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THE WORD
질문 17
 :
제임스 왕은 영국에 있는 교회들이 사용하도록 자신이 위임한 번역서의 권위를 인가해 주었습니까?




아닙니다.
그가 번역 자체를 인가했을지언정, 번역성경의 사용에 대해 인가한 적은 없습니다.

 


 


20세기의 사람이, 특히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 거의 400년 전의 상황을
추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은 크리스천들이 통상 자기 나라 말로 된 성경을 한 가지 이상 가지고 있고, 성경 이외에도 성구사전이나 다양한 주석,
갖가지 '크리스천' 서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16세기와 17세기초의 세계는 지금과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당시 영국의 일반인들에겐 성경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입수할 수 있는 유일한 성경은 교회 제단에 묶여 있었습니다. 1536년에 틴데일(William Tyndale)은 평민의
언어인 영어로 성경을 출판했다는 이유로 화형을 당했습니다. 제임스 왕이 영어성경 번역을 위해 1603년에 54명의 번역자를 발탁했을 때, 그는
곧 출간될 그 번역본을 교회들에서 사용하도록 명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성경이 사실상 교회들을 위해 번역된 것이 아니었다면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용도는 단 하나만 남게 됩니다. 다름 아닌 평민들에게 그 성경을 제공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손에 평범한 성경(the common
Bible)을 든 평범한 사람(the common man)보다 더 위대한 세력이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