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THE WORD

율법의 성취자 예수 그리스도

말씀: 마5:17-18
요절: 마5:17-18

주님은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사람으로 오신 목적을 23가지 정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미 성육신의 목적, 경건의 신비란 제목으로 이미 두 차례 말씀을 다루었습니다. 주님은 “내가...하러 온 것이 아니요. ...하러 왔노라”는 말씀을 여러 차례 하셨습니다. 간단하게 몇 가지만 살펴보고 본문 말씀에 들어가겠습니다.

1. 주님은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성취하러 왔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대언자들/의 글/을 폐(廢)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성취하러 왔노라.](마5:17). 주님은 율법의 수여자인 동시에 율법의 성취자이십니다. 주님께서는 이 땅에 사람이 되신 것은 율법을 성취하기 위함입니다.

2. 주님은 생명을 멸하러 온 것이 아니요, 생명을 구원하러 왔습니다. [이는 사람의 아들이 사람들의 생명을 멸하러 온 것이 아니요, 구원하러 왔음이라, 하시고 함께 다른 마을로 가시니라.](눅9:56). 주님은 어떤 죄인들의 혼들도 멸하지 않으셨고, 멸망에 이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이 오신 것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원하러 온 것입니다.

3. 주님은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습니다. [사람이 내 말들을 듣고 믿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이는 내가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러 왔음이라.](요12:47). 주님은 말씀을 믿지 않고 배척하는 이들을 심판하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을 모욕하고 비난하고 채찍질하고 못박는 사람들을 심판하지 않으셨습니다. 듣고 믿지 않을 지라도 심판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 세상을 구원하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4. 주님은 잃어버린 자를 찾으러 오셨습니다. [이는 사람의 아들이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러 왔음이니라.](눅19:10). 주님께서는 잃어버린 혼들을 찾으러 오셨습니다. 주님은 아무 가치 없는 죄인들의 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고 찾고 또 찾으십니다.

5. 섬김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노라. 생명을 주려고 왔노라. [이는 사람의 아들이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생명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代贖物)로 주려고 왔음이니라.](막10:45).

6. 내 뜻을 행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주의 뜻을 행하려고 왔노라. [이는 내가 내 뜻을 행하려고 하늘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려고 내려왔음이니라.](요6:38). 세상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써 인류를 구원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죽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7. 의로운 자를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하려고 왔노라. [이는 내가 의로운 자를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하게 하려고 왔음이라, 하시니라.](마9:13b). 자신이 죄인이란 사실을 모르는 이들은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자칭 의인들은 복음을 믿지 않습니다. 주님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닙니다. 이외에도 주님은 세상에 화평을 보내러 온 것이 아니라 검을 보내러 왔노라 등등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오신 목적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제 주님이 말씀을 선포하시는 산으로 갑시다.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무리들에게 선포하신 복있는 자에 대한 선포부터 주님의 말씀은 율법사들, 서기관들, 사두개인들, 바리새인들과는 너무나 달라서 듣는 이들은 충격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사람의 계명과 하나님의 계명을 철저히 분리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장로들의 전통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땅에서 난 것을 하늘에서 난 것과 동일하게 여기지 않으셨으며, 육에서 난 것과 영에서 난 것을 혼잡케 하지 않으셨습니다. 많은 유대인들은 성전에서 희생물을 드리고, 안식일을 지키고, 대접의 겉을 깨끗이 닦고, 손을 씻는 일 등을 하면서 그 일이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믿었습니다. 유대 사회에는 사람들의 명령과 하나님의 명령이 뒤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주님은 이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사람들의 명령들을 교리로 가르치니 내게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너희가 하나님의 명령을 버리고 사람들의 전통을 지키고 있으니 곧 단지나 잔을 씻는 것과 너희가 행하는 바와 같은 다른 많은 일들이라.](막7:7-8). 이는 성경대로 행하는 일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헛되이 경배요, 사람들의 전통과 사람들의 명령에 따라 행하는 것이란 지적이셨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로서 영적 분별력을 지녀야 합니다.

주님은 여덟 가지 복된 자들에 대해서 말씀하신 후에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구약의 율법대로라면 노아, 욥, 다니엘 같은 이들이 의인입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라면 산헤드린의 공회원에 포진하고 있는 종교 지도자들, 율법 박사들,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을 하고, 십일조를 바치고, 모세의 제자로 자처하는 바리새인들이나 회당에서 가르치는 랍비들이나 회당장들이야 말로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겠지만 주님은 그들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으시고 말씀을 듣기 위해 산에 올라온 제자들과 평범한 신자들을 일컬어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고 일컬으셨습니다. 권력도 돈도 명예도 학문도 고매한 가문이나 인격을 소유한 사람들이 아니라 세리와 창기와 같은 죄인들이 뒤 섞여 있는 그 무리들을 일컬어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복있는 사람에 대한 유대인들의 가치관이 붕괴되었고, 세상의 소금과 빛에 대한 전통적인 가르침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이것은 혁명적인 가르침이거나 전혀 새로운 가르침이거나 구약을 부정하고 율법을 폐하는 가르침이 아니라 사실은 구약 성경 내에 면면히 흐르는 바른 가르침이요, 핵심적인 가르침이었다는 점입니다. 때로 듣는 이들은 자신이 전혀 생각지 못하거나 들어 본 적이 없는 것을 들을 때는 신선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지만 혼란을 겪거나 거부하고 배척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예수님의 말씀 중에 구약과 위배되거나 틀린 것이 있는가? 전혀 없습니다.

17절입니다. [내가 율법이나 대언자들/의 글/을 폐(廢)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성취하러 왔노라.](17). 주님은 말씀을 듣는 무리들과 제자들이 예수님이 구약을 폐하는 줄로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율법이나 대언자들의 글”이라고 하면 구약입니다. 보통 구약 성경을 부를 때 “율법, 대언자들의 글, 시편”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율법이나 대언자들의 글과 조화를 이룰 뿐 아니라 철저하게 일치합니다. 지금까지 하신 말씀은 물론이요, 앞으로 말씀하실 많은 부분이 구약과 모순되거나 구약을 폐하는 말씀처럼 들리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 중에 “옛 사람들이 말한 바...한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란 표현이 반복됩니다(마5:21,27,33). 주님은 미리 자신이 하실 말씀들이 율법과 대언자들의 글을 폐하는 것이 아님을 못 박아 두셨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주님께서 안식일을 어긴다고 비난했습니다. 모세의 율법을 어기는 자가 어떻게 하나님의 종이요, 하나님의 사람일 수 있는가?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단 한 차례도 안식일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왜 주님께서 율법을 범하고, 폐한다고 주장한 것입니까? 그들의 판단 기준이 문제였습니다. 주님께서 어기신 것은 성경에 기록된 율법이 아니라 바리새인들이 정해 놓은 [사람들의 계명과 장로들의 전통]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사람들의 계명, 율법과 전통의 구분이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안식일에 병자의 병을 고치는 것은 안식일을 범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장로들의 전통에 따르면 그것은 죄입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계명을 교리로 가르치는 이들은 선한 일도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지 않고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도 율법에 맞는 일입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주님은 친히 그들의 잘못을 바로 잡아 주시고, 율법의 바른 적용과 해석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율법이나 대언자들의 글을 폐한 것이 아니라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적용하셨으며,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주님은 성전의 금보다 성전이 중요하며, 옷보다는 몸이 중요하며, 재물보다는 혼이 중요하고, 성전의 희생물을 드리는 일보다 형제와의 화해가 더 급히 할 일이며, 음식이 몸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요, 희생물보다는 긍휼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주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런 내용들은 바리새인들이나 율법사들이나 서기관들의 입에서는 결코 선포되지 않는 내용이었습니다.

주님은 이 땅에 율법이나 대언자들의 글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율법의 수여자이십니다. 주님은 율법의 한 점도 폐하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 육신을 입고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은 율법이 할 수 없는 일을 하시기 위함입니다.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능히 하지 못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하시나니/ 곧 자신의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시고 또 죄로 인하여 육신 안에 죄를 정죄하셨느니라.](롬8:3). 주님은 자신의 몸으로 율법의 저주를 모두 담당하셨고, 율법에 기록된 모든 명령을 수행하셨습니다. 율법의 거룩한 요구인 죄의 삯은 사망이요, 심판이란 사실을 몸으로 감당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갈보리의 십자가는 율법이 성취된 곳입니다. [내가 율법을 성취하러 왔노라.] 주님 한 분 외에 그 누가 율법을 성취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주님은 율법의 요구 사항인 의와 거룩함을 충족시키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대신해서 율법의 저주와 심판을 모두 받으십니다. 에베소서 2:15, 골로새서 2:14-15입니다. [원수 되게 하는 것 곧 규례들에 수록된 명령들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없애셨으니 이것은 이 둘을 자기 안에서 하나의 새 사람으로 만들어 화평을 이루게 하시고](엡2:15). 도덕 폐기론자들이나 율법 폐기론자들은 십자가에서 주님께서 율법을 없애셨다고 주장합니다. 율법은 교회와 신약 성도들에게 무용하다고 말합니다. 이는 율법과 율법주의를 구분하지 못한데서 온 오해입니다. 율법은 의롭고 거룩한 것입니다. [그런즉 율법도 거룩하고 명령도 거룩하며 의롭고 선하도다.](롬7:12) 율법은 적법하게 쓰면 선한 것입니다. [그러나 율법은 사람이 그것을 적법하게 쓰면 선한 것임을 우리가 아노라.](딤전1:8). 율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문제가 있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몸으로 “율법의 진노, 율법의 저주”를 담당하심으로써 율법을 성취하셨습니다. [손으로 쓴 규례들 곧 우리를 대적하고 반대하는 규례들을 지우시고 그것들을 길에서 취하사 그분의 십자가에 못박으시고 정사(政事)들과 권능들을 노략하사 십자가에서 그들을 이기시고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셨느니라.] (골2:14~15). 주님은 율법과 대언자들의 글을 친히 자신의 몸으로 십자가에서 모두 성취하셨습니다.

율법은 의를 요구합니다. 신도들은 친히 그 몸으로 고난을 당하시고 “다 이루었다” 외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의롭게 됩니다. 율법은 거룩함을 요구합니다. 성도들은 누구나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통해 죄로부터 해방되고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그 끝은 영존하는 생명이니라.](롬6:22). 율법은 죄에 대해 심판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고, 함께 죽었습니다. 율법의 모든 요구를 다 성취하신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역시 모든 율법을 다 성취한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셨을 뿐 아니라 율법으로부터도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게 되었으니](롬7:4a), [이제는 우리를 붙들던 율법 안에서 우리가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건짐을 받았기 때문이니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기고 율법 조문의 낡은 것으로 섬기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라.](롬7:6). 주님께서 율법을 성취하러 오신 목적이 바로 이것입니다. 주님은 자신이 친히 주신 율법을 자신의 몸으로 성취하심으로 누구든지 율법의 성취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받아들이는 자들에게 율법에서 건짐을 받게 하시고, 율법이 아닌 영의 새로운 것으로 주님을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내가 율법을 통하여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것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고자 함이라.](갈2:19). 주님은 자신의 몸으로 율법을 성취하심으로써 믿는 자들 모두가 율법에 대해서 죽고 하나님께 대해 살게 하셨습니다. 율법은 죄인들을 정죄하지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의롭게 된 이들을 정죄하지 못합니다. 율법은 종들을 규제하지만 아들을 규제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의롭게 됨으로써 율법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주님은 친히 율법 아래 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대속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충만한 때가 이르매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있게 하셨나니 /이것은/ 곧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대속(代贖)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아들로 입양되게 하려 하심이라.](갈4:4-5). 이제 율법의 성취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의 아들로 입양되고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다 해서 죄를 지으리요?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롬6:15). 이제 율법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를 받아 삽니다. [그러나 너희가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니라.](갈5:18).

18절입니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성취되리라.](18). 이 구절과 관주를 이루는 병행 구절이 둘 더 있습니다. [하늘과 땅은 없어지겠으나 내 말들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24:35). [또한 율법의 한 점이 없어지는 것보다 하늘과 땅이 사라지는 것이 더 쉬우리라.] (눅16:17). 구약의 율법은 신약에서 폐기되거나 종료되거나 무효화된 것이 아닙니다. 율법은 언제까지 없어지지 않습니까?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이라고 합니다. 지금 있는 현재 하늘과 땅은 천년 왕국이 끝난 후에 없어집니다. 율법은 그때까지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구약의 율법은 천년 왕국에서 다시 지켜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먹는 것이나 마시는 것이나 거룩한 날이나 월삭(月朔)이나 안식일로 인하여 아무도 너희를 판단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앞으로 올 것들의 그림자이거니와 그 몸은 그리스도께 속해 있느니라.] (골2:16~17). * 앞으로 올 것들의 그림자란 말에 주목. 율법은 다가올 천년 왕국 시대에 있을 것들입니다. 우리는 에스겔 40장 이후에 유대인들이 성전 제사를 지내고, 안식일과 월삭을 지키고, 율법을 지키는 일을 볼 수 있습니다. 율법은 폐해지지 않았습니다. 성도들은 신분이 바뀌어 율법에 대해서 죽고, 건짐을 받았고, 율법 아래 있지 않게 된 것입니다. \\

율법이나 대언자들의 글은 단 하나도 폐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헛되이 땅에 떨어지지 않고 모두 다 성취됩니다. 두 구절을 봅니다. 이사야 45:23, 55:10-11입니다.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기를, 내 입에서 의로운 가운데 말이 나갔은즉 돌아오지 아니하리니 모든 무릎이 내게 굴복하겠고 모든 혀가 맹세하리라, 하였노라.] (사45:23).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 중에는 허언(虛言)이나 식언(食言)이 없습니다. 농담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신실한 말씀입니다. [이는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와 거기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움이 돋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씨뿌리는 자에게 씨를 주고 먹는 자에게 빵을 주는 것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내가 기뻐하는 것을 이루며 내가 그 말을 보내어 /이루게 하려는/ 일에서 형통할 것임이라.] (사55:10~11). 하나님의 말씀은 헛되이 되돌아가는 일이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떨어지기보다는 하늘과 땅이 없어지는 것이 쉬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떨어지지 않고 모두 다 이루어집니다. 신실하고 확고한 하나님의 말씀!!

율법의 성취자로서 예수 그리스도는 믿는 성도들 안에 거하심으로써 율법의 의를 성취하십니다. 믿음으로 사는 성도들은 율법을 헛되이 하는 자들이 아니라 도리어 굳게 세우는 자들입니다. [그런즉 우리가 믿음을 통하여 율법을 헛되게 만드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참으로 우리가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롬3:31). 아무런 율법의 행위가 없이 의롭게 된 성도들이 율법을 굳게 세웁니다. 성도들은 율법의 성취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그 안에 모셨기 때문에 율법을 굳게 세우게 됩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이 율법대로 사는 것보다 더욱 율법의 의를 성취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따라 행해 보십시오. 그는 자연스럽게 율법이 요구하는 의롭고 경건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이것은 육신을 따라 걷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걷는 우리 안에서 율법의 의를 성취하려 하심이니라.](롬8:4). 우리가 육신을 따라 살지 않고 십자가에 못 박힌 삶을 살면 자연스럽게 율법의 목적대로 살게 됩니다. 율법은 우리에게 “하라, 하지 말라” 명령만 내렸지만 성령은 행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공급해주며,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절제력, 인내, 오래 참음 등을 줍니다. 믿음의 삶은 믿음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믿음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안에 말씀을 통해 살도록 하는 삶입니다.

율법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이제 이 명령의 목적은 순수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딤전1:5). 순수한 마음, 선한 양심,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 이런 것들은 모두 성령의 열매입니다. 율법이 육신을 통해서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을 통해서 우리 안에 맺혀지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율법을 성취하는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 사랑으로 형제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이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성취하였음이니](롬13:8). [이는 온 율법이, 너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이 한 말씀 안에서 성취되었음이라.](갈5:14). 성경은 말합니다. [너희는 서로 남의 짐을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6:2). 이로써 성도들은 믿음으로 자연스럽게 율법의 성취자가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어떤 분이신가? 율법의 성취자로서 주님은 우리에게 율법의 끝마침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가 되시기 위하여 율법의 끝마침이 되시느니라.](롬10:4). 예수 그리스도가 전부입니다. 율법의 시작도 끝도 모두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율법의 목적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데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믿을 때 진정으로 율법의 제정 목적, 본질이 완성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율법을 연구하고 지키고자 한다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율법의 최종 목적이 성취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19절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가장 작은 이 명령들 가운데 하나를 어기고 또 그와 같이 사람들을 가르치는 자는 하늘의 왕국에서 가장 작은 자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로되 누구든지 이 명령들을 행하고 가르치는 자 곧 그는 하늘의 왕국에서 큰 자라 일컬음을 받으리라.](19). 주님은 왕국에서의 신분 즉 크고 작게 되는 기준은 세상 기준과 달리 재물이나 권세나 힘이나 학문이 아니라 명령들을 지키고 행하는가 그렇지 않는가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이 다스리는 천년 왕국에서 출세하고 성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열심히 공부한다. 열심히 돈을 번다....”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 세워질 하늘의 왕국에서의 신분의 지위 고하는 학력, 재력, 혈통으로 결정되지 않고 명령들을 행하고 가르치는가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가장 작은 명령들 가운데 하나라도 어기는 자들, 어기도록 가르치는 자는 하늘의 왕국에서 가장 작은 자라 일컬음을 받습니다. 헌법, 법률, 행정 명령, 조례 같은 큰 법이 아니라 작은 규칙 하나 어기는 것도 모두 반영될 것입니다. 주님이 친히 다스리는 지상 메시야 왕국에서는 아무리 작은 율법이라도 모두 지켜야 하고, 지키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하늘의 왕국은 의의 왕국입니다. 그래서 율법을 행하고 가르치는 자들은 하늘의 왕국에서 큰 자라 일컬음을 받습니다. 하늘의 왕국에서 크고 작음은 율법의 준행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이 땅에서 성도들이 큰 자가 되고자 한다면 크게 되는 비결이 있습니다. 주님은 크게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을 키워 주시는데 어떻게 크게 되는지 보십시오.

첫째,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너희끼리는 그리하지 못할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게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될지니라.] (마20:26~27). 크게 되고 싶다면 섬기는 자가 되고, 으뜸이 되고자 한다면 종이 되라고 하십니다. 이 땅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섬겼는가에 따라서 저 하늘에서 얼마나 크게 될 것인가 결정 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종이 되었는가? 는 장차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다스릴 것인가 결정지어줄 것입니다. 우리는 현 세상의 삶이 영원의 삶, 영원에서 나의 지위와 신분을 결정 지어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믿음이 전혀 없이 사는 이들은 섬김의 동기와 목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의 보상에 대한 소망이 없는 이들의 선행은 이 땅에서 자기 만족과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구하는 종교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둘째, 자기를 낮추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마23:12).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높이시는데 그 기준을 자신을 얼마나 낮추었는가를 기준으로 삼으시겠다고 하십니다. 주님은 누구를 큰 자로 삼으십니까?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자 곧 그가 하늘의 왕국에서 가장 큰 자니라.](마18:4). 타락한 인간 본성과 육신은 자기를 낮추는 대신 남을 낮추려고 합니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은 자신보다 더 많이 공부한 사람 앞에서 자신이 낮아지는 것을 가장 수치스러워하고 모멸감을 느낍니다. 이는 모든 분야가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높아지고자 한다면 남이 아니라 자신을 낮추어야 합니다. [{주}의 눈앞에서 너희 자신을 낮추라. 그리하면 그분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4:10). 자신을 낮추지 않으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도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낮추면 다른 모든 것이 높아 보입니다.

셋째, 사람들 중에서 가장 작은 자가 큰 자입니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분을 영접하는 것이니 이는 너희 모든 사람 중에서 가장 작은 사람 곧 그가 큰 자이기 때문이라.](눅9:48). 사람은 지위고하를 가릴 때 가진 것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하나님은 사람들 가운데서 얼마나 낮아지고 작은가를 보시고 그 역순으로 큰 자로 보십니다.

넷째, 말씀을 행하고 가르치는 자가 큰 자입니다. [누구든지 이 명령들을 행하고 가르치는 자 곧 그는 하늘의 왕국에서 큰 자라 일컬음을 받으리라.](마5:19b).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고 가르치는 자는 하늘의 왕국에서 왕과 제사장으로서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를 차지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극히 작은 것에 신실한 자들에게 더 큰 것을 맡기십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두려워 떨고 믿음으로 행하는 자들에게 왕관을 주실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1. 주님은 율법의 수여자이시며 동시에 성취자이시다. 1. 율법은 떨어지거나 폐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몸으로 모두 성취된다. 2. 율법의 성취자로서 주님은 율법의 끝마침이 되신다. 3.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성도들은 믿음으로 율법을 굳게 세운다. 4. 율법에서 죽은 자만이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게 된다. 5. 십자가를 통해 율법에서 건짐받은 자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 6. 왕국에서 큰 자는 이 세상에서 낮은 자, 섬기는 자, 자신을 낮추는 자이다. 6. 이 세상의 삶은 다가오는 세상에서의 지위와 신분의 고하를 결정해 준다. 7. 보상을 바라고 믿는 믿음의 행위가 아니면 육신의 종교 행위가 되기 쉽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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