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아닙니다. 복음 전도자는 복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내용 설명.
언제부터인가 목사, 선교사, 복음 전도자 등이 스스로 일을 해서 돈을 벌어서 사역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성경적인 모델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등장했습니다. 몰지각한 일부 성도들이 자기들이 낸 헌금으로 목사를 먹여 살린다는 헛된 망상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자들은 자기 교회 목사가 선한 목자이기를 바라면서도 스스로 '삯군'이요 '고용 목사'라고 낙인찍고 인증해 버린 성도들입니다. 또 일부 목회자들 중에서는 자기는 목회를 하지만 여전히 세상 직업을 가지고 교회에 아무 부담을 안 지운다고 자랑하며 존경을 받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 역시 주의 말씀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미친 생각입니다.
교수나 약사, 의사 등의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이들은 자신들이 가진 사회적 지위와 수입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교회 사역이나 목회에 훨씬 큰 도움과 유익이 되는데다, 주의 말씀대로 "복음으로 사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연약한 믿음의 소유자들이기에 복음에 전념하기 위해 자기 직업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 뿐입니다. 복음으로 사는 것은 고난이 동반되고 위험천만한 일임을 직감하기 때문에 차마 자신이 하던 일을 버려두지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사회적 지위나 명망이 있고, 수입이 있는 이들은 작은 교회나 개척 교회에서 무보수 또는 너무 적게 받는 것을 차마 감당하지 못하기에 자기가 벌어서 쓰는 것이 훨씬 낫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지 다른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물론 이렇게 일하면서 주를 섬기는 헌신적이며 존경할 만한 예외적인 경우가 있지만 성경적인 원칙은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tent maker로서 부지런히 일을 하면서 선교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예외적인 경우이지 성경적인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참으로 너희가 알거니와 내가 이 손으로 나의 필요한 것들을 마련하였고 또 나와 함께한 자들을 섬겼노라."(행 20:34). "그러나 그렇다 하여도 나는 너희에게 짐을 지우지 아니하였노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간교하게 행하여 너희를 속임수로 사로잡았도다."(고후 12:16)라고 합니다. 바울은 전도 여행을 다니면서 손수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를 비롯한 다른 사도들은 바울처럼 자비량 선교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바울은 성경적이고 다른 사도들은 비성경적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바울이 행한 일이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바울이 언제나 자비량으로 한 것은 아닙니다. 빌립보 교회의 도움을 받았고, 에바브로 디도가 죽도록 일을 해서 필요를 채워 주었습니다(빌2:25,30).
사역자는 주님이 공급하신 공급으로 사는 것이 원칙이요, 성경적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사도들을 전도 여행 보낼 때 하신 말씀을 통해 이를 확증할 수 있습니다.
“너희 돈주머니에 금이나 은이나 놋을 준비하지 말고 여행을 위해 짐 보따리나 덧옷 두 벌이나 신이나 지팡이들을 준비하지 말라.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마10:9,10).
주님은 사도들에게 손수 일을 하면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사도들에게 아무 것도 없이 보내셨지만 그들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공급하셨습니다. 다음 말씀을 보십시오.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돈주머니와 짐 보따리와 신도 없이 보냈을 때에 너희에게 무슨 부족한 것이 있었느냐? 하시니 그들이 이르되, 없었나이다, 하매”(눅22:35).
주의 부르심을 받은 사역자들은 돈이 없어서 사역을 못하는 일이 없습니다. 주님이 공급자이십니다. 주님께서 "너희에게 무슨 부족한 것이 있었으냐?"고 하십니다. 사도들은 복음 전파 외에 일당 노가다를 뛴 것도 아니고 폐지를 주운 것도 아니며, 각 회당에서 '사역 후원금'을 모금하러 다니는 것도 아닙니다. 아는 사람들에게 사역 후원 계좌를 알려 준 것도 아닙니다. 오늘날 사역을 준비한다는 이들이 감히 맨손으로 현장에 나가는 것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큰 교회의 후원을 받거나 여러 지역 교회를 돌면서 모금을 하거나 안정된 교회의 부목사, 전도사로 취업을 하려고 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성경은 복음 선포자들이 생업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전념해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오직 우리는 계속해서 기도와 말씀 사역에 전념하리라, 하니라."(행 6:4). *일주일에 몇 시간만 교회와서 설교하는 것을 목회로 생각하는 이들은 전념하는 것이 아니라 취미 사역 정도에 불과합니다.
복음 사역자에게 주어지는 몫은 교회 회원들이나 후원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옵니다.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을 선포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살 것을 정하셨느니라.”(고전9:14)
"모세의 율법에, 너는 곡식을 밟는 소의 입에 마개를 씌우지 말라, 하고 기록되었나니 [하나님]께서 소들을 위해 염려하시느냐?"(고전 9:9)
"성경 기록이 이르기를, 너는 곡식을 밟는 소의 입에 마개를 씌우지 말라, 하고 또, 일꾼이 자기 품삯을 받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느니라."(딤전 5:18). **자기의 품삯을 버는 것이 합당한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 합당합니다.
이 부분에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주님께서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마10:10)고 하셨습니다.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을 "버는 것"이 마땅한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주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역자들은 자신이 주께 부름을 받지 않았다면 속히 그만두고 생업에 종사하는 것이 낫습니다. 주께 부름을 받은 사역자라면 전념해서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주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공급자이십니다.
● 주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시는 분이십니다(빌4:19).
● 주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는 고백은 일상에서 늘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주님은 균등의 원리를 따라 우리의 부족함을 공급하십니다(고후8:14).
● 성도들의 섬김의 직무로 부족한 것을 제공하십니다(고후9:12).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과 함께 부족한 것이 있었지만 그들 중 아무에게도 신세를 지지 않았는데 바울의 부족한 것은 마케도니아에서 온 형제들이 제공해 주었습니다(고후11:9). 이런 일은 허다합니다. 바울은 자비량 선교를 했다고 하지만 그가 만들어서 판 ‘장막’으로 생계를 꾸리는 일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바울의 필요를 채운 사람은 주로 에바브로디도였습니다(빌2:25,30).
아무 직업도 없고 성도들도 없고 후원하는 교회들도 없어서 복음이 필요한 개척지로 가지 못하고 큰 교회, 안정된 교회로 직업을 얻어 생활하려는 목회자 후보생들은 주의 말씀 앞에서 회개하고 돌이켜 주를 신뢰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저는 처음 교회 개척을 할 때 저와 제 아내가 일을 해서 생업을 꾸리면서 목회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성경적이지 않다는 것을 아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한 명을 두고 설교한 적도 많았습니다. 저희 교회는 3 가정이 전부였던 시절이 10년이 넘었지만 선포해야 할 말씀 사역을 방해받거나 중단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저처럼 평판이 좋지 않고 악한 대적들이 많고, 동료인척 하면서 비난하고 뒤에서 물어뜯는 목회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의 말씀을 신실하게 전하는 동안 아무런 부족함이 없었다면 이 모든 부분에서 저보다 훨씬 나은 지체들에게는 달리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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