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THE WORD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은 동일한 성품과 지혜와 능력을 지니시고 계시며, 동일한 신성과 인성을 지니시고 있습니다. 성경을 알지 못했던 그리스 철학자들은 이 세상에 절대적인 힘이 존재하며, 절대 불변하는 어떤 원리가 존재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절대적인 힘, 지혜, 원리 등은 인격성을 배제한 것이며 가치중립적인 것으로서 선이든 악이든 그런 도덕적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하나님은 인격적인 하나님이십니다. 가치 중립적인 분이 아니십니다. 사람이 하나님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어떤 우주에 존재하는 초자연적인 절대자의 절대적인 원리를 터득해서 그 원리에 순응하는 그런 삶이 아닙니다. 그것은 종교요, 철학입니다. 이 우주에는 우주를 창조하시고, 붙들고 계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세상의  가르침은 그것이 도(道)를 말하든지, 인(仁)을 말하든지, 불성(佛性)을 말하든지 그것은 인격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원리적인 어떤 것입니다. 도, 인격, 불성 등 동양  종교와 철학의 가르침은 인격적인 무엇이 아니라 비인격적인 원리입니다. 성령은 이런 것이 아닙니다. 성령은 비인격적 존재가 아니라 인격적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무한한 지혜와 권능을 지니신 분이시며 동시에 자신이 지은 피조물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십니다. 말씀을 하시고, 명령하시고, 권면하시고, 위로하시고, 꾸짖으시기도 하시며, 고쳐 주시기도 하십니다. 사랑하시고, 슬퍼하시고, 뜻을 돌이키기도 하시며, 동정하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인격적인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지은 피조물들, 예를 들면 천사들이나 사람들이나 심지어 마귀들과도 대화를 나누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말씀을 들으시며, 심중의 고통이나 마음 속 깊은 탄식 소리까지 들으십니다. 알아듣지 못하는 말씀이 없으십니다. 주님은 광야의 짐승들이라도 주릴 때 먹을 것을 주시고, 들 풀 하나까지도 섬세하게 돌보시며 입을 것을 주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이십니다.

인격적이라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 교제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은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이기도 하지만 일방통행이 아니라 상호 교제가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우리는 말씀을 듣고 순종합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께 말씀을 하고 주님은 들으십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상호 교제하고 대화할 수 있고,사랑하고 존경하고 두려워하며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종으로서가 아니라 아들로서 대우하시고자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너희를 부르사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신실하시도다.](고전1:9). 교제란 말은 인격적인 관계성, 상호 신뢰와 사랑과 존경의 바탕에서 성립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셔서 주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하게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를 성령과 교제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안위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무슨 인정(人情)이나 긍휼이 있거든](빌2:1). 성령의 교제란 말은 성령과 인격적인 대화가 가능하고 여러분의 뜻을 전달하고 믿고 복종하는 그런 관계란 의미입니다. 여러분은 성령의 교제가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 하나님과 교제가 있다는 사실은 경이로운 사실입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밝히 드러냄은 너희 또한 우리와 사귐을 갖게 하려 함이니 참으로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것이라.] (요일1:3). 우리는 존귀하신 성 삼위일체의 하나님과 모두 친교를 나누고 있습니다. 성령은 인격적인 하나님으로서 저와 여러분에게 필요한 선물을 주시고, 위로와 힘을 주시며, 말씀을 가르쳐 주시고, 진리의 길로 인도하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와 친교를 원하시며, 깊은 사귐을 나누시고자 하십니다. 흔히 영성이라고 말하는 신앙 훈련은 말씀의 교제, 복음의 교제를 통한 성령과의 깊은 친교를 말합니다.

우리는 주님과의 사귐을 위해 빛 가운데 걸어야만 합니다. [만일 그분께서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가 빛 가운데 걸으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요일1:7).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란 말은 성도와 성도 사이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말하는 것입니다.(*6절부터 보면 우리의 사귐은 분명히 하나님과 우리의 사귐을 말하는 것임). 이는 성령의 인격성을 매우 잘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빛 가운데서 걸어야 하나님과 사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령을 알자-성령의 인격성(III)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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