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를 비난하는 성도들이 흔히 하는 변명 중의 하나입니다.
현장에서 자주 체험하는 것 중에 하나여서 글로 남깁니다.
주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이들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변명 가운데 하나는 교회에서 설교를 들을 때, 성경을 공부할 때 가르치는 내용에 대해 흠잡지 못하면 그 가르치는 사람을 욕하거나 비난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비난한다고 해서 자신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지만 끊임없이 과거의 모습, 행적까지 들추어 내어 집요하게 비난함으로 자신의 오류나 죄를 덮어 보려고 합니다.
▶ 자기는 다 행하면서 저런 설교를 하나?
▶ 자기도 못하는 설교를 왜 하는가?
▶ 자기나 잘 하라고 그래...
▶ 목사는 제대로 하나?
▶ 바울처럼 나를 따르는 자가 되라고 본을 보여 봐.
▶ 세상에 말씀대로 다 사는 사람이 어디 있어.
▶ 누구는 그렇게 하나?
▶ 교회 다니는 사람들 중에 성경대로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
이런 종류의 반문은 자신의 영적 생활에 아무런 도움도 유익도 되지 않습니다.
남을 판단하고 비난하는 일이 결코 자신의 불신과 불순종에 대한 정당한 이유와 변명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나 교사를 비난함으로 자신을 변명하는 이들은
성경 말씀을 주의 말씀으로 듣지 않고 목회자, 교사의 말로 들었음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믿지도 행하지 못하는 진리를 남에게 설파할 때 권위가 떨어지고 능력이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가 믿는 주 하나님은 결코 자신이 믿지도, 행하지도 않는 진리를 선포하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이 주의 말씀, 가르침을 들을 때 '자기는 말하는 대로 다 행하나?'란 비난은 우리 주님께서 말씀대로 행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신성모독입니다.
주의 말씀 앞에서는 그 전하는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고 그 들리는 주의 증언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할 때 언제나 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주님은 자신이 친히 하신 말씀을 믿고 행하셨고 지금도 행하고 계십니다.
주의 종들은 자신이 다 행하지 못해도 주께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증언해야 합니다. 비난이나 비판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담대히 전해야 합니다. 얼굴을 부싯돌 같이, 이마를 금강석 같게 하여(사50:7, 겔3:9) 부끄러움없이 전해야 합니다. 자신이 전하는 말씀은 거룩한 주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대언자들이나 사도들이 모두 주의 말씀을 100% 순종하고 행했기 때문에 말씀을 전했던 것이 아닙니다.
목자, 설교자는 사람들의 비난에 주눅들지 않아야 합니다. 설교나 가르침을 받는 이들은 주님 앞에서 들어야 합니다. 사람의 외모를 보면 말씀이 가려집니다.
[그러므로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당신이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그런즉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들으려고 여기 [하나님] 앞에 다 있나이다, 하니라.] (행 10:33). 고넬료는 말씀을 듣기 위해 베드로 앞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있었다!
>주의 말씀을 사람 앞에서 듣지 않고 주님 앞에서 듣는 연습이야 말로 오늘날 주를 경배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경건의 연습입니다.'목자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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