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 대한 종교적 변명
2018. 2. 23.
죄에 대한 종교적 변명 우리 말에 '핑계없는 무덤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 '처녀가 아이를 낳아도 할 말이 있다', '콩밭에 소를 풀어 놓고도 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은 사람은 무슨 일에든지 핑계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죄, 잘못에 대해서는 본능적으로 방어하는 기술이 있습니다. 죄에 대한 종교적 변명에 능숙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양심과 이성, 생각과 본성이 죄를 알려 줄 때 일단 덮어 버립니다. 숨기다 발각나면 거짓말을 하거나 핑계나 변명을 늘어 놓습니다. 다른 사람의 탓이라고 책임을 전가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자신이 아니라 외부에 있다, 남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죄를 시인하고, 자백하고, 회개하지 못한 채 죄 가운데 살다 죽습니다.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