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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 Pastor. Yoon

이 세상에는 많고 많은 인종과 민족과 언어와 부족이 있지만 인류는 두 부류의 사람만 있습니다. 성경은 사람을 두 부류로 나눕니다. 하나는 본성에 속한 사람(natural man)이요, 하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입니다. “본성에 속한” 사람을 옛 사람(롬6:6, 엡4:22, 골3:9)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옛 사람”, “새 사람” 이렇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본성에 속한 사람은 아담의 본성, 기질, 성품, 운명 등을 그대로 물려받은 사람입니다. 본성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영의 것들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지혜 있는 것처럼 여기면서 하나님의 것들, 영적인 것들이 이치에 맞지 않고 저급하고 형편없는 것이라고 조롱을 하고 무식한 것들이라고 생각하고 말합니다. [그러나 본성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영의 것들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나니 그 까닭은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은 것이기 때문이요, 또 그가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고전2:14a).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까닭은 이러한 것들이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고전2:14b). 영적인 것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에 그 속에 하나님의 영이 없고, 영이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들어도 어리석게 들리고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이들은 말로는 기독교는 고등 종교라고 하면서 십자가의 진리, 대속 등에 대해서는 경멸합니다.

본성에 속한 사람들은 아무리 종교적이고, 지적이고, 인격을 함양하여 예의 바른 삶을 산다할지라도 그는 죄의 종이요, 마귀의 종이요, 육신의 종이요, 세상의 종이요, 부패한 마음과 본성의 지배를 받으며 삽니다. 교양과 지성을 추구하며, 사람들에게 인정과 존경을 받고 스스로도 자부심을 가질 만큼 학문과 예술을 사랑하고 어느 정도 만족을 느낄 만큼 성취를 이루었다고 해도 그는 타락하고 더럽고 사악한 죄성을 포장하고 사는 것이 전부입니다. 교육과 철학과 종교, 예술, 재물, 지위, 권세는 무화과나무 잎과 같아서 일시적으로 자신을 가려주고, 무엇인가 된 것처럼 느끼게 하며, 이것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뽐내고 자랑하게 합니다. 본성에 속한 사람은 ‘죄’(sin, sinful nature)가 인격적 자아의 정체성인 사람들입니다. 본성에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으며, 율법의 저주 아래서 죄 가운데 살다 죄 가운데서 죽습니다. 그의 최후는 영원한 지옥 형벌입니다.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인이 되면 그는 하나님의 사람,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 성령에게서 태어난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의 신성한 성품과 권능에 참여하게 되고, 하나님의 영의 인도함을 받게 됩니다. 영이신 하나님을 경배하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영적인 선물들을 받아 누리게 됩니다. 영적인 복들을 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본성에 속한 사람’이 ‘영에 속한 사람’으로 변화되는 유일한 한 가지 방법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을 입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을 통해 영이 거듭나고, 하나님이 주신 영원한 생명을 받는 것입니다. 사람이 새롭게 되는 것은 교육이나 학문이나 종교나 수행이나 선행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됩니다. [이는 그분께서 우리의 화평이시기 때문이라. 그분께서 둘을 하나로 만드사 우리 사이의 중간 벽을 허무시고 원수 되게 하는 것 곧 규례들에 수록된 명령들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없애셨으니 이것은 이 둘을 자기 안에서 하나의 새 사람으로 만들어 화평을 이루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그 원수 되게 하는 것을 멸하사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해하게 하려 하심이라.] (엡2:14~16). 진정으로 새롭게 되고 싶습니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그 십자가를 마음에 받아들이십시오. 그 때에 하나님은 우리 안에 새로운 창조를 이루셔서 새로운 피조물로 빚으십니다(고후5:17).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함으로 우리의 영이 새롭게 됩니다. [너희의 생각의 영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참된 거룩함으로 창조하신 새 사람을 입었도다.] (엡4:23~24). 그리스도가 우리의 생명이 되고, 그리스도의 본성이 나의 인격적 정체성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자신이 어떤 수준이나 경지에 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영이 새롭게 됨으로써 하나님이 창조하신 새 사람을 입은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이전 사람, 옛 사람은 못 박혀 죽고 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새롭게 창조된 새 사람을 입을 때 그는 인격적으로 도덕적으로 완전한 사람이 됩니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 새 사람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서 새로워진 자니라.](골3:10).

글.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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