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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 Pastor. Yoon


질문. 로마서 11장의 좋은 올리브 나무는 '이스라엘 민족'인가요? '예수 그리스도'인가요?
답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많은 신학자들과 설교자들이 로마서 11장의 좋은 올리브 나무를 '이스라엘 민족'으로 해석하거나 설명합니다. 성경 신자들의 주석에도 그런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이는 성경 기록과 이스라엘의 역사를 모두 무시하는 해석입니다. 

성경에 따르면 이스라엘을 상징(예표)하는 세 종류의 나무는 이렇게 되었습니다.
1. 주님은 좋은 올리브 나무이며, 이스라엘은 '불이 타고 꺾인 올리브 나무'입니다(렘11:16).
2. 주님은 참 포도나무이며, 이스라엘은 '텅 빈 포도나무'입니다(호10:1).
[이스라엘은 텅 빈 포도나무요, 자기를 위해 열매를 맺는 나무로다.](호10:1).
3. 이스라엘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입니다(막11:13, 21). 우리 주님은 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동일한 대상을 지칭하면서 올리브 나무는 좋은 나무라 하시고, 포도나무는 텅 빈 나무라 하시고, 무화과 나무는 저주를 하시는 것은 서로 짝이 맞지 않고 일관성이 없습니다. 주님은 동일한 대상에 다양한 방식으로 말씀하시되 같은 가르침을 주십니다. 주님은 일구이언하시거나 여기서는 이렇게, 저기서는 다르게 말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참 포도나무가 주님 자신이듯, 좋은 올리브 나무 역시 주님 자신입니다. 

올리브 나무이든 포도나무이든 무화과 나무이든 이스라엘을 예표하는 나무는 좋은(good), 참(true)이란 말을 넣을 수 없습니다. 이는 성경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입증됩니다. 

로마서 11장의 좋은 올리브 나무는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대상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방인들은 유대인들 속에 들어와 '유대인과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들어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자들입니다. 이방인들이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 들어와야 하듯이 유대인들 역시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 들어와 둘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분명한 증언은 창세기 12장에서부터 나옵니다. 
"네 씨 안에서 땅의 모든 가족(민족, 족속)이 복을 받으리라."고 하십니다. 
[...그분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씨 안에서 땅의 모든 족속들이 복을 받으리라, 하셨으므로](행3:25). 베드로는 창세기를 인용하면서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어떻게 복을 받는지 분명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네 씨"는 그리스도 예수님이지 결코 유대 민족(이스라엘)이 아닙니다. 

오늘날 유대 민족주의에 기반을 둔 '메시아닉 유대인'이란 이단 종파가 있습니다. 이들은 이방인들이 예수님이 아니라 '유대인들' 속으로 들어와 유대인(이스라엘)이 됨으로 하나님이 유대인에게 약속하신 복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대체 신학(replacement theology)이 교회가 유대인을 대체한다는 잘못된 가르침이라면 메시아닉 유대교는 교회가 유대인 속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잘못된 가르침(포함신학-inclusive theology)을 선포합니다. 

그들의 그릇된 주장이 로마서 11장의 올리브 나무의 비유의 오해와 오류에서 시작됩니다. 
좋은 올리브 나무는 이스라엘이고 이방 교회(크리스천)는 유대인 속으로 접붙임을 받은 가지란 것입니다. 교회는 유대인이란 나무에 접붙여진 가지가 아닙니다. 크리스천은 그리스도의 지체요, 그리스도의 가지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라."(요15:5).

좋은 올리브 나무=예수 그리스도, 
좋은 올리브 나무의 가지= 믿는 유대인(본래의 가지)+ 믿는 이방인(접붙임 받은 가지)

본래의 가지(natural branches)란 뜻은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백성, 자기 형제란 뜻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으면 본래 얻었던 지위와 신분, 특권은 꺾여 버립니다. 그것이 꺾인 가지란 뜻입니다.  접붙임 받은 가지는 본래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이었으나 믿음으로 그분의 백성, 형제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만약 좋은 올리브 나무가 예수님이 아닌 이스라엘 민족이라면 주님께서 말씀하신 "네 씨 안에서"의 네 씨는 예수님이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이 되고 맙니다. 그리되면 올리브 나무의 가지들이 꺽인 것이 아니라 올리브 나무 자체가 꺾인 것이므로 지난 2000년 동안 역사적으로 이방인들은 아예 접붙임 받을 대상 자체가 사라지고 없어져 버립니다. 어떤 가지라도 가지는 나무에 접붙임을 받지 뿌리에 접붙임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스라엘(유대인)의 넘어짐과 일어섬과 아무런 상관없이 
좋은 올리브 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지로서 열매를 맺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복, 영적인 특권을 계속해서 공급 받아 왔고 지금도 받고 있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 되는 길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란 좋은 올리브 나무의 가지들로서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신성한 본성과 신성한 권능을 부여 받아 좋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전부입니다. 

[거기에는 유대인이나 그리스인이 없고 매인 자나 자유로운 자가 없으며 남자나 여자가 없나니 너희는 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8).
 
[거기에는 그리스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자나 무할례자나 바바리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매인 자나 자유로운 자가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만이 모든 것이요 모든 것 안에 계시느니라.] (골 3:11).

성경대로 믿는 크리스천은 유대인들을 잘 대해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유대인이란 민족적 지위와 신분을 예수 그리스도와 대체하려는 시도는 잘 분별하고 배척해야 합니다. 

작성. Pastor.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