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주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을 말합니다.
내용 설명.
성령의 선물들이 다양하게 나오는데 그 중 하나가 대언입니다. 방언과 통역, 대언, 신유는 무속적이고 기복적인 한국 교회에서 가장 선망하는 성령의 선물들입니다. 믿음, 사랑, 섬김도 성령의 선물이지만 '섬김'의 은사를 사모하는 이들은 적습니다. 사역, 가르치는 일, 권면하는 일, 주는 것, 다스리는 것, 긍휼을 베푸는 것도 모두 성령의 선물이지만 이런 '선물'을 받았다는 이도 거의 없습니다. 지역 교회에 주어진 목사, 교사, 복음 선포자도 성령의 선물이지만 이것을 사모한다는 이들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너무나 감독의 직분, 교사의 직분을 사모해서 감독이나 교사가 되었다는 간증은 거의 듣지 못했습니다. 성도들 중에는 자신이 방언, 통역, 예언, 신유의 은사를 받았다고 자랑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말씀을 가지고 시험해 보면 거의 대부분은 거짓이거나 가짜요, 악한 영, 거짓말하는 영에 사로 잡힌 이들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방언의 은사는 타언어인데 복음을 전할 때, 전하는 자가 배운 적이 없는 타언어로 듣는 사람이 알아 들을 수 있도록 그 나라의 언어로 말하는 성령의 은사를 '방언'(타언어)의 은사라고 합니다. 듣는 이가 타국인에게 자국어로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 '타언어'(방언)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대언의 은사는 점쟁이들이 점치는 것처럼 남의 길흉화복이나 가정사, 개인사, 앞 일에 대해 예측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많은 크리스천들이 '대언'(예언)에 대해 크게 오해하는 두 구절이 있습니다.
"사랑을 따르고 영적 선물들을 사모하되 특별히 너희는 대언하는 것을 사모하라."(고전 14:1)
"그러므로 형제들아, 대언하는 것을 사모하고 타언어들로 말하는 것을 막지 말라."(고전 14:39)
"대언하는 것을 사모하라."는 주의 말씀인데 대언이란 주의 말씀을 말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대언자들은 주의 영, 주의 말씀이 임했을 때 대언했습니다. 주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대언입니다.
이것은 과거에 주께서 행한 일(역사)일 수도 있고, 현재의 상태나 죄악일 수도 있고, 앞으로 일어날 일일 수도 있습니다. 대언이 모두 예언은 아닙니다. 대언은 주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대언의 은사를 받았다는 이들 중에는 자기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누군가 또는 무엇이 음성을 발해 주어서 자기에게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알려 주고, 성경 구절도 알려주고 깨닫게 해 준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결혼하려고 하면 성령께서 그 사람과는 결혼하지 말라고 했다, 결혼하면 둘 중에 하나는 죽을 것이라고 했다, 얼마 가지 않아 그 둘은 이혼할 것이라고 했다는 말을 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주장이나 생각을 성령께서 주신 말씀이라고 거침없이 쏟아냅니다. 예언의 은사를 받았다, 성령의 음성을 듣는다는 이들이 하는 일은 이런 것이 전부입니다. 문제는 이런 것이 딱딱 들어 맞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점치는 영에 사로 잡힌 이들이 하는 말이 다 틀리면 맞아 죽겠지만 그들은 제법 잘 맞추기에 그걸로도 먹고 삽니다. 지역 교회 내에 이런 식으로 은밀히 기어들어온 자들이 성도들 앞에서 자신이 매우 영적이고 주님과 교제가 잘 되는 척 뽐내는 이들이 간혹 있습니다. 선무당이나 점쟁이 수준의 이런 발언이 '성령의 은사'처럼 꾸며 댐으로 어떤 지체들에게는 엄청 위대해 보이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들은 성령께서 자기 속에 말씀해 주신다고 하지만 성경 말씀에서 교리적인 부분은 거의 말하지 못합니다. 말하는 순간 그들의 무지와 어리석음, 거짓이 다 드러나 버리며, 성령의 은사가 아니라 거짓과 오류의 영으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저는 예언의 은사를 받았다는 이들에게 몇 가지 간단한 교리적인 질문을 해봅니다. 건전한 교리의 틀, 건전한 영을 가졌는지 알아내기 위해서입니다. 말씀 몇 개만 질문해 보아도 성경에 완전히 무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이 가르쳐 주시면 성경과 다른 교리나 무지가 있을 수가 없지만 여지없이 드러나는 것은 그들이 오류의 영에 이끌림을 받고 있다는 사실 밖에 보여주는 것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그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는지 그것들을 시험하라. 이는 많은 거짓 대언자들이 나와서 세상에 들어왔기 때문이라."(요일 4:1).
"모든 것을 시험해 보고 선한 것을 굳게 붙들라."(살전 5:21).
저와 20년 이상 알고 지낸 형제가 하는 말이 자기는 언제부터인가 매일 성령의 음성을 듣는다고 합니다. 그 친구 말이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성령께서 "오늘은 힘들었지?, 지금은 괜찮니?" 이렇게 말씀하신다고 합니다. "힘내라, 아들아. 내가 너와 함께 있지 않니." 이런 말도 해 주고, 마트에 가면 "이 커피는 몸에 좋지 않으니 사지 말아라."고 말씀해 주셔서 안 사고, 이사하려고 하면 어느 동네로 가서 정착하라고 말씀해 준다고 은근히 자랑했습니다. 제가 들어보니 어떤 영의 꼭두가시, 마루타, 또는 아바타가 되어 있는 자신을 드러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속히 금식하며 기도해서 자기 속에 있는 부정한 영을 쫓아내야 하는데 그것을 자랑하고 있고, 주변의 지체들은 그 형제를 부러워한다고 합니다.
당장 시험해 보십시오. 내일 아침에 내 밥상에 놓일 반찬이 몇 개인지만 말해 보라고 해도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심지어 인터넷에서 보안 질문을 할 때 쓰는 몇 가지 간단한 질문들 몇 가지만 해 봐도 알지 못합니다. 내가 처음 본 영화, 내가 대학생 때 맨 처음 읽은 책이 무엇인지 물어도 묵묵부답입니다. 시험해 보면 그들은 예언의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대언(예언)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대언은 주의 말씀입니다.
"이 책의 대언의 말씀"이라고 성경 말씀을 말합니다. "대언의 영"이라고 "예수님의 증언"을 말합니다(계19:10). 주의 말씀이 영이요 생명인고로(요6:63) 대언은 주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대언하는 사람은 주께 받은 것을 속에서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분량'대로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2:6을 보십시오. "그런즉 우리에게 주신 은혜에 따라 우리가 다른 선물들을 가지고 있으니 대언이면 우리가 믿음의 분량대로 대언하고" (롬 12:6).
주목하십시오. "대언이면 우리가 믿음의 분량대로 대언하고"라고 말씀합니다. 대언은 믿음의 분량대로 한다는 말씀에 주목하는 이가 거의 없습니다.
대언은 성도들이 "믿음의 분량대로" 하는 것입니다. 대언이 주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대언하는 것을 사모하라는 것은 주의 말씀을 말하고 선포하는 것을 사모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제 믿음의 분량대로 매주 몇 차례 대언합니다. 대언의 말씀, 대언의 영인 예수님의 증언을 선포한다는 말씀입니다. 크리스천들은 누구나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주를 증언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언하는 것을 사모하라(고전14:1,39)고 말씀합니다.
마지막 때에 거짓 교사들이 많습니다. 또 거짓 형제들도 많습니다. 그들을 시험해서 거짓말하는 자임을 드러내십시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질문과 답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질문. 사무엘은 에브라임 지파인가요? 레위 지파인가요? (0) | 2016.08.17 |
---|---|
질문. 자비량 선교가 가장 바람직한 성경적인 모델입니까? (2) | 2016.08.12 |
질문. 게하시는 나병이 걸렸는데 왜 격리되지 않았나요? (0) | 2016.05.19 |
질문. 막는 자가 누구인가? (1) | 2016.05.13 |
질문.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왕을 구하는 것이 왜 죄인가요? (0) | 2016.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