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룟 유다가 죽은 땅 vs 산(buy) 땅
:두 개의 피 밭(the field of blood)
마태복음 27:8, "그러므로 이 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하느니라."(마27:8).
사도행전 1:19, "이 일을 예루살렘에 거하는 모든 사람이 알게 되었으므로 그 밭을 자기들 고유의 말로 아겔다마라 하니 이것은 곧 피밭이라는 뜻이라."(행1:19).
이 둘은 같은 밭인가?
흔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태복음에서 말하는 피밭과 사도행전에서 말하는 피 밭이 같은 것인 줄로 생각한다. 가룟 유다는 배반의 대가로 돈을 받았으나 그 돈을 다시 돌려 주었다. 그리고 그 날 목을 매어 죽었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가룟 유다는 땅을 살 시간도 돈도 없었다. 땅을 산 사람들은 가룟 유다가 아니라 수제사장들이었다.
마태복음 27:5-10까지 읽어 보면,
[유다가 은들을 성전에 내던지고 떠나가서 스스로 목을 매니라. 이에 수제사장들이 그 은들을 거두며 이르되, 이것은 피 값이라. 성전 보고(丙皐)에 넣어 두면 율법에 어긋난다, 하고 의논한 뒤에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로 삼았으니 그러므로 이 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하느니라. 이에 대언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성취되었으니 일렀으되, 그들이 값을 매긴 자의 가격 곧 이스라엘 자손에 속한 자들이 값을 매긴 자의 가격인 은 서른 개를 취하여 토기장이의 밭 값으로 주었으니 곧 주께서 내게 정하신 바와 같도다, 하였느니라.](마27:5-10).
이 밭이 '피 밭'이라고 불린 이유는 '피 값을 주고 산 돈'이기 때문이었다.
밭의 용도는 나그네의 묘지로 삼기 위함이었다.
자, 사도행전을 보자.
사도행전 1:15-19, [(함께한 사람들의 이름의 수가 약 백이십이더라.) 그때에 베드로가 제자들의 한가운데서 일어나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예수님을 잡아간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에 대하여 성령님께서 다윗의 입 을 통해 미리 말씀하신 이 성경 기록이 성취되었으니 마땅하도다. 이는 그가 우리와 함께 계수(計數)되어 이 사역의 한 몫을 맡았음이라. 이제 이 사람이 불법의 대가로 밭을 사고 거꾸로 떨어져 한가운데가 터지고 창자가 다 흘러나오매
이 일을 예루살렘에 거하는 모든 사람이 알게 되었으므로 그 밭을 자기들 고유의 말로 아겔다마라 하니 이것은 곧 피밭이라는 뜻이라.](행1:15-19).
베드로는 가룟 유다가 밭을 샀다고 말한다. 이 돈은 배신의 대가로 산 은 30개로 산 돈이 아니다. 마태복음에서 그 돈은 돌려 주었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이 사람이 불법의 대가로 밭은 사고"라고 말한다. 가룟 유다가 수제사장들로부터 받은 은 30개는 돌려 주었기 때문에 수제사장들이 토기장이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로 사용했다.
베드로는 분명히 가룟 유다가 밭을 샀다고 말한다. 이 돈은 무슨 돈인가? 가룟 유다가 배반의 대가로 받은 돈이 아니라 훔친 돈이다. 요한은 가룟 유다가 평소에 돈을 훔친 도둑이었음을 증언한다.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자들을 염려하기 때문이 아니요, 도둑이므로 돈가방을 맡아 그 안에 든 것을 가져가기 때문이더라.](요12:6). 가룟 유다는 언제 밭을 샀는가? 그는 빼돌린 돈으로 밭을 사두었다. 그는 돈가방을 맡아서 비자금을 마련해서 밭을 사두었던 것이다. '불법의 삯'이란 말을 찾아 보면 베드로후서 2:15에 나오는데 이는 발람이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탐욕을 사랑해서 받은 돈이다(민22:7). 가룟 유다 역시 그러했다.
베드로는 지금 가룟 유다가 도둑질한 돈으로 산 밭을 말하고 있다. 가룟 유다는 자신이 산 밭에서 목을 매 죽었는데 거꾸러 떨어져 창자가 터져 나옴으로 피가 흘렀는데 그런 이유로 '피 밭'이라 불렸다. 같은 '피 밭'이라도 둘은 서로 다른 의미이며, 다른 밭이란 사실을 알 수 있다. 가룟 유다는 자신이 산 땅에서 자살해 죽었다.
1. 산 사람이 다르다.
2. 구매한 돈이 다르다.
3. 용도가 다르다.
4. 이름이 지어진 이유가 다르다.
2. 구매한 돈이 다르다.
3. 용도가 다르다.
4. 이름이 지어진 이유가 다르다.
글.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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