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지식에 대해서
영적 지식은 매우 귀한 것이다. 지식이 없으면 망한다(호4:6). 지식이 없으면 포로가 된다.(사5:13). 지식을 따르지 않는 열심으로 인해 망한 이스라엘이 성경에 나온다(롬10:2).
지식은 양날 선 검과 같다. 양날 선 검은 상대를 벨 수도 있지만 나를 벨 수도 있다. 문제는 지식을 사용하는 사람이 지혜를 가지고 있는가란 문제에 있다. 교리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 사랑을 가지고 있는가? 덕이 있는가? 이 점이 매우 중요하다.
지식으로 약한 형제들을 망하게 할 수 있다. [그러면 네 지식으로 말미암아 그 약한 형제가 멸망하리니 그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느니라.](고전8:11).
지식은 우쭐대게 한다. [ 지식은 우쭐대게 하나 사랑은 세워 주느니라.](고전8:1b). 이는 사랑과는 상당히 상반된 것이다. 사랑없는 지식은 남을 망하게 하고, 자신은 우쭐대게 함으로 거만하게 됨으로 주님 앞에 가증스런 자가 만들게 한다. 킹제임스 교계는 놀라운 지식을 가지고도 형제들을 세우지 못하고, 자신은 주님 앞에 가증한 자가 되어 복을 받기는 고사하고 스스로 자신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지식은 제대로 놓여야 한다. [이것과 더불어 /너희는/ 열심을 다하여 너희의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벧후1:5-7). 지식은 덕 위에 절제 아래에 놓여야 한다. 믿음에 지식이 아니라 덕에 지식이다. 절제는 지식에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를 몰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절제란 성령의 열매가 없는 이들의 성경 지식이 그와 같다.
형제를 세우고, 교회를 세우는 것은 탁월한 교리적 지식이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 부어진 하나님의 사랑이다. 덕위에 절제 아래 놓인 지식은 척추와 같은 역할을 하지만 덕이 바탕이 되지 않는 지식, 절제 아래 놓이지 않는 지식은 남과 자신을 모두 망하게 한다.
글.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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