라 예수님의 세대(generation)란 점입니다. 대부분의 현대 역본들은 '세대'를 '족보'라고 단어를 변개해 버렸는데 족보와 세대는 다릅니다. 족보는 혈연적 관계를 순서대로 기술하지만 세대는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성경은 단 한번도 42 대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14대씩 세 번을 분류해서 말하는데, 사람들은 알아서 14x3=42라고 읽어 버립니다.
14+14+14=42라고 읽은 후에는 성경에 언급된 인물들을 아무리 세어 보아도 42명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자, 성경이 기록한 대로 읽어 봅시다.

마태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14세대]라고 했습니다.
세어 보면
Abraham, Isaac, Jacob, Judas, Phares, Esrom, Aram, Aminadab,
Naasson, Salmon, Booz, Obed, Jesse, David.-14명, 정확합니다.

마태는 다윗부터 바빌론 포로기까지 14세대라고 말합니다.
주의할 것은 솔로몬부터라고 하지 않고 다윗부터라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셈을 할 때 1부터 3까지, 4부터 6까지..이런 식으로 셉니다.
그러면 1부터 6까지는 3+3=6입니다. 그런데 마태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다윗부터 바빌론 포로기까지라고 하기 때문에 1부터 3까지는 3이요, 3부터 5까지는 3이다란 식입니다. 고로 총 5가 됩니다.

성경은 분명히 다윗부터 세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후에 세어 봅시다.

"David, Solomon, Roboam, Abia, Asa, Josaphat, Joram, Ozias, Joatham, Achaz, Ezekias, Mannasses, Amon, Josias" 14명이 틀림없습니다.

고로 아브라함부터 세면 28명이 아니라 27명이 됩니다.
성경의 모순이 아니라 성경을 잘 못 읽은 사람들의 오류입니다.

참고할 점.
우리는 열왕기, 역대기를 통해 다윗 왕조의 왕들과 비교할 때 왕들은 총 14명이 넘는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태는 3명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들은 아하시아(Ahaziah), 요아스(Joash), 아마시아(Amaziah)입니다.  이들은 매우 사악한 왕들인데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주께서 그의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지워 버리시되](신29:20b)란 말씀대로 하신 것입니다.

므깃도에서 요시아가 죽은 후(대하35:22-23) 독립적인 유다 왕국은 끝이 났습니다. 그 후에 완전히 멸망할 때까지의 왕들은 이집트와 바빌론에 의해 세워진 왕들입니다.

포로기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 14대입니다.
Jechonias, Salathiel, Zorobabel, Abiud, Eliakim, Azor, Sadoc, Achim, Eliud, Eleazar, Matthan, Jacob, Joseph, Jesus. -역시 14명입니다. 성경이 말한 대로 정확합니다.
[And after they were brought to Babylon, Jechonias begat Salathiel; and Salathiel begat Zorobabel;] (마 1:12). ****AFTER***란 말씀에 주목. 한 단어가 중요한 내용을 결정해 줍니다.

* 주의.

성경을 읽을 때 마태복음 1:11,12에 여고니야가 두번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또 카운팅의 오류가 자주 나옵니다. 마태복음 1:11, "요시야는 여고니야와 그의 형제들을 낳았으니 그 무렵에 그들이 바빌론으로 끌려가니라"(마1:11). 그런데 곧바로  1:12에 "그들이 바빌론으로 끌려간 뒤에 여고니야는 스알디엘을 낳고,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고"(마1:12)라고 말합니다. 마태는 앞서 다윗까지, 다윗부터라고 반복했듯이 여고니야까지, 여고니야부터라고 반복하지 않습니다. 기준이 여고니야가 아니라 바빌론 포로기가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고로 여고니야는 "바빌론으로 끌려간 때부터"라고 말한 세번째에 넣어야 합니다. 영어 킹제임스 성경에는 About, After란 전치사 구분이 매우 명확합니다. 여고니야는 바빌론 포로로 잡혀간 후에 자식들을 낳았습니다. 성경이 기록한 대로가 아니라 자신이 세운 잘못된 기준으로 센 후에 족보가 엉망이다, 오류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는 간단히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성경은 정확하다.
마1:17, 그러므로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모든 세대가 열네세대요(correct!!), 다윗부터 바빌론으로 끌려갈 때까지 열 네 세대요(Corrcect. 솔로몬부터라고 말하지 않았음. 여고니야까지라고 말하지 않았음), 바빌론으로 끌려간 때부터 그리스도까지 열 네 세대니라(Correct!!). 이로써 성경의 모순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작성: Pastor. Peter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