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주님처럼, 주님같이(사랑)
말씀: 요13:34
부흥을 위한 기도회 아홉째 날입니다. 영적 부흥을 위한 기도는 결국 우리가 주님의 생명으로,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이 땅을 살아가기 위한 것입니다. 영적 부흥의 목적은 모든 면에서 우리 주님과 일치하고, 주님을 향한 사랑이 불붙고, 온전히 헌신하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그리스도와 같이, 그리스도처럼’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것을 명하셨습니다. 성령의 열매란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골1:27)의 성품이 드러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란 교회와 형제들을 섬기며, 하나님의 뜻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시는 능력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떤 기적이나 놀라운 표적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육신의 성품을 겉옷을 벗어 버리듯이 벗어 버리고, 그리스도를 따라 새롭게 지음 받은 새로운 성품을 입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어느 때보다 성령 충만과 성령의 권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매일 뜨겁게 기도하는 것은 이 일이 우리에게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비롯되는 일임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기준으로 삼으라고 명한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하나님처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드라마처럼, 연극처럼, 영화처럼, 소설처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멸의 사랑이니 무슨 사랑이니 하면서 예찬을 하더라도 사랑의 모델, 사랑의 기준은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사랑은 하나님처럼!!] 모든 성도가 항상 명심해야 할 말씀입니다.
우리는 형제 사랑에서 주님과 같아야 합니다. [새 명령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4). 주님이 요구하신 사랑의 기준은 주님 자신입니다. 우리를 향해 보여 주신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가 행해야 할 사랑입니다. 제자들은 누가 더 큰가 틈만 나면 다투고 싸우던 시기에 주님은 그들을 불러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같은 고향의 어부 출신들이 많았고, 매우 친할 것 같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심한 경쟁 관계였습니다. 그들은 정말이지 서로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난 사람들 같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이 견재와 경쟁을 통한 공생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설정해 주신 그리스도인의 인간관계는 ‘사랑의 관계’여야 합니다. [내 명령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요15:12). 이것은 명령입니다. 성경의 핵심적인 가르침은 ‘하나님 사랑, 형제 사랑’으로 요약됩니다. 사랑은 율법의 성취입니다(롬13:10).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어주신 사랑으로 사랑할 수 있다면 그는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와 같다고 할 것입니다.
모든 것의 본이신 주님이시지만 주님은 사랑의 모델이십니다. 주님의 사랑은 우리를 위해 자신을 주신 것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시는 사랑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안에서 걸으라.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해 자신을 향기로운 헌물과 희생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엡5:2). 주님께서 어떤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셨는가? 그 사실을 알고 깨닫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먹고 삽니다. 사랑을 받아야 정상적인 인간이 됩니다. 몸에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기고, 비타민이 부족하면 어떤 부작용이 생기듯이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거나 깨닫지 못할 때 심각한 장애와 부작용을 동반한 여러 가지 문제가 일어나고 맙니다.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속에 채움 받지 못하면 그는 영적 자폐아가 됩니다. 사랑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은 사랑 받기를 구할 뿐이지 결코 사랑을 할 줄 모르며, 희생할 줄도 모릅니다. 주님의 사랑은 희생의 사랑이요, 주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느끼려고 하는 대신 이 사랑에 대한 깊은 이해와 깨달음과 감동과 확신이 있도록 성령께서 조명해 주시기를 구하십시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가? 란 확신이 없는 성도들은 결코 온전한 믿음을 소유하지 못하며, 정상적인 영적 생활을 영위할 수 없습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할 수 없는 사람은 영적 정체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증거를 제시하시고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가? 확증해 주신 것이 무엇입니까? 요한일서 4:7-11을 보십시오. 여기에 사랑의 당위성이 나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이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향하여 이렇게 나타났으니 하나님께서 자신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곧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자신의 아들을 보내시고 우리의 죄들로 인한 화해 헌물로 삼으신 것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요일4:7~11).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까?
첫째,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믿어야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알고 또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께서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 이로써 우리의 사랑이 완전하게 됨은 우리로 하여금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이는 그분께서 어떠하신 것같이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러하기 때문이니라.] (요일4:16~17).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여기서부터 모든 영적인 문제가 해결됩니다. 아무리 마음이 완악하고 사악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믿게 되면 그는 새로운 사람이 됩니다. 사랑의 힘은 모든 것을 이깁니다. 사랑이야말로 삶의 가장 큰 능력이요, 동기요, 목적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지식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 하나님의 큰 사랑을 알게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지식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구하노라.](엡3:19).
둘째, 주님이 주신 사랑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성령을 주신 것입니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님에 의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넓게 부어졌음이니] (롬5:5). 사람들의 사랑은 매우 이기적이며, 제한적이며, 차마 사랑이라 이름 붙일 수도 없는 그런 것입니다. 자신에게 손해가 오고, 피해가 오면 사랑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거나 변해 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부어 주신 사랑은 그렇지 않습니다. 성령님에 의하여 부어진 하나님의 사랑은 원수를 사랑하고, 자기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는 그런 사랑입니다.
셋째, 말씀을 통해 사랑이 나옵니다. [이제 이 명령의 목적은 순수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딤전1:5). 성경을 공부하면서 믿음이 자라고, 참된 믿음에서 사랑이 나옵니다.
사랑은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 주시는 최상의 은사이며, 최고의 열매입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부어지고, 성령으로 충만할 때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달라집니다. 이웃을 향한 사랑이 달라집니다. 교회를 향한 사랑이 달라집니다. 말씀을 대하는 사랑이 달라집니다. 성령 충만이란 ‘무아지경의 황홀한 종교적 체험’이 아니라 이전에는 전혀 실천해 보지 못했던 사랑을 실천하는 힘과 동기를 주시는 것입니다. 이전과 달리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된 사람이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은 물론이요, 가족이나 친구조차 사랑하지 못했던 사람이 원수까지 사랑하게 되는 것이 성령 충만의 결과입니다. 형제들을 시기하고 다투던 사람, 무엇인가 받고 얻기만을 원하던 사람, 바라는 것만 많았던 사람이 무엇인가를 주기를 원하고 자기 자신의 생명까지도 주려는 마음이 들고 그런 마음이 말과, 몸과 행동으로 실천될 때 그는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성령 충만의 결과는 바로 그런 것입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믿는 사람은 변합니다. 그가 누구일지라도 변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전해지는 순간 어떤 악인이라 하더라도 변화시키며, 새롭게 하며, 부흥케 합니다. 이 사랑은 말과 혀로 하는 사랑이 아니라 능력으로 임합니다.
◆ 암송 구절: 롬5:5, 요13:34, 15:12
◆ 생각해 볼 문제-
우리를 향해 주님께서 보여 주신 사랑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와 같이 사랑할 수 있는 선결 요건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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