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Pastor. Yoon


질문. 출애굽기 28장과 레위기 16장에 나오는 대제사장의 복장 규례가 다른가요?

답변. 다릅니다. 


참고할 글. 대제사장의 복장 규례


저녁에 교회에 다녀왔다 제가 성막 강해를 한 출애굽기 강해에 비밀 댓글이 달려서 살펴 본 내용입니다. 글을 달아 주신 분의 의견을 들었고 한국에서 성막 강의로 유명하다는 목사님의 글도 보고 몇 권의 참고 자료도 마치 스캔하다시피 보았습니다.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중요한 것은 남의 자료나 의견이 아니라 성경 본문 자체입니다. 언제나 본문에 주목하고 그 속에서 답을 얻으면 됩니다. 


출애굽기 28장에는 대제사장의 복장을 만드는 장면이 나오고 복장 규례가 나옵니다.

여기 복장 규례에 대한 강해, 설명을 보시려면 http://av1611.net/2471를 참고하세요.

대제사장이 평소 입고 성소에서 주님을 섬기던 복장입니다. 


[¶ 너는 그 옷의 단 밑으로 단의 주위로 돌아가며 청색과 자주색과 주홍색 실로 석류들을 만들고 또 돌아가며 석류들 사이에 금방울을 달되 그 겉옷의 단 주위로 돌아가며 금방울 하나 석류 하나, 금방울 하나 석류 하나를 달지니라. 그것은 아론이 섬기기 위하여 입을지니라. 그가 {주} 앞의 성소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에 그의 소리가 들리게 할지니 그리하여야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출 28:32-35). 아론이 평소 성소에 들어가고 나올 때 입어야 할 옷의 규례가 이렇습니다. 


레위기 16장은 일년에 단 한 번 있는 대속죄일입니다. 

이 날은 대제사장이 평소와 같은 복장으로 성소에서 섬기는 것이 아니라 *약식으로 입습니다. 


[또 그는 거룩한 아마 속옷을 입고 살 위에 아마 반바지를 입으며 아마 허리띠를 띠고 아마 관을 쓸지니 이것들은 거룩한 의복들이니라. 그러므로 그는 물로 자기 살을 씻고 그것들을 입을 것이며] (레 16:4). 겉 옷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3절에 보면...

[그런즉 아론은 어린 수소를 죄 헌물로 삼고 숫양을 번제 헌물로 삼아 성소에 들어올 것이요,] (레 16:3)라고 말씀합니다. 


레위기 16장의 복장 규례는 그 날이 대속죄일이기 때문입니다.
레위기에 나오는 일곱 명절 중에 이 날은 전혀 다른 명절입니다. 


다른 이유는 그 날이 일년에 단 한 번 있는 대속죄일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로 인해 그들을 위하여 한 해에 한 번 속죄하기 위해 너희에게 영존하는 법규가 될지니라. 아론이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레 16:34).


레위기 16장은 대제사장이 성소에 들어올 때 준 명령입니다(2,3).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 관한 복장에 대해 언급이 없다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겉옷을 다시 입으라는 명령이 없고, 유대인들의 전승이나 문맥적 의미를 볼 때 지성소에서도 겉옷을 입지 않았으리라 판단됩니다. 저는 그동안 대속죄일에 입던 대제사장과 제사장들의 복장이 평소 섬길 때와 다른 것은 명시적으로 기록되어 있으니까 언급했지만 지성소에 들어갈 때 입는 옷은 별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은 *성소라고 하는데 개역 성경은 *지성소라고 말함으로 지성소에 입고 들어간 세마포 옷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는 오류입니다. 레위기 16장에는 *지성소에 들어갈 때 옷에 관한 복장 규례는 언급이 없습니다. 

레위기 16:23
¶ 아론은 회막(會幕)에 들어가서 지성소(至聖所)에 들어갈 때에 입었던 세마포(細麻布) 옷을 벗어 거기 두고 (개역)

아론은 회막에 들어가서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 입었던 세마포 옷을 벗어 거기 두고 (개정)

그런 후에 아론은 성막으로 다시 들어가서
 지성소에 들어갈 때 입었던 고운 모시 옷을 벗어 기에 두고 (현대인)

아론은 회중의 성막에 들어가서 
성소에 들어갈 때 입었던 아마 의복들을 벗어 거기에 두고 (흠정역). 


성소에서 대제사장의 복장이 출애굽기 28장에 나오는 평소에 섬기는 복장과  다른 것은 명시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2,3). 명시적 성경 기록은 어떤 추론보다 앞섭니다. 평소 성소에서 섬길 때 났던 대제사장의 겉옷에서 나던 방울 소리는 대속죄일에는 성소에서는 날 수 없었고 지성소에서 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고로 지성소에서 대제사장이 섬기는 동안 방울 소리가 나서 밖에서 듣는다는 말은 잘못된 말입니다. 레위기 16:12-16절까지만 대제사장의 지성소 사역입니다. 여러분이 본문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에스겔서에 나오는 제사장의 복장 규례는 *출애굽기와 다릅니다. 

구약은 이스라엘이 안식을 얻기 전이고 천년 왕국은 안식을 얻은 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