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Pastor. Yoon


질문. 주님께서 육신의 형제들에게 “나는 ...이 명절(장막절)을 지키러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요7:8)고 하신 후에 은밀하게 올라가셨는데(요7:10) 주님이 거짓말을 하신 것입니까? 

답변. 설명을 읽으십시오.


이 질문은 제가 성경을 처음 통독할 때 매우 놀랐던 구절들 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성경을 공부했던 선교 단체에서도 이 본문에 대해서는 어설프게 해설을 해서 듣던 제가 더 짜증이 난 기억이 있습니다. 


일단 주님은 거짓말하시지 않으시며 거짓말하실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렇다면 요한복음 7장의 본문은 무엇입니까? 요한복음 7:1절부터 본문을 읽으면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올라가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아직" 올라가지 않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킹제임스 성경을 제외한 현대 역본들은 "아직"이란 말을 제거해 버림으로써 예수님을 거짓말하신 분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예수님을 죽이려는 유대인들로 인해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거주지에서 다니려 하지 않으셨습니다(1). 때는 장막절이 가까이 왔습니다(2). 예수님의 육신의 형제들은 예수님에게 “여기(갈릴리)를 떠나 유대 들어가”라고 합니다(3). 유대인들이 그분을 죽이려 하는데 형제들이란 사람들은 예수님께 유대로 가라고 하니 한 마디로 죽으러 가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당신이 하는 일을 보게 하소서”(3), “...당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4)라고 요구합니다. 이는 마귀의 음성입니다. 형제들이 그렇게 말한 이유는 5절에 나옵니다. “이는 그분의 형제들도 그분을 믿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더라.”(요7:5). 믿지 않는 형제들은 마귀에게 속한 자들로서 살인자들입니다(요8:44). 


주님은 그들에게 답변하시기를,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요7:6)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내 때”는 마지막 유월절로서 죽으시는 때입니다(마26:18).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네 집에서 유월절을 지키겠다.”(마26:18)라고 하신 것을 통해 내 때가 언제인지 알려 주셨습니다. 주님은 모친 마리아에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요2:4)라고 했습니다. 육신의 형제들에게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요7:6)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8절의 주님 말씀을 보십시오. 

[너희는 이 명절을 지키러 올라가라. 나는 내 때가 아직 충만히 이르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명절을 지키러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하시니라.](요 7:8).


예수님을 믿지 않는 형제들은 예수님에게 이 명절에 올라가 “당신이 하는 일을 보게 하소서”(3), “...당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4)라고 했지만 주님은 이 명절(장막절)에 올라가 자신을 세상에 나타낼 수 없습니다. “나는 내 때가 아직 충만히 이르지 아니하였으므로...”라고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주님이 이 명절을 지키러 올라가지 않는다는 말씀은 형제들이 요구한대로 자신이 하는 일을 세상이 보게 하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는 일을 하기 위해 장막절을 지키러 올라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장막절을 지키러 올라가는 것은 율법의 명령입니다. 반드시 올라가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명절을 지키러 "아직 올라가지 않겠다"는 것은 예루살렘에 안 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올라가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아직”이란 말이 두 번이나 반복되고 있음에 주목하십시오. 


주님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올라가라는 형제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은밀히 예루살렘에 올라가셨습니다. 이는 모순이 아닙니다. 주님이 거짓말하신 것이 아닙니다(10). 


예수님은 “아직” 자신의 때가 아니기에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이 명절(장막절)에 올라가지 않으시고 은밀히 가시지만 때가 되면 형제들이 요구한 대로 "공개적으로 자신을 드러내시기 위해 명절(유월절)에 올라가시는데" 그것이 바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사건이며 마지막 유월절 사건입니다.


Pastor. Peter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