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Pastor. Yoon
2005년 11월 30일
하나님 아버지(I)
말씀: 딤후1:2
요절: 딤후1:2
저와 여러분에게는 영원히 자랑스런 한 분 아버지가 있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을 지칭하는 칭호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그 중에 가장 친근한 이름은 단연 아바, 아버지일 것입니다. 아버지란 매우 많은 것을 내포합니다.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아버지의 개념은 주로 혈통 중심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란 말은 결코 혈통에만 제한되지 않습니다. 성경적으로 볼 때도 아버지란 개념은 혈통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아버지)입니다. 야발은 [장막을 치는 자들과 가축을 치는 자들의 조상(father)이 되었고](창4:20)라고 말합니다. 야발의 동생이 누구입니까? 유발입니다. 그는 음악의 아버지입니다. [그의 동생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하프와 오르간을 다루는 모든 자들의 조상이 되었더라.](창4:21). 오늘날 근대 음악의 아버지라고 하면 ‘바하’를 떠올리지만 유발은 진정으로 음악의 아버지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버지란 말은 ‘시조, 처음 한 사람’이란 뜻입니다. 개척자의 의미입니다. 세상에서도 어떤 것의 설립자나 개척자를 아버지라 부릅니다. 예를 들어 근대 선교의 아버지라고 하면 윌림엄 캐리, 미국의 국부(國父) 죠지 워싱턴 등이 그 예입니다. 이런 예는 우리 주위에 매우 많이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사탄은 [거짓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요8:44). 거짓의 기원은 사람이 아니라 ‘마귀’입니다. 아담이 거짓의 아비가 아닙니다. 마귀가 거짓의 아비입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망들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 안에 거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할 때에 자기 자신의 것을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이라.](요8:44). 하나님의 진리의 하나님이시며 진리 자체이시기 때문에 그분에게서 난 자는 누구나 진리의 자녀입니다. 주님은 [그러나 지혜는 자기 자녀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느니라, 하시더라.](마11:19b)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태어난 사람은 아버지가 둘입니다. 육신의 아버지가 하나요, 영들의 아버지가 또 하나입니다. [또한 우리 육체의 아버지들이 우리를 바로 잡아도 우리가 그들을 공경하였거늘 하물며 영들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아야 할 것이 아니냐?](히12:9). 어떤 사람이라도 육체의 아버지가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없듯이 영들의 아버지 없이 영적 출생을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누구나 예외없이 아버지의 씨로 말미암아 이 땅에 태어나듯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씨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땅에 태어납니다.
주목하십시오. 하나님의 씨가 무엇입니까? 물질이 아닙니다. 어떤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여자의 씨, 다윗의 씨, 아브라함의 씨, 다윗의 씨라고 불리시며 동시에 하나님의 씨이십니다. [이제 이 약속들은 /주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씨에게 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씨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하나를 가리켜 네 씨라 하셨으니 이 씨는 곧 그리스도시라.](갈3:16). [누구든지 하나님에게서 난 자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분의 씨가 그 속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요, 죄를 지을 수도 없나니 그 까닭은 그가 하나님에게서 났기 때문이라.](요일3:9). 여기서 “그분의 씨”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씨인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받으면 그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라게 됩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씨라고 할 때 ‘말씀들’을 씨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주님께서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눅8:11)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또 베드로전서 1:23에도 [너희가 다시 태어난 것은 썩을 씨에서 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에서 난 것이니 살아 있고 영원히 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이니라.](벧전1:23)고 하심으로 말씀이 씨라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이요 인격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이요, 성경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둘은 완전히 일치합니다. 아버지의 씨가 없이 자녀가 태어날 수 없듯이 하나님의 아버지의 씨인 예수 그리스도와 말씀 없이 그 누구도 다시 태어날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아버지를 모르고 태어난 사람은 있을 수 있어도 [아버지 없이] 태어난 사람은 있을 수 없습니다. 간혹 아이가 복중에 있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유복자(遺腹子)라고 합니다. 아주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고아(fatherless)라고 합니다. 육신의 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을 수 있고, 어디론가 떠나 버릴 수도 있고, 영원히 볼 수 없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시간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나를 낳으신 아버지, 나를 먹이시고 기르시고 가르치시는 아버지 하나님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➊ 나의 영을 거듭나게 하신 나의 아버지는 빛들의 아버지이십니다. [모든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선물이 위에서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분께는 변함도 없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느니라.](약1:17). 나의 아버지는 빛들의 아버지이시기에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기 전 땅은 형태가 없고 비어 있으며, 어둠은 깊음의 표면 위에 있을 때 주님은 [빛이 있으라](창1:3) 명령하셨습니다. 주님은 빛을 비추게 하는 태양과 달과 별을 창조하셔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주셨습니다. 빛들의 아버지이시기에 빛 가운데 거하십니다. [오직 그분께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아무도 접근하지 못할 빛에 거하시며...](딤전6:16). 나의 아버지께서 빛들의 아버지이시기에 나는 빛의 자녀입니다. [너희는 다 빛의 자녀요, 낮의 자녀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살전5:5). [이는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기 때문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걸으라.](엡5:8). 빛의 자녀가 되는 방법은 내가 선한 일을 많이하고, 종교심에 취해서 열정적으로 교회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장기간에 걸쳐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비결이 아닙니다. 빛들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에게서 태어나야 빛의 자녀가 됩니다.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빛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행위나 업적이나 일이 아니고,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받아 들이고 믿는 것입니다.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자녀들이 되리라.](요12:36a). 빛이 된 후에 빛으로, 빛의 자녀들처럼 걸을 수 있습니다.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받아 들였습니까? 마음 속에 어둠이 모두 걷히고 환히 밝아졌습니까? 그렇다면 빛으로서 사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내 마음, 내 속, 내 안에서 해결이 되지 않은 사람이 빛의 자녀 행세를 하는 일은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아예 불가능한 일입니다.
➋ 진리의 말씀으로 나를 낳으신 나의 아버지는 영광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곧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엡1:17). 하나님은 영광의 아버지이십니다. 저와 여러분의 아버지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영광은 하나님의 것이라고 분명히 가르치셨습니다. 제자들이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했을 때, 그 기도의 끝 부분은 [왕국과 권능과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마6:13). For thine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 ever. Amen. (아버지의 것이옵나이다./직역)입니다. 모든 영광은 다 주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영광의 아버지라면 그 자녀들에게서는 무엇이 나타나겠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거울이 빛을 반사하듯이 달이 빛을 받아 세상을 비추듯이, 영광의 아버지에게서 난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영광을 받아 세상을 비추일 수 있습니다. 모든 면에서 우리의 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십시오. 하나님의 유일한 독생자(아들)이신 그분을 보십시오. 요한은 말하기를,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獨生)하신 분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b)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아들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분의 인격의 정확한 형상이시라.](히1:3a). 야고보는 말하기를,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약2:1a)라고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성취하고 이루고 드러내어서 외부로부터, 누군가로부터 영광을 얻는 것이 아니고 영광의 아버지 하나님,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 영광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 안에서부터 그 영광이 밖으로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영광의 하나님이 아버지이시기에 우리는 영광스런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더럽히지 말고, 세상의 무엇으로 바꾸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영광도 하나님 외에 누구에게로 돌려서는 안됩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그 누가 침해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주님께 돌아가야 할 영광을 가로채는 것은 가장 사악한 탐심이요, 교만이요, 도둑질입니다. 타락한 인간과 마귀를 제외한 우주 만물의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늘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밝히 드러내고...](시19:1). 마귀는 하나님의 영광을 찬탈하여 자신에게로 돌렸습니다.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에 영광을 돌립니다. [너희가 서로 영광을 받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믿을 수 있겠느냐?](요5:44). 그리스도인들끼리 서로 칭찬하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것은 매우 훌륭한 미덕입니다. 문제는 그런 일을 통해 자신이 영광을 받거나 높임을 받을까 주의하십시오. 하나님은 영광의 아버지시기 때문입니다.
➌ 복음을 통해 나를 구원하신 나의 아버지는 우리의 영을 낳으신 영들의 아버지이십니다. [또한 우리 육체의 아버지들이 우리를 바로 잡아도 우리가 그들을 공경하였거늘 하물며 영들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아야 할 것이 아니냐?](히12:9). 육체의 아버지들은 사람마다 피부색이 다르고, 능력이 다르고, 기호가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학력이 다르고 모든 것이 다릅니다. 그러나 영들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믿는 모든 자에게 동일한 분이십니다. 영은 외모와 육체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한 영이십니다(요4:24).
영들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영들이 지음 받았지만 구원받은 사람은 천사나 마귀들과는 다릅니다. 천사들과 마귀들처럼 단순히 피조물이 아니라 주님께서 친히 낳으신 피조물입니다. 천사들은 영들이 분명하지만(히1:7)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지 않습니다. 마귀들도 역시 영들임에는 틀림없지만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는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난 자녀들만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아직 우리의 몸은 육신의 모습 그대로지만 주님은 이미 우리 안에 아들의 영을 부어 주셨습니다.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의 영을 너희 마음 속에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게 하셨느니라.](갈4:6). *롬8:14-15참조.
영에 관해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려 주는 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살아 있는 혼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셨느니라.](고전15:45). 영적인 존재였던 인간들이 타락하여 육체가 되었을 때 물로 심판하심으로 멸절하셨습니다. 이제 허물과 죄로 영이 죽어 버린 죄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살려주는 영이 되신 마지막 아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➍ 죄인을 구원하신 나의 하나님은 긍휼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분은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시요, 긍휼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고후1:3).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크신 사랑으로 인하여](엡2:4). 여러분의 아버지는 엄하고 무자비합니까? 아니면 긍휼이 풍성하고 은혜와 사랑이 넘치시는 분입니까? 하나님은 이 땅의 죄인들을 향해 오래 참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긍휼을 풍성히 베푸셨습니다. 긍휼이란 '죄에 대한 대가, 형벌'을 받아야 하는데 면제받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의 긍휼이 없다면 이 세상에 살아남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성경 읽고, 기도할 때 뿐 아니라 죄를 짓고, 악을 행할 때 주님은 묵묵히 그 현장에 나와 함께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주님께서 칼을 뽑아 들었다면 발람의 나귀가 천 마리가 있다 해도 목숨을 보전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크신 긍휼로 우리에게 징계의 매를 드심으로 다가올 심판에서 받을 손해와 슬픔을 미리 제해 주십니다.
어떤 분은 그리스도인이 되고 나서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 그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그 사람은 사생아입니다. 만약 여러분 가운데 그런 분이 있다면 자신의 구원을 냉철하게 점검해 보십시오. 영혼을 두고 도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일생을 구원받았다는 착각 속에 빠져 거짓 평안을 주님의 긍휼로 생각하다 지옥에 가는 사람들은 부지기수입니다. 잎 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는 어떤 시인의 양심보다 그리스도인의 양심은 훨씬 더 예민하며, 주님의 손길은 더 날카롭게 다가옵니다.
➎ 나의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이십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너희 자녀들에게 좋은 선물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더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눅11:13). 여러분과 저를 낳아주신 아버지는 하늘에 계십니다. 그러므로 이 땅의 누구도 아버지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땅에 있는 자기들을 아버지라고 부르라는 종교가 있습니다. church fathers(교부), fathers(신부)는 성경 상 있을 수 없는 말입니다.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땅에 있는 자를 너희 아버지라 일컫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한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분이시니라.](마23:9). 세상의 종교인들, 철학자들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늘에 계신 분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하늘에 무엇이 있고, 누가 있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자녀들 뿐입니다.
➏ 나의 하나님은 영원하신 아버지이십니다. [이는 한 아이가 우리에게 태어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권이 놓여 있고 그의 이름은 기묘라, 모사라, 강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는 아버지라, 평화의 통치자라 할 것임이라.](사9:6). 나의 하나님은 죽지 아니하시며, 영존하신 분이십니다. I Am THAT I AM(출3:14)이 바로 아버지의 이름이십니다. 주님은 영존하신 아버지란 사실에 대해 무지해서는 안됩니다. 베드로는 권면하기를, [그러나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서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가지 사실에 대하여 무지한 자가 되지 말라.](벧후3:8). 아버지께서 영존하신 분이시기에 그분께서 낳음을 받은 우리 또한 영존하는 생명을 갖고 있습니다.
아버지란 말은 낳은 자란 말입니다. BORN은 어머니에게서 신체적으로 출생하는 것을 말하고 BEGAT은 생명을 주신 아버지가 자식을 낳았을 때 쓰는 말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ONLY BEGOTTEN SON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독생하신 아들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은 성경에서 7번이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롬15:6, 고후1:3, 고후11:31, 엡1:3, 엡3:14, 골1:3, 벧전1:3)라고 말합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동일한 생명을 가지며, 동일한 존재입니다. 아버지가 사람이면 아들은 사람입니다. 아버지가 하나님이면 아들은 당연히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오랫동안 한 아들만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많은 아들을 가지셨습니다. [누구든지 그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이제 많은 아들들을 얻으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말하듯이 하나님은 우리 모두의 아버지라고 하지만 그것은 성경적으로 완전히 잘못된 말입니다. 하나님은 모두의 하나님이며, 만인의 주(主)이신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사람의 아버지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난 사람들만의 아버지이십니다. 믿지 않는 자들의 아버지는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이 되고 싶어했던 사탄입니다.
성경은 항상 다른 두 가지에 대해서 분명하게 대조하며, 선택을 요구합니다.
- 이 세상은 믿는 자들의 아버지인 하나님과 믿지 않는 자들의 아버지인 사탄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자기 자녀들을 결코 잃어버리지 않으시며 지옥에 보내지 않으십니다.
- 이 세상은 하나님의 왕국이 있고 사탄의 왕국이 있습니다. [사탄이 만일 사탄을 내쫓으면 스스로 나누어지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왕국이 서겠느냐?](마12:26). 하나님의 왕국은 의의 왕국인 반면 사탄의 왕국은 「죄의 왕국」(SINFUL KINGDOM)입니다. 이 왕국은 완전히 멸해 질 것입니다. [보라, 주 하나님의 눈은 범죄하는 왕국(SINFUL KINGDOM) 위에 있나니 내가 그 왕국을 지면에서 멸하리라...](암9:8a).
-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주님의 피조물입니다. 하지만 모두 하나님의 아들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있고 마귀의 자녀가 있습니다. [너희는 너희 아버지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버지의 욕망들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요8:44a). 여러분 안에 있는 욕망이 무엇입니까? 의를 행하고자 하는 욕구가 넘쳐 납니까? 아니면 죄를 짓고자 하는 욕구가 넘쳐 납니까?
‧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아담의 자식이요, 노아의 자식이란 점에서 한 형제이지만 영적으로는 전혀 남남입니다. 마귀의 형제들이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들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믿는 여러분과 저의 맏형이십니다.
‧ 그리스도의 복음이 있고 사회 복음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통해 우리는 완벽한 아버지의 이상을 볼 수 있습니다. 각 가정에서 아버지는 어떠해야 하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 하나님 아버지는 절대적으로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아버지를 부르실 때, [거룩하신 아버지여](요17:11), [오, 의로우신 아버지여](요17:25)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선포하시는 말씀은 무엇이나 거룩하며, 의롭습니다. 하나님의 결정에는 실수가 없으시며, 모든 일의 기초는 의(義)이십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시기에 자녀들의 불법과 범죄에 대해서 의로 징계하십니다.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만일 그가 불법을 범하면 내가 사람들의 막대기와 사람들의 자녀들의 채찍으로 벌을 줄 것이로되](삼하7:14). 자녀들에 대해서 징계하실 때 긍휼을 빼앗지는 아니하십니다(삼하7:15). 사람들은 자기 자식을 징계할 때 자기들이 기뻐하는대로(after their pleasure) 매질하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의 유익(for our profit)을 위해 하십니다(히12:10).
- 하나님 아버지는 전적으로 신뢰할만한 분이십니다. 여러분과 저는 아버지의 공급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공중의 새를 먹이시고 들 풀을 입히시는 그분께서 자녀들을 굶게 하시겠습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고 나면 절대 굶지 않습니까?」 -답은 Yes입니다. 현재 굶는 사람들은? 오늘날 굶는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이는 마치 광야 여행 중에 하나님께서 내려주는 만나를 거부하고 스스로 먹이를 찾아 나선 이스라엘과 같은 사람일 것입니다. 여러분과 저는 아버지의 보호를 신뢰합니다. 주님은 여러분에게 필요 외의 어떤 해악도 미치지 않게 하시며, 까닭없는 저주를 임하지 않게 하십니다. 여러분과 저는 아버지의 긍휼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어떤 죄를 지었다 해도 주님의 보혈을 통해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나의 죄를 자백할 때 주님은 용서하십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들을 자백하면 그분께서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죄들을 용서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1:9). 여러분과 저는 아버지의 약속을 신뢰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신 약속은 단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는 그분을 통하여 우리 둘이 한 성령을 힘입어 아버지께로 나아감을 얻게 되었음이라.](엡2:18). 한민족의 정서인 한(恨)을 잘 노래한 김 소월이란 시인의 시 가운데 '불러도 주인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란 절귀가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부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 대신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은 매일 절하고 기도하고 뭔가를 갖다 바친다 해도 주인없는 이름이요, 부르다가 내가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나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는 언제라도, 어느 곳에서나 부를 수 있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과 저의 아버지이시기에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시기를 기뻐하시며, 자녀들이 자신에게 나아오는 것을 즐거워하십니다.
아이들은 아버지의 성품을 배웁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아버지의 성품을 배워야 합니다.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지 않는 아들이 아버지의 성품을 배우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아버지와 대화가 없는 아들이 아버지의 뜻을 이해하고 믿음이 깊어지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된 저와 여러분이 해야 할 일도 분명합니다. 하나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십시오. 그분과 많은 대화를 나누십시오.
이곳에 계신 아버지들은 자녀들을 어떻게 대하십니까?여러분은 의롭습니까? 여러분은 믿을만합니까? 자녀들이 언제든지 여러분에게 나아 올 수 있습니까?
출처. 하나님을 알라(Know thy God).
설교.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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