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말씀: 마5:14-16
요절: 마5:14-16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는 말씀과 마찬가지로 그 일차적 대상은 여덟 가지 복에 해당하는 사람들입니다. 영이 가난한 자들은 세상의 소금이요, 빛입니다. 애통하는 자들 역시 세상의 소금이요, 빛입니다. 온유한 자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 긍휼(矜恤)을 베푸는 자들, 마음이 순수한 자들, 화평케 하는 자들, 의로 인하여 핍박받는 자들이야 말로 복된 자들이며, 세상의 소금이요 빛입니다. 이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리신 정의입니다. 복된 자들이 아니라면 그 누가 세상의 소금이며, 세상의 빛이 되겠습니까? 주님으로 인해서 사람들의 욕이나 핍박이나 대적하여 거짓되이 온갖 악한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는 이들이 자칭 소금, 자칭 빛으로 주장하는 세대이긴 하지만 우리는 성경의 본문이 말한 이들을 문맥에 있는 그대로 보고, 이해해야 합니다. 특히 주의 말씀을 증거함으로 핍박받았던 대언자들, 지금도 주와 함께 고난받는 이들은 모두 세상의 소금이요, 빛입니다. 침례인 요한은 “타오르며 빛나는 등불”(요5:35)이었습니다. 현재 이 시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다 주님을 증거하고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영적 제사장들이요, 사역자들이란 점에서 모두 ‘타오르는 등불’이요, 세상의 빛입니다.
현재 이 세상은 어둠입니다. 세상은 흑암의 깊은 가운데 있습니다. 구약의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말씀을 받은 대언자들을 통해 빛을 주셨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 성경은 참 빛이신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으며, 성경을 읽고 듣는 이들에게 이 빛으로 집중하도록 합니다. 모든 대언자들의 말씀 사역은 빛으로 오신 주님에 대해 선포하고 그분에 대해서 증거 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라"란 말씀은 여덟 가지 복된 자들에 해당하는 이들이 세상에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비추어 주는 사람들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은 신약 성도들에게 “일어나 빛을 발하라”고 하십니다. 약 2000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빛으로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습니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이 빛이 어둠 속에 비치되 어둠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더라.](요1:4-5). 그 때나 지금이나 빛 비추임은 동일합니다. 마찬가지로 어둠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도 동일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인류 역사에 빛을 비춘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된 사건입니다. 그 빛은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세상을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다만 어둠이 그것을 깨닫지 못할 뿐입니다. 주님은 “나는 세상의 빛이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 속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하시매](요8:12). 이 말씀은 주님을 따랐던 모든 이들이 증인이 되었습니다. 빛이신 주님을 따르면 생명의 빛을 얻는다는 것이 단지 종교적 교리나 이론이나 사상이 아니라 실제임을 많은 증인들의 삶과 증언을 통해 증거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마음 속의 어둠이 사라진 체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믿을 때 그 누구든지 마음 속을 가득 채우던 어둠이 사라지고 빛으로 가득 차는 체험과 성령의 내적 증거가 있습니다. 믿음의 결과, 믿음의 열매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빛이신 주님을 믿을 때 그는 빛이 됩니다. 이는 달리 설명이나 어떤 다른 외적 표적이나 증거를 필요하지 않습니다. 주님을 믿어 본 사람들은 다 빛을 받은 체험이 있습니다. 성령의 확신, 내적 증거와 권능으로 주어진 믿음이 아니라면 믿는다고 말은 하지만 말씀 외의 많은 다른 외적 표적이나 증거나 어떤 신비적 체험이나 자연스럽지 못한 일의 조합이나 진척 등을 필요로 하고, 감정적 흥분이나 몸에 어떤 변화가 감지되기를 원할 것입니다. 말씀 외에 믿음의 보조 수단이 필요한 이들은 모두 거짓 믿음입니다. 영과 진리라는 믿음의 확신이 없는 이들은 예배를 드려도 예배의 보조 수단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행위든 의식이든 다른 무엇이든 간에 그런 것들을 원하고 갈망합니다.
사람이 학력과 경력을 쌓고, 세상에서 어떤 높은 성취나 업적을 남겨야 빛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빛이신 주님을 믿고, 내 마음 속에 빛이 임하면 그는 활활 타오르는 등불이 되고, 빚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은 빛이 너희와 함께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이 너희 위에 임하지 않게 하라.](요12:35a). 주님은 친히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빛으로 계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지금은 성령을 통해 믿는 성도들 안에 거하심으로 빛을 비추십니다. 하나님은 먼저 믿은 이들로 하여금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계시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성도들의 입술에 힘을 주시고, 증거에 확신을 주시며, 마음에 감동과 조명을 주심으로 빛이신 주님을 믿도록 도우십니다. 주님께서 빛으로 오신 것은 믿는 자들이 어둠에 다니지 않게 하려 함입니다.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이것은 나를 믿는 자는 누구든지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다.](요12:46a). 믿지 않는 자들은 빛을 거부했기 때문에 여전히 어둠에 있습니다. 주님을 거부할 때 마음은 더욱 깊은 어둠에 빠지게 됩니다.
14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세운 도시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14). 세상의 빛이란 “세상을 비추는 빛”이란 뜻입니다. 자신이 빛이 아니면 비출 수 없습니다. 자신 안에 빛이 없으면 비출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 안에 주 예수 그리스도가 거하고 있기 때문에 “빛의 자녀요, 주 안에서 빛”입니다. 무슨 대단한 능력이나 지혜나 권세가 있어서 빛으로 인정받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전에 어둠이었는데 이제는(now) 주 안에서 빛입니다. [이는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기 때문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걸으라.](엡5:8). 이전과 지금의 사이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빛이신 주님을 만나 그분을 믿는 순간 그가 누구든지, 어떤 삶을 살았든지 간에 빛입니다. 이것은 점진적인 과정이 아니라 한 순간에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너희는 다 빛의 자녀요, 낮의 자녀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살전5:5). 예수님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빛입니다. 빛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빛들의 아버지이십니다(약1:17). 이 빛은 얼마나 강력한지 산 위에 세운 도시가 숨겨지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누구나 자신이나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교회를 향해 비판하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합니다. 말은 틀린 것이 없어 보이는데 실제로 자신 안의 어둠조차 해결하지 못한 분들이 유독 기독교의 사회봉사, 정치 참여, 교회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 거품을 물고 빛과 소금을 외칩니다. 자신이 빛 가운데 있는지 어둠 가운데 있는지도 모르는 이들이 성경의 본질이나 주님의 가르침을 왜곡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빛 가운데 있는지 어둠 가운데 있는지 시험하는 매우 간단한 기준을 제시해 줍니다. [빛 가운데 있다 말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도 어둠 가운데 있는 자라.](요일2:9). 많은 성도들이 자기 아내, 자기 부모, 자기 형제에 대한 미움도 처리하지 못하면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외치는 것은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형제와도 화해하지 못하면서 ‘타 종교와의 화해, 타 교파와의 연합’을 외칩니다. 어둠 가운데 있기 때문에 자기가 하는 말이나 하는 행동이 성경적인지 아닌지도 구분하지 못합니다.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 가운데 있고 어둠 가운데서 걸으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이는 그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라.](요일2:11). 형제를 사랑하고 용서하고 화해하는 일은 뒤로 미루고 얼굴을 마주하지 않으려고 만남을 기피하고, 얼굴을 피하면서 교회나 목사에 대해서는 높은 도덕적 영적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어둠 가운데 있는가? 빛 가운데 있는가? 는 빛을 받아 본 사람들이 저절로 아는 일입니다. 누구에게 판단을 구할 것도 없습니다. 성경의 모든 진리는 내적으로 실증, 실재, 실체입니다. 이론적 지식이 아닙니다. 확신과 열매로서 드러나는 것이지 단지 입술로서 드러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주님께서 제자들과 무리들을 향해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당시 제자들이나 무리들은 학문적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정치적 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들도 없었습니다. 재력이 많거나 어떤 단체를 조직하고 운영하는 사람들도 아니었습니다. 종교적 힘을 가진 제사장들이나 바리새인들도 아니었습니다. 어떤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여론을 주도할 만한 영향력 있는 사람들도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산으로 온 사람들은 평범한 민초들이었습니다. 이들을 향해 주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들이 무슨 빛을 비추었거나 남긴 적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빛은 어떤 학문적, 정치적, 사회적 성취를 통한 업적을 남겨서 비추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비추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들에게 앞으로 장차 빛이 되는 방법을 말씀해 주신 것이 아니고, 이러 저러한 일을 하면 언젠가 빛이 될 수도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라]고 선포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어떻게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있습니까? 주님께서 친히 그들에게 빛을 비추어 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빛에게 명령하사 어둠 속에서 빛을 비추게 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빛을 비추사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주셨기 때문이니라.](고후4:6). 하나님은 말씀을 듣고, 주님 앞으로 나아온 모든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어 주고 계십니다. 누구든지 빛이신 주님 앞으로 나아와 믿을 때 그는 빛이 되는 것입니다.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자녀들이 되리라.](요12:36a). 빛이 되는 방법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자녀들이 되리라.” 이것은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진리입니다. 내 안에 진리의 빛, 생명의 빛이 임한 경험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그 빛을 증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빛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생명을 얻었다. 빛을 얻었다. 구원을 얻었다.] 등은 교리적 지식이 아니라 영적 경험이요, 실제요, 현재 내 안에 일어난 확실한 증거입니다. 교회를 다닌다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지만 여전히 빛을 얻고 마음속의 어둠이 모두 걷히는 체험이 없는 것은 그들이 주님을 믿는 믿음이 성령의 계시로써 말씀이 임한 것이 아니라 신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위로부터 임한 말씀을 통해서 믿는 믿음이 아니라 자신이 듣고 배우고 체계화한 교리를 믿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믿음은 실제이요, 증거입니다. 믿음은 확신과 체험입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믿는 대로 말하고, 믿는 대로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설령 잘못된 믿음이라 할지라도 그러합니다. 주님은 빛이시오, 빛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빛의 실체가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가 증거하러 왔으니 이것은 이 빛에 대하여 증거하여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를 통해 믿게 하려 함이라.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거하라고 보내심을 받은 자라. 이것은 참 빛으로 세상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비추느니라. ] (요1:7~9). *이것=이분=예수 그리스도. 빛은 이론이나 사상이나 철학이나 어떤 가르침이 아니라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빛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비춥니다. 해가 의인과 악인에게 공평하게 비취듯이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모든 사람을 비추십니다. 언뜻 이해가 되지 않아 보여도 주님은 분명히 모든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고 계십니다. 유대인들에게만 비추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의 빛, 구원의 빛, 생명의 빛은 세상 어디에나 비추어집니다. 이는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분께서 또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켜 세우며 이스라엘의 보존된 자들을 회복시키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한 너를 이방인들의 빛으로 주리니 이것은 너로 하여금 땅 끝까지 이르러 나의 구원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셨느니라.](사49:6). *행13:47 참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참 빛이란 사실을 알고 또한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그는 빛의 자녀가 되고, 빛이 됩니다. 본래 어둠이었던 죄인들이 빛이 되는 유일한 방법은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 속에 영접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참 빛으로 오셔서 빛을 비추시고 계시기 때문에 누구든지 나아와 믿기만 하면 빛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향해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빛이 되라”가 아니라 “세상의 빛이니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너희 빛을 비추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단지 비추기만 하면 됩니다. 어둠 속에 있는 사람들은 빛을 통해 빛이신 주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사람들은 빛을 싫어합니다. 빛을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미워합니다.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고 또 빛으로 나아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자기 행위를 책망 받을까 염려함이요,] (요3:19~20). 악을 행하는 자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합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은 빛을 미워하는데 이는 자기 행위를 책망 받을까 염려하기 때문입니다.
15절입니다. [또 사람들이 등잔불을 켜서 통 밑에 두지 아니하고 등잔대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빛을 비추느니라.](15). 우리는 집 안에 불을 켤 때 높은 곳에 둠으로써 온 방에 다 비추이게 합니다. 천정이나 스탠드를 세우거나 테이블 위에 등을 두는 것은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빛을 비추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모두 등불입니다. [너희 허리에 띠를 띠고 너희 등불을 타오르게 하며](눅12:35). 주의 빛을 받아서 환하게 비추어 줄 수 있는 그런 존재입니다. 우리 안에 자체적으로 빛을 생산할 수 있는 발전기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빛을 낼만한 기름이 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우리를 빛이 되게 하셨고, 끊임없이 성령의 기름을 공급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기름이 없으면 심지가 타 버리고, 그 다음에는 꺼져 버리고 맙니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우리 자신을 태우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공급되는 성령의 능력, 주의 영의 공급하심으로 일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을 태우는 사람은 기름을 태우지 않고, 심지를 태우는 등불과 같이 단 며칠도 버티지 못하고 소멸해 버릴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빛을 비추는가? 믿음의 선한 행위를 보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주]의 영광이 일어나 네 위에 임하였음이라.](사60:1). 우리는 모두 침례인 요한처럼 타는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잠들어 있고, 파수꾼들이 잠들어 있고, 성도들이 모두 잠들어 있다면 이 세상은 누가 깨웁니까? 주님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고 하십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명령입니다. 우리는 이미 빛이 되었고, 네 빛이 이르렀다고 하십니다. 여러분들은 일어나 비추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이르시기를, 너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빛을 주시리라, 하시느니라.](엡5:14). 영적 부흥이란 우리 안에 주신 영광의 빛이 강하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향해 강력하게 빛을 비추시고, 우리가 그 빛을 보고 다시 반사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모두 거울과 같습니다. 빛을 받아 빛을 비추어 줍니다. 이는 마치 달이 태양 빛을 받아서 비추는 것과 같습니다.
전에는 어둠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모두 빛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창조의 첫날에 하신 일이 “빛이 있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주님은 빛을 창조하셨고, 빛을 주시며, 빛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자신이 친히 빛이 되시고, 우리 마음에 빛을 비추시며, 빛을 주셨습니다(고후4:6). 빛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듯이 말씀의 빛과 성령의 조명이 없는 영적 생활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빛으로 오신 주님은 우리 안에 빛을 주시고, 세상을 밝게 비추라고 말씀하십니다. 광야에서는 불기둥으로 빛을 주시고(출13:21), 성전에는 등잔대의 등잔 일곱 개를 만들어 빛을 발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성전에서 등잔불에 불을 붙여 빛을 발하게 하셨습니다. [너는 그 /등잔대/의 등잔 일곱 개를 만들고 사람들로 하여금 그 등잔들에 불을 붙여 그 맞은편으로 빛을 발하게 할지니라.](출25:37). 저와 여러분이 이 순례의 길을 가는 동안 주님은 빛을 주시고, 성령의 전으로 삼으신 우리 몸 안에 역시 등잔불에 불을 붙여 주십니다. 주님은 성도들이 어둠 속에 거하게 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에게 빛을 환하게 비추어 주십니다. [주께서 내 등잔불을 밝히시리니 [주] 내 하나님께서 내 어둠을 밝히시리이다.](시18:28). 성도들을 빛들로 삼으신 주님은 궁창의 별들처럼, 찬란한 보석처럼 빛나게 하십니다(빌2:15).
16절입니다.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로 하여금 너희의 선한 행위를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16). 선한 행위들은 먼저 밝히 드러납니다. 이 빛은 거부당할 수도 있습니다. 비난과 모욕과 채찍과 죽음으로 되돌아 올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어떤 성도들은 사람들이 선한 행위를 보고 우리를 칭찬하고 인정해 주고, 높여 주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인 줄로 압니다. 그래서 자신이 세상 사람들로부터 칭찬이나 인정을 받지 못하면 ‘믿음의 삶’을 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의 선한 행위를 하고 빛을 비추면 대부분은 대적합니다. 박해합니다. 이것이 주님의 가르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목회자들이 이 부분을 설교 할 때 성경이 말하는 것과 정반대로 해석해서 가르칩니다. [참으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다 핍박을 받을 터이나](딤후3:12). 베드로나 스데반이나 바울이 사람들 앞에 빛을 비추었을 때 사람들은 그들의 행위를 보고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까? 돌로 치고, 감옥에 넣고, 매질하고, 죽이는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다니엘의 세친구들이나 다니엘이 선한 행위로 사람들 앞에 빛을 비추었을 때 사람들은 그들의 선한 행위를 보고 그들을 죽음에 넘겨주었습니다. 선한 행위의 빛이 비추어 질 때 그들은 빛을 미워하고 대적합니다. 양심에 가책을 받거나 이를 갑니다. 성도들의 그런 행위들은 하나님의 의와 거룩함이 그들을 비춘 결과입니다. 성도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욕과 박해를 받는 것은 세상이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동시에 자신들의 죄악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성경적 의미입니다.
[또한 이와 같이 어떤 사람들의 선한 행위들도 먼저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들도 숨길 수 없느니라.](딤전5:25). 우리는 선한 행위의 본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모든 일에 네 자신을 선한 행위의 본으로 보이며 교리에서 부패하지 아니함과 신중함과 성실함을 보이고](딛2:7). 선한 행위의 본을 보임으로써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합니다. 불신자들은 이 세상에서가 아니라 심판석 앞에서 성도들의 선한 행위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성도들이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심판 때에는 불신자들로부터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이방인들 가운데서 너희 행실을 정직하게 하라. 이것은 그들이 너희더러 악을 행하는 자라고 비방하다가도 너희의 선한 행위들을 보고 징벌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벧전2:12).
주님께서 우리를 빛으로 삼으신 것은 ‘주님에 대한 찬양을 보여 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주님을 세상에 보여 주는 빛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함 받은 세대(世代)요, 왕가의 제사장이요, 거룩한 민족이요, 특별한 백성이니 이것은 너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신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께 대한 찬양을 너희가 보여 주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주님께서 우리를 어둠에서 불러 내셔서 주의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빛을 주신 것은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이것은 나를 믿는 자는 누구든지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다.](요12:46).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 여전히 어둠 가운데 있고, 어둠의 일을 하고, 형제를 미워한다면 그는 등불이 꺼져 버린 사람과 같습니다. 우리는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행위를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자.](롬13:12). 빛 가운데서 걸어야 합니다. [이는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기 때문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걸으라.](엡5:8).
주님은 성도들에게 빛을 뿌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의로운 자를 위하여 빛을 뿌리시고 마음이 올바른 자를 위하여 즐거움을 뿌리셨나니](시97:11). 이로써 성도들은 빛들의 아버지로부터 오는 완전한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약1:17). 빛의 자녀요, 빛이라는 말씀을 받았지만 전혀 빛을 비추지 못하는 성도들, 교회들을 위해서 우리는 울며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은 자신의 얼굴로 우리에게 빛을 비추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주]께서 자신의 얼굴로 네게 빛을 비추사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고](민6:25). 주님이 우리에게 빛을 주시고, 은혜 베푸시는 것은 주님의 선하신 뜻이며, 완전한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시간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 빛을 풍성하게 허락해 주시기를 구해야만 합니다.
성도들이 빛을 얻는 방법은?
첫째, 말씀들을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주의 말씀들이 들어오면 빛을 주며 이 빛이 미련한 자에게 명철을 주나이다.](시119:130). 말씀들이 들어오면 빛을 얻습니다.
둘째, 주님과 깊은 친교가 있어야 합니다. 기도와 묵상을 통해 주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이는 생명의 근원이 주께 있으므로 우리가 주의 빛 안에서 빛을 볼 것임이니이다.](시36:9). 주의 빛 안에서 빛을 보아야 합니다. 마귀는 자신을 빛의 천사로 가장하며, 거짓된 빛을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주님외의 다른 출처에서 받은 빛은 모두 거짓입니다. 시편 기자는 말하기를, [그들이 그분을 바라보고 빛을 받게 되었으며 그들의 얼굴이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였도다.](시34:5)고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으로부터 오는 빛을 받아야 합니다.
셋째, 성령을 의지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등잔불을 밝혀 주시는 분이십니다. [주께서 내 등잔불을 밝히시리니 [주] 내 하나님께서 내 어둠을 밝히시리이다.](시18:28). 주님은 성령을 통해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고, 지각의 눈을 밝히시는 분이십니다. 주께서 빛을 보이실 때 우리는 희생물을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주]시로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빛을 보이셨으니 밧줄로 희생물을 제단 뿔들에 맬지어다.](시118:27). 우리는 이미 우리가 드려야 할 영적 희생물들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몸(롬12:1-2), 기도의 희생물(시141:2,잠15:8), 감사의 희생물(시107:22, 시116:17), 찬양의 희생물(시54:6, 히13:15), 기쁨의 희생물(시27:6), 선을 행하고 나누어 주는 것(히13:16) 등이 바로 빛을 성도들이 제단 뿔들에 매어야 할 영적 희생물들입니다. 참된 경배는 바로 주님이 받으실 영적 희생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빛을 보여 주신대로 우리는 경배를 드리고, 인도함을 받아 길을 갑니다. 주님께서 빛을 보여 주신 대로 우리는 빛을 받아서 삽니다. 성령의 빛은 전적으로 기록된 말씀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말씀의 빛입니다. [/그들이/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따를지니 만일 그들이 이 말씀에 따라 말하지 아니하면 그 까닭은 그들 안에 빛이 없기 때문이니라.](사8:20).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말씀은 우리가 받은 빛의 말씀을 가지고 살라는 것이요, 빛의 말씀으로 어두운 세상에 환히 비추어 주라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읽고 마치겠습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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