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THE WORD

킹제임스 성경 유일주의란 간단히 말해서 현재 이 세상에 믿음과 실행의 최종권위가 되며, 무오류한(infallible)-신뢰할 만한 또는 예배드릴 수 있는, 사용할 수 있는이 아님- 유일한 성경이라고 믿는 믿음을 말합니다.

1. 희랍어 표준 원문에서 번역한 성경이라고 해서 무오류한 것이 아니며, 정통성을 저절로 인정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곳이 말씀 보존 학회입니다. 이 송오역 성경을 마치 하나님께서 한민족에게 주신 무오한 성경인 양 선전하고 책 장사하는 곳입니다. 자기들끼리도 판마다 성경이 틀리면서도 무오는 상관없이 오직 실용성만을 강조하는 곳이지요. 무오함이 상관없다면 개역 성경도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습니다.

2. 신약 성경의 기록은 오직 한 가지 언어인 헬라어로만 기록되었습니다. 성경 번역에 관한한 제한이 없습니다. 누구라도 번역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정확성입니다. 지금까지 교회사를 통해 볼 때, 성경 번역은 주로 선교사들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성경이 정확 무오한 성경들은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 성경의 경우에도 킹제임스 이전에 이미 죤 위클리프,틴데일, 제네바 바이블 등이 번역 출간되었지만 모두 오류를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성경을 가지고 교회를 못 세우거나, 구령을 못하거나 예배를 못 본 것은아닙니다. 킹 제임스 유일주의란 이런 유용성 및 실효성이 아니라 이런 성경을 잣대로 잴 수 있고, 바로 잡은 성경이 바로 킹제임스 성경임을 믿고, 그 이후로 나올 모든 성경 또한 이 성경을 기준으로 재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3. 현재 제가 보고 있는 성경은 영어 킹제임스 성경(캠브리지판 및 옥스포드 판)과 한글 킹제임스 이 송오역 한영 대역본(한글본만은 보지 않습니다), 권위역 신약 성경(귀하가 말한 박만수 역) 입니다. 이 중에 최종 권위는 물론 영어 킹제임스 성경입니다. 혹 형제님께서 한국말로 기도하고 전도하는 사람은 영어가 최종 권위가 될 수 없다고 말하시려면 내가 볼 수 있는 시계가 내 손 목에 차고 있는 것이므로 그리니치 천문대의 표준시는 무용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동해는 우리나라에서 볼 때 동쪽에 있지만 일본 측에서 볼 땐 서쪽에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절대 위치가 필요합니다. 위도와 경도의 기준은 한국이 기준이 아닙니다. 성경의 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당연히 우리 말을 쓰지만 절대 언어는 히브리어도 헬라어도 라틴어도 한국어도 아닌 영어입니다. 영어는 English(Anglo + ish)입니다. Anglo란 의미는 Word란 말입니다. 이미 그 말 자체적인 의미가 하나님의 말씀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Korean에는 그런 의미가 없습니다.

4. 절대 기준을 상대적인 기준으로 끌어 내려서 생각하지 말기 바랍니다. 상대적인 기준이란 이해할 수 있느냐? 없느냐? 사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것을 말합니다. 한국인이라고 해서 모두 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물론 아닙니다.
절대 기준이란 infallible or not? true or false? right or wrong? 입니다. 한글 킹제임스 성경은 아무리 목 놓아 외쳐도 infallible하지 않습니다. 권위역 신약 성경은 이송오 역 한글 킹제임스 성경보다 훨씬 더 정확하지만 infallible을 주장하지 않으니 비평에서 제외합니다.

5. 저는 대한 민국 법전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제가 읽을 수없는 한자로 되어 있더군요. 왜 한글이 아니라 한자로되어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글로는 의미의 정확성을 기할 수 없다는 것이 대답이었습니다.물론 지금은 한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평범한 한국인 치고 대한 민국 법전을 자유자재로 읽고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흰 것은 종이요,검은 것은 글자다-어떤 분은 이런 논리를 전개하더군요-라고 하지 못할 것입니다. 한국인이 지금 한자를 많이 쓰는지 영어를 많이 쓰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시지요. 한자가 한국인의 법전에 기록되고, 권위가 된다면(실정법과 현실 세계에서), 영적 세계에서 영어가 권위가 되지 못할 법도 없습니다. 한자를 읽고 쓸 수 있는 한국인의 능력(-문교부 교육 과정에 따르면 보통 중등 교육을 받으면 900자 정도의 한자를 읽을 수 있다)이라면 영어로 읽고 이해하는 능력도 그 정도는 넘어 섭니다. 현재 중학교까지 졸업하면 1,800 단어 정도의 단어를 읽고 이해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4,500 단어 정도를 읽고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자 이 정도면 현실적인 문제도 다 해결된 것이지요. 현재 대한 민국에서 중등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성경에 기록된 웬만한 어휘는 다 이해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최소한 한자보다는 많이 아는 것이 현실입니다. 옛부터 한국인에게 한글이 최종 권위가 되어 온 역사가 없습니다. 심지어 차용증에 금액을 쓸 때도 한자로 쓰더군요. 자기 성명도 중요한 문서에는 반드시 한자를 병기하게 합니다. 여권이나 비자에는 영어로 쓰지요. 그래도 나는 한글 밖에 몰라!! 외치는 사람은 정부가 제공하는 교육의 혜택을 스스로 거부하고 딴 소리하는 사람이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전 세계가 왜 영어에 목을 메는지....자기 나라 말이 있음에도 영어를 국어로 사용하는 나라들이 그리도 많은지...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고 믿습니다.

6. 번역자의 개인적 역량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진들은 당대 최고의 학자들이었으며, 영적 역량을 지닌 분들이었습니다. 반면 한킹의 번역자는 히브리어,헬라어는 초보자 수준-겨우 읽는 수준? 제가 직접 본 바로는 쓰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아마 지금도 말보회 신학원에서 히브리어 헬라어는 다른 분이 강의할 것입니다.- 영어 실력도 형편없었습니다. 그분이 번역한 책을 직접 보았고, 그분이 초역한 성경은 분노가 치밀 정도였습니다.(지금 그나마 한글 킹제임스 성경이 그정도라도 되는 것은 수 많은 손길들이 달려들어 불철주야 교열해 준 덕분입니다.the poor를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했더니 가난이라고 우기셨습니다.영문법 실력이 중2 정도란 것이지요. 회화 실력은 제법있어 보였습니다. 이태원의 술파는 아가씨들도 영문과 나온 대학원생보다 회화를 더 잘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하지만 독해는 어림없습니다.) 한국어 실력이 형편없었습니다. 혈루병과 혈우병을 구분못해서 혈우증, 혈우병이라고 해 놓은 것을 혈루병이라고 제가 고쳐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다음 판에는 그 단어마저 교열해서 바꾸었더군요. 그런 예는 수 백, 아니 수 천 곳이 넘습니다.

7. 성경에 대한 자세입니다. 성경은 오류가 발견되면 즉각 폐기처분하고 전량 회수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른 자세이며, 성경 필사자들의 자세였습니다. 그런데, 말씀 보존학회는 판마다 다른 성경을 내면서도 한번도 틀린 성경을 회수하거나 보상해 주거나, 틀린 구절을 말해 주지 않았습니다. 럭크만의 local church란 책 맨 뒤를 보면 error sheet가 있습니다. 전 판에 탈자,오자등을 다 밝혀 둔 것입니다. 이것이 정직한 자세요, 바른 자세입니다. 한글 킹제임스 성경이 그렇게 한 예를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한 때, 멋모르고 한킹을 최종 권위라고 나팔불던 때가 있었습니다. 거의 4년 이상을 그랬으니...지금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