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05일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말씀: 시34:9-10:9-10
이곳 미국과 같이 선진국에 사는 이들은 세상에 부족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마켓에 가면 먹을 것, 입을 것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식당에 가면 별별 음식이 다 많고, 먹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더 많은 식탁이 수두룩합니다. 그러나 세계는 지금 곡물 부족 문제로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곡물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개스 가격 역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흔하게 쓰는 것이 물이지만 물 부족은 이미 지구촌 전체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모든 것이 다 넘치는 것 같은데 사실은 온통 부족한 것 뿐입니다.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부족해서 병원 운영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특히 산부인과는 신생아 출생률이 낮아서 병원 운영이 어렵다고 하는데, 산모들은 산부인과 병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경영자들은 일할 만한 사람이 없어서 인력 부족의 고충을 토로하고 실업자들은 일자리가 너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건설업자들은 집을 지어도 사는 사람이 없다고 난리치고 집 없는 서민들은 주택 공급을 늘려 달라고 외칩니다. 그러고 보면 온통 부족한 것뿐이 없는 세상 같습니다.
일을 하는 이들은 기술 부족, 능력 부족, 자본 부족 등 갖가지 부족을 절실하게 느끼며 삽니다. 지식과 지혜가 부족한 때도 있고, 인내심이 부족해서 망치는 경우도 있고, 집중력이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일을 하다 보면 체력이 바닥나고 집중력이 부족하여 일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습니다. 때로 부족함을 모른 채 풍족하게 사는 이들도 뭔가 부족함을 느끼며 사는 것이 사실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가장 부족했던 것은
‘의인 열 명’(창18:32)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입니까? 각자 자신의 부족한 것들을 찾으라면 너무나 많을 것입니다. 문제는 외부에 있지 않고 내 안에 있습니다. 성경에는 지식이 부족한 자, 지혜가 부족한 자, 명철이 부족한 자, 믿음이 부족한 자들이 나옵니다.
[의로운 자의 입술은 많은 사람을 먹이나 어리석은 자들은 지혜가 부족하여 죽느니라.](잠10:21).
[가난한 자가 경작하는 곳에는 먹을 것이 많거니와 판단이 부족하여 멸망하는 일도 있느니라.](잠13:23). 또 성경은 말합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부족하므로 망하는도다.](호4:6a). 사람들은 돈이 부족해서, 사람을 잘못 써서, 경기가 좋지 않아서 등등 다양한 이유를 대지만 더 파고 들면 지혜, 판단, 지식이 부족해서 죽고, 망한 것입니다. 특히 성도들은 ‘믿음의 부족’이 가장 큰 부족입니다.
그런데 시편 기자는 “부족함이 없으리로다”고 외칩니다. 이런 고백은 어떻게 나올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부족함을 모르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왜 부족함이 없는가?
1. 주님이 나의 목자이시기 때문이다.
[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 목자의 영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양을 먹이는 책임은 목자에게 있다. 주님은 우리의 선한 목자이시다.
[또 내가 그들을 먹일 목자들을 그들 위에 세우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놀라거나 부족하지 아니하리라. 주가 말하노라.](렘23:4). 현재 나의 처지를 보면 부족한 것뿐이다. 믿음도 부족하고 힘도 부족하고 능력도 부족하고 재주도 부족하고 담대함도 부족하고, 열정도 부족하다. 부족한 것이 아니라 전혀 없는 것도 많다. 이스라엘은 역사상 가장 적은 곳, 없는 곳에서 가장 풍요롭게 살았다. 집도 땅도 강도 산도 없는 광야에서 그들은 40년 동안 걸었다. 아무 것도 없는 곳이었다. 뱀과 전갈, 추위와 더위, 갈증만 있는 곳이 광야다. 주의 인도함을 받는 동안 이스라엘은 부족함이 없었다.
[참으로 사십 년 동안을 광야에서 그들을 부양하시되 부족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들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사오며](느9:21). 광야에서 영양실조, 질병, 기타 무엇의 부족으로 고통 받거나 죽은 이는 아무도 없었다.
2. 우리는 주님을 두려워하고 주를 찾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오 주의 성도들아, 너희는 그분을 두려워하라. 이는 그분을 두려워하는 자에게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로다. 젊은 사자들은 부족하여 굶주릴지라도 주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34:9-10). 주를 두려워하고 주의 말씀에 떠는 자들을 보살피시고, 은혜를 베푸신다.
3.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시기 때문이다.
[오직 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영광 가운데서 자신의 부요하심에 따라 너희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시리라.](빌4:19). *우리의 원함, 탐욕, 정욕을 채우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필요를 채우신다. 때로 우리는 환난이 필요하다. 질병이나 파산이나 궁핍함이 필요하다. 믿음의 연단, 열매 맺기 위해서 주님이 공급하시는 것들이다. 내게 주어진 모든 사건, 환경에 감사하라.
4.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가난하게 되셨기 때문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그분께서 부요하셨으나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자신의 가난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8:9). 부요하신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가난하게 되셨고, 자신이 가난으로 우리를 부요하게 하십니다.
5. 우리가 주님을 사모하기 때문이다.
[그분께서 사모하는 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혼에게 선하심으로 채워 주시는도다.](시107:9).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여러분은 주님을 사랑하는가? 주를 사랑한다는 증거는 주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명령들을 지키라.](요14:15),
[나의 명령들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14:21). 주님을 사모할 때 주님은 만족케 하시며, 선하심으로 채워 주신다.
부족한 것들은 어떻게 채워지는가?
1.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오직 인내를 완전히 이루라. 이것은 너희로 하여금 완전하고 완벽하여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1:4). 하나님의 모든 일은 때가 있습니다. 조급함, 다급함으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것을 받는데도 인내가 필요합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뒤에 그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하여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하니라”(히10:36).
2. 구하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너그러이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우리가 얻지 못하는 대부분의 원인은 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너희가 욕심을 내도 갖지 못하고 죽여서 갖고자 해도 얻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워도 갖지 못함은 너희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약4:2). “구하라, 그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마7:7). 구하지 않으면 받지 못한다. “구하는 자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자는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자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마7:8). - 주께 구할 때 3원칙: 내 이름으로(요14:3), 하나님의 뜻대로(요일5:14), 믿음으로(약1:6). *기복 종교는 오로지 얻고자 하는 것에만 집중해서 정성을 다해서 열심히, 꾸준히, 반복해서 구하는 것을 기도인 줄로 안다.
네 입을 넓게 열라.
[나는 너를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낸 주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81:10).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이 복이 있다. 입을 넓게 열면 주님이 채우신다.
[좋은 것으로 네 입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103:5). 어미 새 한 마리가 대 여섯 마리의 새끼를 먹이는 방법. 가장 입을 크게 벌린 순서대로 먹이를 준다. 배가 고픈 아이들이 얼마나 크게 우는가? 하나님의 전화 번호-렘33:3,
[나를 부르라. 그리하면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능력 있는 일들을 네게 보이리라.](렘33:3). *Call unto me...
3. 가난한 자에게 주라.
[가난한 자에게 주는 자는 부족하지 아니하려니와 자기 눈을 가리는 자는 많은 저주를 받으리라.](잠28:27). 구제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희생물이요, 주께 빌려드리는 것이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께 빌려 드리는 것이니 그분께서 그가 베푼 것을 갚아 주시리라.](잠19:17).
주는 자가 복된 자다(행20:35).
줄 때는 인색하지 말라.
[후하게 주는 혼(魂)은 풍부하게 될 것이요, 물을 대는 자는 자기도 물을 받게 되리라.](잠11:25). 주께 드리는 것이든, 이웃에게 주는 것이든 후하게 하라.
[오직 내가 말하려는 바는 곧 인색하게 뿌리는 자는 또한 인색하게 거둘 것이요, 후하게 뿌리는 자는 또한 후하게 거두리라 하는 것이라.](고후9:6). 양, 액수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마음의 후함과 인색함이 관건이다. 성경은 주는 자가 받게 될 복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고 넘치게 하여 사람들이 너희 품에 안겨 주리라. 이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도로 헤아림을 받을 것임이라.](눅6:38). 체험해 보라.
4. 믿음에서 부족한 부분은 중보 기도로 채워라.성도들은 믿음만 있으면 된다. 문제는 믿음의 부족은 어떻게 채울 것인가?[우리가 밤낮으로 매우 넘치게 기도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의 믿음에서 부족한 것을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살전3:10). 말씀을 들으라. 믿음은 말씀을 들음에서 나온다(롬10:17). 함께 기도할 사람, 기도해 주고 기도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을 두라. 부족한 부분이 채워진다.
5. 수분의 부족(눅8:6). 마음에 뿌려진 말씀의 씨앗이 말라 죽어 버린다. 생수의 강을 얻으라.[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싹이 났다가 수분이 부족하므로 곧 시들어 버렸고](눅8:6). 반짝 신앙, 반짝 열심.... 왜 지속되지 못하는가?
마음에 수분이 없기 때문이다. 성령의 물-생수의 강, 기도의 땀, 섬김의 대야. 말씀의 물
6. 주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라.
[오직 우리 주 곧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분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3:18a). 지식의 부족은 재앙이다.
[내 백성이 지식이 부족하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거부하였으므로 나도 너를 거부하여 나를 위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은즉 나도 네 자녀들을 잊으리라.](호4:6).
현실을 바라보고, 자신을 바라보고 주님과 주의 말씀을 부정하거나 의심하는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과 저는 주님을 믿는 성도들입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을 고백하지 말고 기록된 말씀을 바라 보고, 그 말씀을 고백해 봅시다.
현실엔 부족한 것이 많게 보이고, 느껴집니다. 그러나 주님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바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쉼(안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피곤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새 힘을 주셨습니다. 무능력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능력이 되십니다. 어리석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지혜이십니다. 몸과 혼에 병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자신의 몸에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다고 말씀하십니다.
현실은 너무 가난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부요하게 하기 위해 가난해지셨다고 말씀합니다. 힘이 듭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 안에 성령과 권능을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믿음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 안에 산을 옮기는데도 어려움이 없는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은 주셨습니다.
현실은 너무 연약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담당하셨고,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강건하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넘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슬픔을 담당하셨고, 우리 안에 의와 희락과 평강 즉 하나님의 왕국이 임했다고 말씀합니다.
현실은 참으로 두렵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움의 영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건전한 생각의 영이요, 세상이 알 수 없는 나의 평강을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현실은 참으로 죄로 가득찬 삶을 삽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모두 담당하셨고, 우리의 의가 되셨다고 말씀합니다.
현실은 참으로 외롭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언제나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친구가 없습니까? 주님이 친구입니다. 위로자가 필요합니까? 성령님은 위로자이십니다. 기름 부음이 없습니까? 성경은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기름부음을 부으셨고 우리 안에 기름 부음이 거하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현실과 성경, 나의 생각과 기록된 말씀 중 어느 것에 더 신뢰를 두시겠습니까?
우리는 언제나 성경이 말하는 바를 듣고 믿어야 하겠습니다. 그 때 믿음의 열매가 맺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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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하기 전에 미리 대충 작성한 초안입니다.
출처-말씀침례 교회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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