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가장 큰 자인가?ㅡ |
예수님의 제자 열둘의 주 관심은 “누가 가장 큰 자인가?”란 문제였습니다. 베드로는 요한보다 큰 자가 되고 싶어 했고, 요한은 베드로보다 더 큰 자가 되고 싶어 했습니다. 제자들은 이 문제로 자주 다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들에게 크게 된다, 큰 자가 된다는 의미는 권력을 갖는 것, 높은 지위를 갖는 것, 명예를 얻는 것, 사람들부터 높임을 받는 것, 부자가 되는 것 등을 의미했습니다. 세상에서 ‘크게 된다’는 의미는 다 그런 것들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전혀 다르게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크다고 말하는 것과 하나님이 크다고 말하는 것은 거의 정반대입니다. 가치 판단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재는 자가 다릅니다. 우리는 세상의 자로 잰 큰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로 잰 큰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여자에게서 난 자들 중에서 가장 큰 자는 침례인 요한이라고 하셨습니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가 낳은 사람들 가운데 [침례자] 요한보다 더 큰 자가 일어나지 아니하였도다.](마 11:11a). 바빌론 제국을 세운 느부갓네살이나 군왕들, 장군들이 아닙니다. 알렉산더가 큰 자가 아닙니다. 그리스의 철학자들이 큰 자들이 아닙니다. 종교 창시자들이 큰 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침례인 요한을 큰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침례 요한은 30세에 광야에서 사역을 시작해서 복음을 선포하며 회개의 침례를 주었고, 헤롯에게 죽임 당함으로 짧은 생애를 마친 것이 전부인 사람입니다. 침례 요한은 기적이나 어떤 표적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침례 요한은 어떤 사람의 병을 고친 것도 아닙니다. 유대의 독립을 이룬 것도 아니고 어떤 위대한 저술을 남긴 것도 아닙니다. 세상에서 볼 때 그는 보잘것 없는 사람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요한은 “여자가 낳은 사람들 가운데 가장 큰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의 왕국에서 가장 작은 자가 그보다 크니라.](마 11:11b)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에게서 난 자는 아무리 작은 자도 여자에게서 난 가장 큰 자보다 더 큽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에게서 난 자들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결코 보잘 것 없는 자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사람이 하나님을 알고 믿는 그 순간부터 그는 천상의 천사들보다 존귀한 존재가 됩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된다는 것은 하늘의 천사들이 주목하며 그를 섬기게 되는 자들이며(히1:14).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요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벌레요, 진토보다 못한 존재였던 우리들이 주님 앞에 귀중한 성도들이 되는 것입니다.
크게 되는 것, 큰 사람이 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주님은 그 방법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큰 자가 아니라 주 앞에서 큰 자가 되어야 합니다. 크게 되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성경적 방법에 주목하고 실천해 보십시오. 주님의 칭찬과 인정을 받게 될 것입니다.
큰 사람이 되는 법ㅡ |
● 섬기는 자가 되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게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마 20:26b). 세상에서는 섬김 받는 자가 큰 자입니다. 주님은 섬기는 자가 큰 자라고 하십니다. 크게 되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잣대는 세상의 기준과 정 반대입니다. *막4:32, 막10:43참조.
● 주의 명령들을 행하고 가르치는 자가 되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가장 작은 이 명령들 가운데 하나를 어기고 또 그와 같이 사람들을 가르치는 자는 하늘의 왕국에서 가장 작은 자라 불리되 누구든지 그것들을 행하고 가르치는 자 곧 그는 하늘의 왕국에서 큰 자라 불리리라.](마 5:19). 우리는 말만 하는 자들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하는 자들이 큰 자입니다. 성경을 가르칠 때는 세상과 적당히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구시대적, 비과학적, 신화적, 비이성적, 남녀차별적인 말씀처럼 보일지라도 있는 그대로 가르쳐야 합니다. 주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 정확히 믿고 행하고 그대로 가르치는 자들을 주님은 큰 자라고 부르십니다.
● 어린 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자 곧 그가 하늘의 왕국에서 가장 큰 자니라.](마 18:4). 자기를 높이는 자는 넘어집니다. 자기를 높이자는 멸망합니다. 스스로를 높이는 것은 하나님이 가증 여기시는 것입니다. 자기를 낮추는 자는 주님께서 높이십니다. 자기를 낮추면 주님의 은혜를 더 많이 받습니다. 자기를 낮추는 것은 우리 주님의 마음입니다. *the mind of Christ. 자기를 낮추어서 복종하는 것이 바로 성도들의 인간 관계입니다. 자기를 낮추는 자는 하늘의 왕국에서 가장 큰 자입니다.
● 종이 되라.
[오직 너희 중에 가장 큰 자는 너희 종이 될지니라.](마23:11). 제자들이 서로 높아지고 안달 났을 때 주님은 [...너희 모든 사람 중에서 가장 작은 사람 곧 그가 큰 자가 되리라, 하시니라.](눅9:48b), [...너희 가운데 가장 큰 자는 어린 자와 같고 으뜸인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눅22:26)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누가 큰 자인지 성경을 통해 주님의 잣대, 주님의 기준을 볼 수 있습니다. 큰 자가 되려면 종이 되고, 자기를 낮추고, 섬기는 자가 되고, 주의 명령들을 행하고 있는 그대로 가르치십시오.
●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라.
[그런즉 이제 믿음, 소망, 사랑 이 셋은 항상 있으나 이것들 중의 가장 큰 것은 사랑이라.](고 전13:13). 돈이 있으면 부자요, 지식이 있으면 현자요, 믿음이 있으면 신자요, 사랑이 있으면 ‘가장 큰 자’입니다. 누가 가장 큰 자인가? 성경의 가장 큰 계명이요,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인 사랑을 소유한 사람이 가장 큰 사람입니다. 가장 큰 사람은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인 사랑으로 하나님, 이웃, 형제들, 아내, 부모, 자녀 심지어 원수들까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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