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왜 대언자들이 받은 말씀을 "엄중한 부담"(burden)이라고 하나요?
답변. 말씀을 듣는 이나 선포하는 이 모두에게 부담(짐)이기 때문입니다.
설명.
이것은 킹제임스 성경에서만 발견되는 진리들에 속합니다. 현대 역본들은 burden이란 단어를 "말씀", "신탁", "메세지", "선포" 따위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의미는 훨씬 더 쉽게 와 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든 어떤 다른 선한 의도와 목적으로 행하는 일이라 해도 성경의 어휘를 바꾸는 것이 변개요 부패입니다.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신 말씀의 계시입니다.
이 단어는 우리 말로 번역하기 쉽지 않는 단어 중의 하나입니다. 흠정역에서는 "엄중한 부담", 한킹은 "엄중한 말씀"이라고 번역했습니다. 개역은 엄중한 경고입니다. 저는 번역자가 아닙니다. 다만 영어 킹제임스 성경은 기초로 의미를 보여주고 설명할 뿐입니다.
이 말은 킹제임스 성경에 23번 나옵니다.
몇 구절만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본 바빌론에 대한 엄중한 부담이라.](사 13:1)
[아하스 왕이 죽던 해에 이 엄중한 부담이 임하니라.](사 14:28)
[대언자 하박국이 본 엄중한 부담이라.](합 1:1)
[이스라엘을 위한 {주}의 말씀의 엄중한 부담이라. ....](슥 12:1).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주신 {주}의 말씀의 엄중한 부담이라.](말 1:1).
하나님께서 대언자들을 통해 주신 경고와 재앙, 심판에 대해 선포한 말씀을 '부담'이라고 합니다. "부담이라"고 한 말씀들은 모두 주의 심판, 징계에 대한 경고로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이라고 하지 않으시고 "부담"(burden)이라고 하신 것은 그 말씀은 그들이 감당해야 할 짐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짐은 주께 던져 맡기면 되는데(시55:22) 주께서 :"... 에 대한 부담이라"고 한 말씀은 그들이 다 감당해야 하고 짊어져야 합니다. 사람들 위에 내리신 진노의 잔, 징계의 막대기, 심판 등은 직접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것으로 견디기에 지치고 힘든 무거운 짐입니다. 바빌론에 대한 엄중한 부담은 바빌론 위에 부과한 주님의 짐으로서 바빌론이 져야 할 짐입니다. 이스라엘을 위한 엄중한 부담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부과해 주신 짐으로 심판의 선포입니다.
이 말씀을 받아 선포하는 대언자나 듣는 백성들 역시 '부담'(짐)이 됩니다. 재앙, 경고의 말씀은 누구에게나 큰 부담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부담"(짐)이라고 말합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Brother. Peter Yoon
'질문과 답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자와 제자는 같다? 다르다? (0) | 2015.05.08 |
---|---|
질문. 아담이 화석더미를 거닐었다고요? (2) | 2015.04.29 |
창조의 시작부터-하늘과 땅인가 사람들인가?(막10:6) (9) | 2015.04.21 |
질문. 예수님은 창조주이신데 왜 창조물이라고 기록되어 있나요? (0) | 2015.04.17 |
주의 영이 임한 사람도 죄를 지을 수 있나요? (2) | 2015.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