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 시험에 드는가?
하나님의 인도를 받지 않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시험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걷는다면 시험은 단련의 시간이 되고, 성장하는 귀한 시간이 됩니다.
- 우리는 자신의 육신이 연약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자신을 신뢰할 때 시험을 받게 됩니다. 육신을
신뢰하는 자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때 마귀는 틈을 타고, 주님은 시험 속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말씀하시기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참으로 영은 원하되 육이 약하도다, 하시고]
(막14:38)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를 인도하사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란 간구는 육신의 연약함을 깨어 기도함으로 극복하게 인도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 마음 속에 믿음으로 말씀을 받지 못할 때 우리는 시험에 빠지게 됩니다.
[바위 위에 있는 자들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시만 믿다가 시험의
때에 배교하는 자들이요,] (눅8:13). 마음이 부드럽게 갈아 져 있지 않으면 말씀의 씨앗이 뿌려져도 깊이 뿌리를 내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시험이 오면 배교자로 떨어지고 맙니다. 뿌리가 약하면 바람에 흔들립니다. 뿌리가 약하면 강하게 자랄 수가 없습니다.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 속에 거하게 하옵시고 또 너희가 사랑 안에서 뿌리를 내리고 터를
잡아](엡3:17). [그분 안에 뿌리를 내리고 세움을 받아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넘치도록 감사를 드리라.](골2:7). “우리를 인도하사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란 간구는 말씀이 깊이 마음 속에 뿌리
내리고, 우리 역시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내리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 우리를 겸손하게 하고 주님만을 신뢰하게 하기 위해 주님은 시험을 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
속에 평생토록 시험하는 것(사탄의 사자인 가시)이 있었습니다. [내 육체 안에 나를 시험하는 것이
있었으되 너희가 그것을 업신여기지도 아니하고 거부하지도 아니하며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같이 심지어 그리스도 예수님같이 영접하였도다.](갈4:14).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 주님은 자신이 강하심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시험하는 것을 주시는 것은 더욱 주님만을 의뢰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신뢰하는 성도들은 도리어 연약함을 자랑하고 그것을 유익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를 인도하사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란 간구는 육신의
연약함을 능히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의 족함을 드러내 주시도록 구하는 기도입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란 주님의 말씀이 우리 속에
들릴 때 만족과 기쁨이 있게 되며, 시험 거리가 도리어 감사 제목이 됩니다.
- 우리 속에 부유하게 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 시험이 옵니다.
[그러나 부유하게 되고자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들을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딤전6:9).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인 사람들은 시험에 빠지게 해달라고 구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특히 급히 부자가 되고자 하는 자는 해악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를 인도하사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란 간구는 생활에 탐욕이
없고, 가진 것에 만족하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한 마디의 짧은 기도의 가르침에는 깊고 풍부한 뜻이 들어 있습니다.
- 잘못된 영적 교제는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합니다. [속지 말라. 악한 사귐은 선한 습성을
부패시키느니라.](고전15:33). 이는 만고 불변의 진리입니다. 예수님을 친구로 두면 예수님처럼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이를 친구로 두면 나 역시 주님과 친밀함을 얻게 됩니다. 기도하는 친구, 성경을 사랑하는 친구를 사귐으로 우리는 영적 유익을 얻고 성장합니다.
그러나 악한 사귐은 누룩과 같이 우리를 부패시킵니다. 내가 참 친구되신 주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 악한 사귐을 단호하게 끊어 버려야 합니다.
잘못에 빠진 형제는 바로 잡아 주어야 합니다. 동시에 자신을 돌아 보아 시험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형제들아, 만일 어떤 사람이 잘못에 빠지거든 영적인 너희는 온유의 영으로 그러한 자를 회복시키고 네 자신도 살펴보아 시험에 들지 않게 하라.](갈6:1).
시험에 빠지지 않게 인도해 달라는 기도는 믿음 안에서 영적 교제를 나눌만한 친구들을 사귀도록 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목자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중대한 것, 더 중요한 것 (0) | 2006.07.20 |
---|---|
주님께서 시험하시는 몇 가지 성경적 예 (0) | 2006.07.16 |
우리가 시험에 들었을 때 (0) | 2006.07.16 |
주께로 돌이킬 때 얻는 유익 (0) | 2006.07.07 |
성경적 치유법 (1) | 2006.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