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들의 교리
- 그럼 “마귀들의 교리”란 어떤 것입니까?
주님은 먼저 세 가지 누룩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의 누룩, 사두개인들의 누룩, 헤롯의 누룩이 그것입니다. [그제야 그들이 그분께서 빵의 누룩이 아니라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교리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명하신 줄을 깨달으니라.](마16:12). 주님은 이 누룩이 무엇인지 친히 해석해 주시기를, “교리의 누룩”이라고 말합니다. *교리의 누룩.
- 바리새인들의 교리.
바리새인들의 교리는 한 마디로 “위선과 형식주의”입니다. 말만 하고 행하지 않는 것 역시 바리새인들의 교리입니다. 율법의 본질을 잊어버린 채 형식만 붙들고 있는 것도 바리새인들의 교리입니다. 속보다 겉, 율법의 정신보다 행위, 행위보다 말, 하나님보다 사람, 말씀보다 전통을 더 중시하는 이런 것들이 다 바리새인들의 교리입니다. 전통, 사람의 계명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바리새인들의 교리는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이 가장 속기 쉬운 마귀들의 교리 중에 하나입니다.
- 사두개인들의 교리.
사두개인들의 교리는 한 마디로 ‘불신과 세속주의’입니다. 그들은 모세 오경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구약 성경을 믿지 않았습니다.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믿지 않았습니다. 천사들, 영들, 부활 등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오늘날 역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그리스도인들이 사두개인들의 후예를 자처하며 성경의 일부만 진실로 믿고 대부분은 폐기처분해 버립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각종 인물들 이적과 표적 등 초자연적인 기록들 역시 배척해 버립니다. 노아의 홍수 사건, 홍해가 갈라진 사건 등을 신화나 설화 정도로 여깁니다. 이성을 중시하는 합리주의는 마귀들의 교리 중에 하나입니다.
- 헤롯의 교리.
헤롯의 교리는 음행과 탐욕과 폭력입니다. 종교를 정치에 활용하는 전형적인 사람입니다. 목적과 이익을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손을 잡을 수 있고 누구라도 죽일 수 있습니다. 헤롯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한 왕입니다. 그는 침례인 요한은 하나님의 대언자로 인정했고, 두려워했고 책망하는 그의 말을 달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권력 쟁취를 위해 동생을 죽이고 그 아내를 취하는 음행, 침례 요한의 목을 베는 살인과 폭력 등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주님은 그를 여우라 불렀습니다. 음행, 탐욕, 세속주의는 오늘날 현대 교회를 약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적입니다. 이것들이 성공이요, 주의 은혜요, 복이라고 가르쳐 짐으로써 교회는 공공연하게 헤롯의 누룩(교리)이 온 덩어리를 뜨게 해 버렸습니다. 이득을 경건이라고 말하는 헤롯의 교리는 마귀의 교리입니다.
- 사람들의 명령과 교리.
성경은 이것들을 ‘세상의 유치한 원리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세상의 유치한 원리들로부터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늘 어찌하여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이 규례들에 복종하느냐? (곧 만지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손을 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이 모든 것은 사용하는 대로 없어질 것이요) 사람들의 명령과 교리들에 따른 것이라.](골2:20-22). 금욕주의, 고행, 혼인을 금하라, 음식을 삼가라, 절기를 지키라 등등의 가르침은 세상의 유치한 원리들이며 사람들의 명령과 교리들에 따른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성경적 교리의 탈을 쓴 채 교회 속에 들어온 마귀들의 교리입니다.
- 이단 교리들.
주를 부인하는 것. 성육신을 부정하는 것을 ‘정죄 받을 이단 교리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백성 가운데 거짓 대언자들이 있었던 것 같이 너희 가운데도 거짓 교사들이 있으리니 그들은 정죄 받을 이단 교리들을 몰래 들여와 심지어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기까지 하고 자기들 위에 신속한 파멸을 가져오리라.](벧후2:1).
- 발람의 교리.
발람은 순례의 길에 걸림돌을 놓는 자요 주의 택함 받은 자들을 올무에 걸리게 하는 자입니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할 것이 몇 가지 있나니 이는 거기에 발람의 교리를 붙잡는 자들이 네게 있기 때문이로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들에게 희생물로 바친 것들을 먹게 하고 또 음행하게 하였느니라.](계2:14). 주의 백성, 주의 자녀들이 주의 정죄와 저주를 받게 하는 방법을 발람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육신의 정욕을 채워주는 것입니다. 순례자들이 순례의 길에서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인생의 자랑이란 미끼를 던짐으로써 물게 하는 것입니다. 발람은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압의 신전으로 초대하게 했습니다. 거기에서 우상들에게 바친 희생물들을 대접하고, 신전 창녀들과 유희를 즐기게 했던 것입니다. 이 방식은 오늘날 마귀가 성도들에게 가장 흔히 써 먹는 방법입니다.
- 니골라당의 교리.
니골라당이란 성직자 계급 제도, 신분 제도를 말합니다. 성직자가 평신도를 지배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당의 교리를 붙잡는 자들이 있거니와 내가 그것을 미워하노라.](계2:15). 로마 캐톨릭이 이 교리를 붙들고 있는 대표적인 집단입니다. 모든 성도는 주 안에서 형제입니다. 서로 지체입니다. 모든 성도가 다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제사장입니다. 니골라당의 교리는 성도들 사이에 계급, 계층을 나눕니다. 지배 체제를 합리화합니다. 이것은 마귀의 교리입니다.
누룩=교리. 자신을 뜨게 하는 교리의 누룩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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