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THE WORD

성경을 읽는 것은

저희 말씀 침례 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성경 읽기를 매우 강조하고 모두 3독 이상의 성경을 읽도록 권면한 적이 있습니다. 하루에 30 페이지씩 성경을 읽게 했는데 한영 대역 성경이기 때문에 실제로 그리 많지 않는 양입니다. 돌이켜 볼 때 믿음은 말씀을 읽고, 들은 양에 절대적으로 비례한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은 영적 능력의 힘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핑계도 많고, 변명도 많지만 성경을 꾸준히 읽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결단코 없습니다. 성경을 읽는 일은 주님께서 왕들에게 주신 명령이며, 제사장들에게 주신 명령입니다(신17:19). 이는 아버지가 자녀에게 주는 명령입니다. 이는 성공을 보장하는 길이며, 형통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 성경을 읽는 일은 영적인 보화를 캐는 일입니다. 주님은 광산을 주셨고, 캐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 성경 읽는 일은 만나를 먹는 것과 같습니다. 하늘에서 만나를 내리는 일은 주님이 하시고 주워서 먹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 성경을 읽는 일은 물을 마시고, 씻는 일과 같습니다. 비를 내리시고, 샘을 주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시는 분은 주님이시지만 마시고, 씻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 성경을 읽는 일은 주님이 보내신 편지를 읽는 일과 같습니다. 우리는 신약 성경의 대부분이 편지란 사실을 압니다. 로마서에서 유다서까지는 각 교회 성도들에게 주님이 보내신 편지들입니다. 주님이 보내신 편지를 겉봉만 훑어보거나 대충 보았다면 그 책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중요한 편지일수록 읽고 또 읽어 보고,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려 하듯이 주님의 주신 서신을 그렇게 읽어야 합니다.

- 성경은 하나님이 주신 책입니다. 책의 표지만 보거나 여기 저기 대충 보는 것은 저자를 무시하거나 모독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중요한 책을 결코 그렇게 볼 수 없듯이 성경을 결코 그렇게 볼 수 없습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반복해서 통독을 해야 하며 읽다가 중요한 부분은 표시를 해두고, 암송해 가면서 읽고 또 읽어야 합니다.

- 성경을 읽는 일은 내 안의 마음 밭에 씨를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주님이 주신 씨앗을 창고에만 두고 뿌리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열매를 볼 수도 거둘 수도 없을 것입니다.



전도서 기자가 말하기를, [바람을 살피는 자는 씨를 뿌리지 못할 것이요, 구름들을 주목하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로다.](전11:4)고 했습니다. 바람을 살피는 자란  ‘사업이 바쁘다, 아이들 숙제를 봐 주어야 한다, 자매를 도와야 한다, 몸이 피곤하다’ 등의 합당하고 정당한 핑계를 만드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바람은 현재 자신이 접하고 있으며, 피부에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업이나 자녀 양육이나 가정 일 등은 모두 여러분이 현재 피부에 접하는 일들입니다. 이런 일로 씨를 뿌리지 못합니다. 씨앗을 뿌려도 자꾸 날려 버립니다.

구름들을 주목하는 자란 현재보다는 미래에 대한 예측으로 인해 일을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비가 올 것 같은 예상을 하면 할 수 있는 일들이 줄어 듭니다. 사업 계획이나 각종 인생의 계획, 걱정, 염려 등으로 인해 말씀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내일을 걱정하고 염려하고 자랑하고 계획하면서 부지런히 오늘을 사는 근면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말씀의 씨앗을 뿌릴 수가 없습니다. 이는 단지 전도의 씨앗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먼저 자신 안에 말씀을 풍성히 거하게 하여 열매를 거두어야 합니다(골3:16).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내 말이 너희 안에 풍성히 거하게...](요15).

여러분은 주야로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 읽기가 신앙 생활이나 삶에 무슨 큰 도움이나 유익이 될까 생각하기도 하고, 성경을 많이 읽는 것이 영적인 삶의 전부가 아니라며 입에 거품을 뭅니다. 그것은 마귀의 가르침입니다. 성경은 읽어 두면 영육(靈肉)간에 반드시 도움이 되며, 풍성한 복이 됩니다. [/너는/ 아침에 네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네 손을 금하지 말라. 그 까닭은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은 그 둘 다 똑같이 좋을는지 네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니라.](전11:6). 하나님은 뿌릴 씨앗을 주셨음에도 이런 저런 핑계와 이유만을 대면서 성경을 읽기를 거부하는 자들은 회개해야 합니다.

때로 신령하고 믿음 좋은 체 하는 사람들이 성경 읽기를 방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격이 중요하다. 마음이 중요하다. 삶이 중요하다” 등등의 그럴듯한 말과 속이는 말을 쏟아내다가 한 마디의 말씀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더 좋은 말을 합니다. 그러다 결국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마지막 Finish Blow를 터뜨리는데, “성경 읽는 것 그만 두고 마음을 닦으세요”란 것입니다. 그런 자들을 향해 여러분은 “마귀야 내 뒤로 물러가라”고 담대히 꾸짖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그런 음성이 들려와도 “마귀야 물러가라” 단호히 대적하시고 꾸준히 말씀의 씨앗을 뿌리시기 바랍니다.

[씨를 뿌리려고 쟁기질하는 자가 하루종일 쟁기질만 하겠느냐? 자기 땅의 흙덩어리를 캐내어 부수기만 하겠느냐?](사28:24). 땅만 갈아엎고, 쟁기질 하고, 흙덩어리만 부수면 무엇을 합니까? 씨를 뿌려야 합니다. 때로 마음이 너무 완악하고 거짓되어 말씀이 들어가지 않는 땅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회개하면 될 일이지 성경 읽기를 중단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말씀대로 살지도 않으면서 성경은 많이 읽어서 무엇하느냐? 성경 공부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 는 등의 설교나 말은 마귀의 음성입니다. 그것은 나의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가 아닙니다(아2:8). 인격을 갖추고, 생활을 깨끗이 하고, 삶을 거룩하게 한 다음에 성경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마귀의 논리요, 마귀의 음성입니다.

씨를 뿌리는 농부라면 누구나 물가에 뿌리고 싶어 합니다. [모든 물가에 씨를 뿌리고 소와 나귀의 발을 그리로 보내는 너희는 복이 있느니라.](사32:20). 물가에 심긴 나무, 물가에 뿌려진 씨앗은 열매를 많이 맺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성령으로 충만하고, 회개의 눈물이 풍성하고, 주를 위해 수고하는 땀이 난다면 물은 충분합니다. 성령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며, 생수의 강입니다. 누구나 좋은 밭에 씨를 뿌리고 싶어 합니다. 거기에 뿌리면 30배에서 100배의 열매를 거둡니다. 성경을 읽는 일과 땅을 가는 일은 결코 분리되지 않습니다.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주]께서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너희의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 속에 씨를 뿌리지 말라.](렘4:3). “보라, 성경은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씨를 뿌리지 말라고 했다.” 맞습니다. 그러나 이 구절이 성경을 읽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 구절은 “너희는 가시덤불이니 말씀의 씨앗을 뿌리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묵은 땅을 갈아서 뿌리라는 것”입니다. 뿌리지 말라가 핵심이 아니라 “묵은 땅을 갈고 뿌리라”가 핵심입니다.

[/너희는/ 너희 자신을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로 거두며 너희의 묵은 땅을 부술지니 이는 지금이 곧 [주]를 찾을 때이기 때문이라. 마침내 그분께서 오사 의를 비같이 너희에게 내리시리라.](호10:12). 우리는 말씀을 읽기 싫어하는 마음이 들 때 이미 내 마음 밭은 묵은 땅이 되어가고 있으며, 가시덤불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설교를 듣는데 달게 받아 들여지지 않고 삐딱하게 받아들여지고 자꾸 토를 달게 되면 여러분의 마음은 갈아엎어야 할 때란 신호입니다.

* 송년 설교 중에서 발췌.
* 전문을 모두 읽고 싶은 분은 메일로 주문할 것, It's free of cha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