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웃 교회 사모님이 전화를 걸어와 눈물을 쏟으셨다. 지금 너무나 힘들고 어려움 가운데 있기 떄문이었다. 장로교 목사였던 남편이 제게 성경을 배웠고, 작년에 킹제임스 성경을 들고 교회를 개척했다. 그 길이 어떤 길인지는 달리 말해서 무엇할 것인가?
말씀을 따라 주를 섬기는 것은 믿음의 길이요, 의의 길이지만 동시에 고난의 길이다. 주님께서 따르라고 남겨 두신 발자취는 결코 선배 장로교 목사들, 은사주의, 기복주의 목사들이 걸었던 그 길이 아니다.
[참으로 너희가 심지어 그 일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나니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 위해 고난을 당하심으로 우리에게 본을 남기사 너희가 자신의 발자취를 따라오게 하셨느니라.](벧전 2:21)
교회를 개척하고 1-2년 만에 성도들이 불어나고, 뭔가 일이 터질 것 같은 것이 성공이나 복이 아니다. 사람들이 그러하듯 사역자들 역시 사역을 시작할 때면 많은 금을 달라고 구하지만 주님은 금보다 귀한 믿음의 단련을 주신다.
이것은 너희 믿음의 단련이 불로 단련해도 없어지는 금을 단련하는 것보다 훨씬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존귀와 영광으로 드러나게 하려 함이니라. (벧전 1:7)
주님은 나를 보석으로 택하셨다. 금이나 은은 정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단련하려고 오는 불 같은 시련에 관하여는 마치 이상한 일이 너희에게 일어난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벧전 4:12).
우리가 가는 길을 주님이 다 아시며, 주님이 나를 빚으셔야만 그 뒤에 비로서 금 같이 나올 수 있다. 불을 통과하지 않는 보석은 없다. 보석이 빛나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제련과 정련의 과정을 거친다. 궁창의 별은 짙은 어둠이란 역경의 밤에만 밝게 빛난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분께서 아시나니 그분께서 나를 단련하신 뒤에는 내가 금같이 나오리라."(욥 23:10)
모든 것은 불로써 단련되고, 불로써 드러난다.
불이 우리가 한 일을 시험할 것이기 때문이다(고전3:13).
내가 이미 걷고 있는 그 길을 형제이자 동료가 발을 내 디뎠다.
눈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모된 자매님에게 위로와 권면의 말을 들려 주고 싶었지만 결국 이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불에 타는 나무나 짚이나 건초라면 결코 불을 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금이나 은과 같은 보석이라면 반드시 불을 통과해야 하는 법입니다. 그것은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남편된 형제님을 불같이 단련하시는 것은 금보다 귀한 믿음을 단련하는 것이요, 그분이 주님의 귀한 보석이란 뜻입니다. 남편을 더욱 사랑하십시오. 사랑은 오래 참고로 시작해서 모든 것을 견디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 13:3-7). 우리 속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이 모든 고난을 넉넉히 참고 견디게 하여 정금같이 나오게 하실 것입니다.
자매님에게 귀한 믿음의 선한 간증이 나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쉽고 단순한 진리!
Brother. Peter Yoon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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