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족보와 어리석은 질문
족보와 세대는 분명히 다른 단어입니다. 비슷한 단어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이해하는 사람들이 이외로 많습니다. 현대 역본들은 세대(generation)란 말을 '족보'란 말로 바꾸었는데 이는 큰 잘못입니다.
[꾸며낸 이야기와 끝없는 족보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이런 것들은 믿음 안에서 경건하게 세워 주기보다 도리어 논쟁을 일으키는 것이라. 그런즉 그렇게 행할지니라.](딤전 1:4).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와 논쟁과 율법에 관한 다툼들은 피하라. 그 까닭은 이것들이 무익하고 헛되기 때문이니라.](딛3:9).
족보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무익하고, 헛되며, 논쟁을 불러 일으키며, 다툼이 일어납니다.
[그리하시면 주의 백성이요, 주의 풀밭에 거하는 양들인 우리가 영원히 주께 감사를 드리며 주의 찬양을 모든 세대에게 전하리이다.](시79:13). 족보가 아니라 세대이다.
[... 보라, 이제부터는 모든 세대가 나를 가리켜 복이 있다 하리로다.](눅1:48). 족보라 아니라 세대이다.
[....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는가?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게는 아무 표적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막8:12).-족보가 아니라 역시 세대이다.
여기서 우리는 주님이 족보에 대해서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세대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씁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시요,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세대에 대한 책이라.](마1:1). 마태복음은 주님의 세대에 관한 책이지, 족보 책이 아닙니다.
[이와 같이 온 이스라엘이 계보대로 계수되었더니, 보라, 그들이 이스라엘과 유다의 열왕기에 기록되어 있느니라. 이스라엘과 유다가 자기들의 범죄로 인하여 바빌론으로 사로잡혀 갔더라.](대상9:1).
[또 그들의 조상 집 우두머리요, 강한 용사라. 그들의 세대대로 계보(系譜)에 따라 그들을 계수하면 이만 이백 명이며](대상7:9).
마태복음 1장의 오류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다음 구절이 족보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세대요, 다윗부터 바빌론으로 끌려갈 때까지 열네 세대요, 바빌론으로 끌려간 때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세대라.](마1:17).
마태는 아브라함-다윗까지를 열 네 세대라고 합니다. 세어보면 1. 아브라함, 2. 이삭 3. 야곱 4. 유다 5. 베레스와 세라 6. 헤스론 7. 람 8. 아니나답 9. 나손 10. 살롬 11. 보아스 12. 오벳 13. 이새 14 다윗 -첫 번째 십사대/14명으로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다윗부터 바빌론으로 끌려갈 때 까지 열네 세대라고 합니다. 이들의 이름은
15. 솔로몬 16. 르호보암 17. 아비야 18. 아사 19. 여호사밧 20. 요람 21. 웃시야 22. 요담 23. 아하스 24. 히스기야 25. 므낫세 26. 아몬 27. 요시야 28. 여고니야와 그의 형제들/ 바빌론 포로 - 두 번째 십사대/14명으로 숫자로는 정확합니다.
문제는 역대기에 따르면 이들은 14명이 아니라 18명입니다. 4명이 빠졌습니다. 연속된 족보로 보자면 Ahaziah, Azariah, Joash가 마태복음 1장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여고냐(여호야긴)의 아버지 여호야김은 역대기에는 있지만 마태복음에는 없습니다. 역대기에는 총 18명의 왕이 나오지만 마태복음에는 14명만 나옵니다.
다음에는 바빌론 포로기 이후에서 주님의 탄생까지인데 역시 14세대라고 합니다. 그들은 29. 스알디에 30. 스룹바벨 31. 아비훗 32. 엘리아김 33. 아소르 34. 사독 35. 아킴 36. 엘리웃 37. 엘르아살 38. 맛단 39. 야곱 40. 요셉 41. 예수 /세 번째 십사대-13명입니다. 두번째 14대와는 달리 한 명이 부족합니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어떤 형제는 " 여기에는 이하(≦), 미만(<), 이상(≧), 초과(>)처럼 중첩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연속이냐 비연속이냐)에 따라 감안해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라는 엉성한 해석을 내 놓기도 했는데 전혀 쓸데없는 해답입니다. 42명이 되어야 하는데 41명이 기록된 것은 초과, 중첩, 미만, 이하와 같은 수학 기호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문제는 '세대'(generatio)과 '족보'(genealogy)를 동의어로 생각한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헬라어 해석을 마태복음 1장에 기록된 영감받은 성경보다 우위에 둠으로써 성경을 의심하는데서 출발합니다. 사람들은 마태복음에 기록된 각 세대와 모든 세대에 대한 이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태는 전부의 이름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흔히 연속적인 족보의 연결을 세대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어휘의 일반적인 용법을 무시한 것입니다.
한 세대 속에도 아버지, 아들, 손자까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세대(generation)란 주 개념은 이름이나 혈통에 상대되는 시간적 개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세대란 말 속에서 시간적 개념으로 인해, 끝없는 족보에 대한 질문들에 말려들지 말라는 경고에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1장의 첫 14대에는 각자의 이름이 모두 다 들어 있음을 알 것입니다. 두 번째 14대 역시 왕가의 그룹으로서 이름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세 번째 그룹에서 14명의 이름이 아니라 13명의 이름이 들어 있습니다. 42명이라고 생각했다가 세어보면 41명이 됩니다.
비록 세대가 후손들을 분명하게 보여주지만 반드시 연속적이거나 직계 자식들의 계승을 보여 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의 세대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아브라함의 아들이요, 다윗의 아들임을 말해 주면 됩니다(마1:1). begat(낳았으니)란 단어의 수를 세어 보십시오. 이 단어는 아들을 낳을 때도 사용하며, 손자를 낳았을 때도 사용되는 그런 단어입니다. 유대인들의 관용어입니다.
열왕기나 역대기에 나오는 족보, 연대와 관련된 질문은 이방인들에게는 매우 복잡해 보이며, 유대인들과 다른 개념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더욱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름이 바뀌기도 하고, 양자로 입양되기도 하며, 왕위 찬탈, 살해되는 왕들, 퇴위하는 왕들, 전임 왕과 중첩되는 왕 등으로 인해 성경을 읽어 나가면서 헷갈리기도 합니다. 역대기의 여호야긴은 마태복음에서 여고냐이며, 역대기의 브다야(Pedaiah)는 마태복음에서는 살라디엘입니다(역대기에도 이 이름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마태복음의 족보에 문제가 있다면, 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족보에 대한 신뢰성에 대해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던 당시와 1세기경에 문제점이 발견되었을 것입니다.
마태복음의 기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야 되심을 입증하기 위한 메시야의 세대에 관련된 세대이지 역대기에 등장하는 내용을 반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14족보가 아니라 14세대로 3등분하여 기록한 것은 마태가 영감받은 기록이었음을 보여 줍니다. 족보의 문제는 늘 믿음 안에서 경건한 덕을 세워주기 보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성경에 민감하고 신실한 성도라면 족보에는 있지만 세대에서 빠진 인물들을 왜 제외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을 믿으십시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육하기에 충분한 유일한 책입니다.
마태복음의 왕의 복음서로 다윗 왕가의 세대이지 유전적 족보가 아닙니다. 그러나 왕권은 예수님의 의붓 아버지 요셉에 의해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생물학적, 유전적인 족보는 누가복음에 나옵니다.
preach the Cross,
Holypeace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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