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Pastor. Yoon


지금의 논쟁 배경 설명


일단 아래 글을 한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이든 양쪽 다 해명을 들어야 균형이 잡힙니다.

http://www.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notice&write_id=675

이 글을 통해 사랑 침례교회 내부 문제에 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은 부분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지역 교회 목자로서 이런 부분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은 중단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흠정역이 처음 출판되었을 때부터 사용자이며 지금도 사용 중입니다.
저는 흠정역이 좋은 성경이지만 계속해서 수정, 보완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저는 빛 가운데서 일하지 어둠 속에서 일하지 않습니다. 
저는 설교나 강해 중에 언제나 영어 킹제임스 성경에 비추어서 확인한 다음 진리를 선포하며 그렇지 못해서 발견되는 오류는 영어 킹제임스 성경에 맞게 고쳐서 믿고 선하고 정직한 양심으로 바른 진리를 선포합니다. 이 일은 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동일합니다. 어떤 한글 성경이 나와도 영어 킹제임스 성경이 그 곁에 있을 것이며 저의 성경 해석의 초석이요 머릿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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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말씀 준비로 정신없이 바쁜 가운데기억에 의존해서 쓴 글입니다. 개인적인 문의사항, 질문은 홈페이지에 비밀글로 남기시거나 메일로 주시면 시간 날 때 응답해 드리거나 모아서 공개적으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정동수 형제님과 사랑 침례교회, 말씀침례교회와 저를 사랑하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부터 드립니다. 형제 간의 다툼, 싸움은 아무리 큰 승리를 해도 얻는 것이 없습니다. 이는 마치 자식들 앞에서 싸우는 부부나 제자들 앞에서 싸우는 선생들보다 더 추한 모습입니다. 제가 이번에 이런 모습을 형제, 자매 여러분에게 보인 것에 대해 송구함과 죄송함을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저희 교회 회중들 앞에서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고 했습니다만 잘 지켜 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여러 차례 밝혔지만 공격하지 않으면 반격하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도전이 없으면 응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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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흠정역과 저와 정 형제님 간의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먼저 해명글을 올렸으니 답글도 되고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2001년 인천 말씀침례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흠정역 성경을 사용했습니다. 서대문 인쇄소에서 흠정역 성경을 직접 받아왔습니다. 솔직히 1,2판은 성경이라 부르기도 민망했고 성도들에게 이런 성경을 선택해서 읽으라고 준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나 과도기적 시기라 생각하고 모두 힘을 모아 흠정역을 성경다운 성경으로 정착시키는데 나름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는 정 형제님도 익히 아시리라 믿습니다. 


미국에 와서는 지금도 흠정역을 전파하고 보급하고 있습니다. 아마 흠정역을 저만큼 제대로 변호하고 방어해 준 사람도 그리 많치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이곳의 많은 지체들이 증인입니다. 제 입에서는 주 예수님과 더불어 흠정역도 함께 선포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솔직히 동역자, 협력하는 지체가 아니라 이용만 당한 들러리가 된 기분입니다. 


솔직히 저는 흠정역 번역을 하시는 정 형제님을 그리 깊이 알지 못합니다. 박만수 형제란 분과 함께 신약을 번역하다 뛰쳐 나와 단독으로 홀로 번역했다는 정도입니다. 어쨌든 교리나 신앙 배경이나 다 맞지 않는 형제이지만 바른 성경을 위해서란 단 한 가지를 위해 일했습니다. 다만 서로 간에 교리적 차이를 분명하게 인정하면서 합력해서 일하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글을 보니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몇 주전 keepbible 홈페이지에 저를 지칭해서 험담을 퍼붓는 글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keepbible에 들어가 거기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링크로 받은 장문의 내용에는 몇 해 전에 쓴 "예수님은 왜 우셨는가?" 에 관한 평범하기 그지 없는 해석 문제까지 자기 해석이 맞고 저의 해석은 마치 맹목적인 럭크만 추종자의 작품인양 비난하는 글이 있었습니다. 작성자는 정 동수 형제였습니다. 저의 성경 해석이나 근거는 모두 럭크만, 라킨, 낙스란 것과 남의 책을 베껴서 괴력의 지적 소유자인 것처럼 행세한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핵심은 제가 별 것도 아닌 사람이 거짓으로 대단한 사람, 괴력의 소유자처럼 행세한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이 부분은 적반하장이죠?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10년 이상 럭크만, 라킨, 낙스 책을 모두 차고에 처 박아 두고 있던 터라 좀 황당한 내용이었습니다. 뭔가 오해가 있으려니 해서 정 형제님과 친한 형제를 통해 해명하도록 하고 카톡과 메일도 드렸습니다. 두 번의 전화를 드렸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더이상 교제하기 원치 않는다"는 짧은 글로 답변을 받았습니다. 공개적으로 욕을 해 놓고는 "이건으로는 더 이상 교제하기 원치 않습니다."가 전부였습니다. 저는 그 정도에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자중하고 참았습니다. 뭔가 오해가 있으려니 정도였고 후에 교제를 회복하면 되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비난과 정죄의 글은 계속 올라왔습니다. 입다의 딸로부터 시작해서 재창조론에 전방위적인 글들이 정형제님 본인과 정 일병(?)을 구하려는 용사들이 합세해서 저는 1:100으로 싸우는 것 같았습니다. 사랑 침례교회 지체들이 사랑 침례교회 홈피에 올릴 것이지 왜 keepbible 에 올리는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자기 교회 문제라면 그 교회에서 해결할 일이지 언제부터 keepbible이 정형제나 사랑 침례교회의 놀이터가 되고 홍보장이 되었는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거기는 모든 지체들이 함께 하는 공적 장소입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완전히 사유화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회원가입은 했지만 비번을 잃어버려서 최근에 관리자 형제님에게 비번을 부탁해서 받았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이제 이곳에 제 자신도 믿음의 글을 올리고 선한 교제를 나누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참자, 견디자! 이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다시 메일이 왔습니다. 저희 교회 홈피를 옛적부터 검색해서 캡쳐한 글, 댓글을 단 사람의 형제들에게 표시까지 해 둔 놀라운 메일이었습니다. 저는 유신 시대의 공안 정국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메일에는 "사역 후원 중단과 더불어 교제를 단절한다"는 내용이었고 저를 비롯해 여러 사람들을 묶어서 "말보회 출신의 한계니 성화가 안 된 사람이니 지식이 ...."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비난의 글은 계속해서 쉼없이 올라왔습니다.


그 때까지 잘 참고 있다가 이 편지를 받고서 제 안에 격한 분노가 일었습니다. 그 편지를 받고 제가 보낸 답글의 일부입니다. 이 글과 밑에는 일곱 가지 요구 사항(http://av1611.net/3934 )을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자신이 모욕을 준 부분은 전혀 올리지 않고 제가 보낸 메일 내용 중 아래 내용을 발췌해서 자신이 얼마나 모욕을 받았는지 하소연헀는데 아직도 자신이 대단한 줄로 아시는 듯 합니다.  

“형제님이 성경 번역을 했다는 한 가지 일 빼고는 아무것도 아닌 자임을 아셔야 합니다. 아울러 독한 시기심, 쓴 뿌리, 질투를 버리시기 바랍니다. 영적으로 어리고 신앙 연륜도 없는 분이 성경 번역이란 큰일을 하셔서 늘 안쓰러웠습니다. 형제님이 많이 성장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최소한 형제님이 정죄하는 말보회의 이** 형제보다는 낫도록 말입니다.”


이 말은 두 분다 겪어 본 사람으로서 저의 정직한 고백입니다. 아직도 자신이 뭔가 된 줄로(something)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만 남 욕하기 전에 자기를 돌아보라는 말입니다. 쓴 소리에 발칵하지 마시고 자신을 성찰하시고 말보회 출신들은 성화가 안되었고 욕 잘한다고 비난 하지만 교묘하게 욕하고 비난하고 독설을 쏟아내는 솜씨는 정작 흠정역 번역자인 정동수 목사를 따를 사람이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저도 욕을 하려면 저렇게 하는거로구나 하며 크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혼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자, 독소를 뿌리는 자, 건전한 교양과 상식이 결여된 자" ...이런 욕은 문맹자, 똘아이 등의 욕보다 훨씬 고차원적이며 심한 저주요 독설입니다. 저는 이 정도를 이해 못하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문맹자'라고 욕한다면 정 형제님은 '교양과 이해가 부족한 사람', "교양이 부족해 설익은" 식의 좀 더 부드러운 표현을 간교한 욕을 하는 정도의 차이입니다. 


정 형제는 자신이 욕먹었다고 분개하지만 정 형제의 표현에 따르면 저는 혼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자, 킹제임스 성경을 망치는 자가 됩니다. 물론 저를 지칭하지 않았다고 하시면 그만이겠지만 저는 그렇게 느낍니다. 그럼 지금까지 저와 성경 공부해서 영적으로 자라난 사람들, 세움 받은 사람들은 모두 혼의 독극물을 마신 자들이란 말인가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부탁하건대 남에게 이런 저런 권면하기 전에 제발 좀 성숙하시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동안 실컷 열심히 일하고 나서 욕 들으며 뺨 맞는 기분이 좋을리가 없습니다. 


저는 이 답장의 글에서 사적인 부분을 덮어두자고 하며 다음 일곱 가지 사항을 적어 보냈습니다. http://av1611.net/3934 지극히 당연하고 합당한 요구라 생각합니다. 독자 여러분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이후로는 주로 입다의 딸 문제로 시작해서 계속해서 반복적인 글들이 올라왔고 몇 몇 형제들이 합세했습니다. 이것이 오늘까지 일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흠정역을 비방한 적도 없고 그럴 의사도 없습니다.  저는 흠정역을 치우고 새로 번역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거짓과 과장되게 비방하는 것입니다. 저의 답변은 우리가 말하는 이런 부분은 자연스럽게 다음 판에 다 수정될 것이다, 현재도 교열 중이다...이런 명백한 것을 못 볼 리도 없고 지금까지도 내가 표시한 것들은 다 수정이 되더라고 말했습니다.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이렇게 답했다는 것은 질문한 여러 형제들이 증인입니다. 누가 다른 성경이 나와야 하느냐고 물을 때면 단호히 "아니다."고 답했습니다. 


때로 시제, 단복수, 명백한 오탈자, 오류가 나올 때 당연히 그것을 영어 킹제임스 성경에 맞게 고쳐서 가르친 것이 전부입니다.  설교나 강해 시간에 뻔히 보이는 오역을 그냥 덮는 것이야말로 거짓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보내 준 메일에 따르면 앞으로 그렇게 하면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이메일에서), 흠정역 성경을 공격하는 짓이다, 영어 킹제임스 성경의 권위까지 무너뜨리는일이다(이 말은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즉각적으로 그것이 신앙의 위협이요, 간섭으로 판단했습니다. 저는 답장 편지를 통해 그렇게 말한다면 저는 정 형제님 요구를 따르느니 "차라리 정형제의 독한 저주를 받겠다"고 분명히 썼습니다. 저의 입장은 이미 글에 쓴 그대로입니다. 


이 일의 핵심이 저의 홈페이지에서 흠정역 관련 구절에 오류로 보이는 단어에 밑줄을 친 일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시제 오류가 아니다. 단복수 오류가 아니다", 이런 식의 글들이 줄줄이 올라왔습니다. 솔직히 실수를 인정하는 태도가 아니라 변명에 급급했고 그런 중에 그걸 지적한 사람 욕하는 글들이었습니다. 설교할 때 누구나 한글의 미흡함에서 오는 차이를 영어에서 발견하고 대소문자, 구두점, 단복수, 시제 등을 참조하게 할 수 있고 이는 성도들의 당연한 권리입니니다. 


15년 동안 흠정역 보급하고 오류가 나올 때면 흠정역 변호해 주고, 다음 판에는 수정될 것이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이렇게 말한 것이 흠정역 공격이요 비방입니까?


이미 누군가를 통해 나름 해명했지만 공개적으로 다시 말합니다. 제 글에 나오는 문맹자, 속임수를 쓰는 사람, ‘의도적으로 성경을 변개하는 사람’ ‘사악한....’ 등으로 부르며 과격한 인신공격은 정 형제님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 성경을 벗어난 그런 무리한 주장을 하는 사람에 대한 일반 지칭입니다. 이런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본질은 없어지고 마치 욕해서 그렇다는 식으로 자신을 방어하고 변호하는 일은 본말의 전도입니다. 저 역시 제 글을 읽는 형제들이 지금 같은 상황에서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권면하는 것을 여러번 들었습니다.  제 설교나 글에는 "배교자"란 말이 등장할 때면 거의 대부분 킹제임스 성경을 손에 들고 현대 역본을 사용하는 자들의 주석을 따르고 해석을 따르는 이들을 일컫습니다. 


정 형제님은 제가 자신을 교황에 비유했다고 했는데 흠정역 주 번역자의 해석은 흠정역을 사용하는 모든 지역 교회 목회자들에게 해석의 지침이 된다는 사실을 언급한 것입니다. 번역자는 판권으로 만족해야 하는데 목회를 하면서 특정 구절에 대해 교리적 해석을 하며  마치 무오한 해석권을 가진 사람인양 자신의 해석과 다른 해석을 럭크맨주의니 극단적 세대주의니 딱지 붙이기를 함으로써 공개적으로 욕하며 매장시키고 있습니다. 지역 교회 목회자들은 흠정역 주 번역자의 번역 성경을 쓴다는 이유로 그 해석까지 따라야 하는 심한 압박, 구속을 받습니다그 점에서 이미 흠정역 진영의 교도권을 가진 자처럼 행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잘 인지하시고 앞으로 행실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사랑 침례교회 내부 문제는 내부에서 해결하시고 그 홈페이지에서 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연루된 것은 죄송하지만 그 역시 그 교회에서 해결할 일을 밖으로 가져와서 일을 벌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 교회에서 뭐라고 가르치든지 개의치 않습니다 . 그 교회 홈피에 뭐가 있어도 상관 않습니다. 아예 들어가 보지도 않습니다. 저희 교회 홈페이지에 뭐라고 되어 있든 관심 뚝 끊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공간을 빌어서 크리스천으로서 또 지역 교희의 목자요 성경 교사로서 다툼, 싸움하는 것을 보인 저의 말과 행동으로 상처 받은 지체들에게 죄송함을 전합니다. 이후로 더욱 은혜와 성령이 충만한 권능있고 영감있는 설교와 강의를 하는데 매진하겠습니다.  


정 형제님에게도 더욱 성숙한 그리스도의 향기와 성령의 열매가 풍성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이만 줄입니다. 형제님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꾸준히 기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서 피차 뜨겁게 서로 사랑해야 하지만 여의치 않는 현실에서 각자 부르심을 상을 쫓아 힘써 믿음의 길을 경주합시다.


감사합니다. 


Brothe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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