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에는 없는 것- 흔한 동물 중에 고양이가 없고, 흔한 악기 중에 드럼(북)이 없다. 우리 말에 소고라고 번역된 단어는 북이 아니다.
성경에 "girl" 이 나오는가? 내가 말한 성경은 킹 제임스 성경을 말한다. 단 한 번 나온다. 우연히 번뜩 생각이 나 찾아 보면 놀라운 발견을 할 때가 많다.
성경에 개, 소, 말, 돼지, 양, 염소, 나귀, 사자는 나오지만 '고양이'란 단어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하다 못해 고양이의 먹이인 '쥐'도 나오는데 말이다.
부정한 짐승으로 언급된 적조차도 없고 그냥 함구하고 있다.
고양이는 이스라엘과 그 이남인 이집트에서부터 아라비아 반도까지 서식한 흔한 동물이었다.
그런데 왜 고양이만 쏙 빠져 있을까?
고양이!
고양이를 말하지 않고는 이집트를 말할 수 없다.
기원전 3천년경, 이집트에서는 고양이, 특히 검은 고양이는 사람보다도 더 호사하며 살았다. 지금 인도의 힌두교도들이 소를 안 잡아먹고 숭배하고, 소가 도로가 버티고 있으면 비켜 가는 것보다도 더했던 거 같다.
그들은 고양이를 신성시했다. 바스테트 여신처럼 아홉 개의 생명을 가진 것이라 믿었고, 키우고 있던 고양이가 죽으면 눈썹을 깎고 애도해야 했다.
성경에는 사람을 죽이면 사람이건 동물이건 그도 죽이라는 말이 있는데, 당시 이집트에서는 거꾸로 갔다. 고의건 실수건 고양이를 죽인 사람은 사형에 처해졌다. (네이버 검색)
요셉, 모세가 살았던 이집트라는 나라는 이런 우상숭배의 온상이었던 것이다.
이집트!!
성경을 믿는 사람치고 이집트를 긍정적으로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성경은 이집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부정적으로 까고 있다.
"... 그 도시는 영적으로 소돔과 이집트라고 하며 또한 우리 주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곳이니라." (계 11:8)
성경에서 이집트는 세상을 예표한다.
이집트는 성경의 마지막 책 요한계시록에서까지 소돔과 같은 클래스로 평가 받았다.
이집트는 지금도 이스라엘의 적 중 하나이다.
그 이집트 땅의 알렉산드리아는 어떤가?
거기서 세상의 학문은 많이 발전했는지 모르지만, 성경의 역사와 계보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곳은 역시나 치가 떨릴 도시이지 않은가?
역사적으로 고양이와 관련된 미신, 무속 신앙은 대단히 많다.
천체 중 달이 음산함, 공포, 광기를 상징하며, 그와 관련된 미신이 유난히 많은 것처럼!
고양이가 애완동물 중에서는 대단히 사나운 육식 동물이라는 점, 빛을 반사하는 날카로운 눈 등 여러 이색적인 면은 있으나,
무엇보다도 고양이 울음소리의 톤이 사람의 아기 울음소리와 비슷하게 들린다는 점이 더욱 사람들로부터 공포심을 조장하고, 그리고 저 동물엔 무언가가 있다는 믿음을 조성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섭다.
물론, 모든 동물은 동등하게 하나님이 보기 좋게 창조하신 피조물이다.
그러나 성경에 고양이에 대한 언급이 유독 빠진 것은, 고양이가 숭배의 대상으로 역사적으로 너무나 오랫동안 잘못 인식되어 와서 그런 것일 거라는 추측은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스라엘의 원수 이집트에서 그게 제일 성행했었으니까!!
이스라엘 주변에 너무나 흔한 악기였던 북(drum)이 성경에 심지어 시편에서도 단 한 번도 안 나오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상숭배 의식에서 부리는 영과 접하고, 사람 혼을 빼는데 쓰이는 악기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