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잠언 25:13에 '수확 때에 내린 차가운 눈'이란 말이 무엇입니까?
답변. 아래 설명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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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he cold of snow in the time of harvest, so is a faithful messenger to them that send him: for he refresheth the soul of his masters. (KJVI)."the cold of snow"-눈의 추위, 눈의 차가움.
신실한 사자(使者)는 그를 보낸 자들에게 마치 수확 때에내린차가운 눈 같으니 그는 자기 주인들의 혼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흠정역).
수확 때에 눈이 내리면 농부에게 신선함을 주는 것이 아니라 혼을 짜증나게, 힘들게 하는 것이다. 우리 말로 "내린"이란 번역이 의미를 많이 와전케 한다. 한국의 어떤 킹제임스 번역본은 "수확이 지나서 내린 눈"이라고 한다. 본문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이다.
이스라엘의 들판에는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스라엘에 눈이 없는 것이 아니다.
높은 산에는 일찍부터 눈이 내리고 늦게 까지 눈이 있다. 특히 헬몬산은 만년 설산이라 불릴 만큼 눈이 많다. 헬몬산의 눈이 녹아 내리는 물은 갈릴리 호수에까지 내려 온다!
늦 가을 수확 때 즈음에는 이미 헬몬산에는 눈이 내린다. 들판에는 비가 산에는 눈이 되는 것이다
수확 때에 내린 눈이 바람을 타고 일꾼들의 이마에 닿을 때 그 신선함, 시원함을 생각해 보라. 본문이 말하는 '눈의 차가움, 눈의 추위'란 바로 그런 것이다. 레바논의 눈도 마찬가지이다. 들판에는 비가 내릴 때 산지에는 눈이 내리는데 그 눈으로 인해 들판에 부는 공기는 '신선함' 그 자체이다.
'the cold of snow'-직역하면 눈의 추위, 차가운 눈이지만 '봄의 햇살, 가을 햇살'과 같은 그런 시적 표현이다. 더위와 땀을 차갑게 식혀주는 그런 눈을 말한다.
[사람이 들의 바위에서 나오는 레바논의 눈을 버리고 떠나겠느냐? 다른 곳에서 나오는 흐르는 찬물을 버리겠느냐?] (렘 18:14)
이곳 LA에는 눈이 없다. 필자는 이곳에서 10년 이상 눈이 내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러나 필자는 늘 눈을 볼 수 있다. 한 시간 이내의 높은 산들에는 늘 눈이 있다. 지금도 눈이 있고, 가을에도 눈이 있다. 들판에서 운동을 하든 일을 하든 차가운 눈으로 인해 불어오는 시원함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
수확 때의 '눈의 차가움/추위'가 일꾼들에게 주는 시원함은 신실한 사자들이 자기 주인들에게 혼을 시원하게 하는 것과 같다는 말씀이다. 수확 때에 들판에 내린 눈을 생각해서 본문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이외로 많다.
이 본문에 대해서 '눈의 추위, 차가움, 시원함'을 이해하지 못한 이들의 번역을 보자.
개역과 개정역은 '눈의 차가움'이 얼음 냉수로 바뀌어 버렸다.
충성(忠誠)된 사자(使者)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秋收)하는 날에 얼음 냉수(冷水)같아서 능(能)히 그 주인(主人)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 (개역)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개정)
표준역, 현대인의 성경은 '시원한 냉수'라고 한다.
믿음직한 심부름꾼은 그를 보낸 주인에게는 무더운 추수 때의 시원한 냉수와 같아서,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표준)
충성스러운 사절은 그를 보낸 사람에게 무더운 한여름의 시원한 냉수 같아서 자기 상관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현대인).
현대어 역은 '얼음물'이라고 한다.
믿음직스러운 심부름꾼은 뜨거운 추수철에 곡식 거두는 일꾼들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얼음물처럼 그 주인의 마음을 속시원하게 해준다. (현대어)
수확 때에 내리는 차가운 눈이란 말을 이해하지 못해 아예 성경 본문 자체를 바꾸어 버린 것이다.
성경을 이해하지 못할 때는 본문을 그대로 번역하는 것이 좋다.
성경을 이해하지 못할 때는 본문을 그대로 번역하는 것이 좋다.
이해 가능한 단어로 아예 바꾸어 버리는 것은 번역이 아니라 변개이다!
글. Pasto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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