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장 : 순수한 물줄기
(The Pure Stream)
신명기 12:32 "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모든 말을 지켜 행하고 너는 거기에 더하거나 거기에서 빼지 말지니라."
용어- 다음에 제시된 어휘는 여러분이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페쉬타 - 150년 경 번역된 시리아역 성경
다수 필사본
- 수용 원문의 다른 이름. 현존하는 필사본들의 조각, 자료들이 제일 많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벌게이트 - 가장 인기있는 평민들 사이에서 사용된
강물이 그 원천지에서 오염이 되었다면, 그 강줄기를 따라 부패는 계속해서 흘러 내리게 된다. 몇몇 사람들은 기나긴 오염된 강자락에서 나온 물을 퍼 마시면서, 어디서 오염되었는지, 발원지가 어디인지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예전에 두 아이가 거친 산을 등반하고 있었다. 날씨는 더웠고, 햇볕은 무섭게 내리 쬐었다. 갈증으로 목이 타올랐다. 그들이 가져 온 물은 이미 고갈되었으며, 물을 찾아 가파른 계곡을 뒤지고 있었다. 그들은 곧 계곡을 따라 흐르는 작은 물줄기를 발견하고, 솟아나는 물을 길어 올렸다. 그들이 무릎을 엎드려 물을 마시려 할 때, 뒤에서 비취는 햇볕이 물줄기에서 출렁이기 시작했다. 물은 깨끗하고, 차가웠으며 아이들은 기쁘게 물을 먹고 힘을 낼 수 있었다.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가 그들은 계속해서 산을 오르기로 결정했다. 계곡의 물줄기를 따라 위로 올라가면서 그들은 곧 주위를 둘러 보았다. 기절 초풍 할 일이 있었다. 그들 앞에 기막힌 풍경이 그들을 가로 막았다. 그 물을 먹고 죽은 소가 한 마리 죽어있었다. 물줄기는 계속해서 솟아 오르고, 깨끗해 보였다. 갈증을 축여주고, 마음을 새롭게 해 주었던 그 물이 사실은 오염된 물이었던 것이다.
성경은 두 갈래의 물줄기가 있다. 신약 성경의 순수한 물줄기(지류)는 킹제임스 성경의 신약 원문의 줄기이며, 그 발원지는 안티옥이다(행11:26). 안티옥은 시리아의 수도이며, 이미 주후 150년 경 시라아어로된 헬라어 벌게이트 역을 가지고 있었다. 이 물줄기는 사도들이 안티옥을 기점으로 그리이스와 발칸 반도로 흘러 들어갔다. 발칸 반도에서 그 물줄기는 계속해서 프랑스 남부지방과 독일,이탈리아 북부 지역으로 흘렀다. 이탈리아 북북 지역에서 왈덴시안과 알비겐시스들이 라틴어로 성경을 번역했으며, 그것이 소위 말하는 구라틴 벌게이트이다. 이것은 제롬이 번역한 캐톨릭의 라틴 벌게이트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왈덴시안과 알비겐시스들은 침례교도의 선구자였으며, 종교 개혁 때 수용 원문을 영국으로 가져온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에 의해 1000년 동안 성경은 보존되고 보호되었다. 1516년에 네달란드의 학자였던 에라스무스는 헬라어로 된 수용 원문을 출간했다. 수용원문은 종교 개혁을 발발시킨 가장 위대한 힘 가운데 하나였다.
마틴 루터는 수용원문을 독일어로 번역했고, 그 뒤를 이어 윌리엄 틴데일이 영어로 번역했다. 이 역본이 1611년 킹제임스 역본의 전신이 되었다. 웨스 콧과 홀트는 후에 킹제임스 역자들이 시내 사본이 발견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그들이 시내 사본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에라스무스는 1516년에 이미 바티칸 사본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었고, 성경으로써의 가치를 배척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킹제임스 역자들도 바티칸 사본에 대해 사본학적 신뢰를 전혀 두지 않았다. 이 사본은 시내 사본과 거의 일치하는 사본이며, 이쪽 부류의 사본들은 모두 무시했다.
이 성경은 캐톨릭이 가장 미워하고 반대했던 성경이며, 심지어 이 성경을 소지하거나 읽는 사람들을 고문하고 추방하기까지 했다.
수용원문은 다수 필사본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필사본의 수가 압도적으로 다수이기 때문이다. 시리아 계열의 현존하는 필사본의 종이나 수는 다른 계열의 필사본의 몇 배에 달한다.어떤 사람들은 오래 된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믿지만, 그들이 지금 발견한 가장 오래된 두 사본은 오염된 강줄기를 타고 내려온 것이다. 오래된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가장 많은 것이 가장 좋은 것' 이라고 말해 준다.
페쉬타 역본은 신약 성경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인정받아 왔다. 약 2세기 경에 출간된 것이다. 하지만 비평가들은 이 역본의 연대를 자꾸 뒤로 끌어 내려, 시내 사본과 바티칸 사본 뒤로 두려고 한다. 하지만 정직하게 연구해 본 사람이라면 시리아 사본인 페쉬타는 350여가지의 다른 필사본 증거들과 함께 약 2세기경의 것임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수'란 말은 매우 중요하다. 오늘날 새 역본들은 모두 소수 필사본에서 나온 것들이다. 주로 시내 사본과 바티칸 사본 둘을 중심으로 한다. 시내 사본은 캐톨릭 수도원에서 발견되었으며, 전혀 사용되지 않던 것이었다. 이 사본은 매우 불완전한 것이어서 계시록과 같은 성경의 일부분이 아예 빠져 있다. 하지만 새 역본들은 이 사본에서 자신들의 성경 번역의 저본으로 삼았다.
소수 필사본들은 오늘날 만들어진 새 역본들이 권위를 역으로 부여해 준 예이다. 반면 다수 필사본은 그 종이 수천가지가 넘지만 대부분 서로 일치한다. 90% 이상의 옛 필사본들이 킹제임스 성경이 번역의 저본으로 삼은 수용 원문과 정확히 일치하지만 시내 사본과 바티칸 사본과는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소수 필사본의 양대 산맥인 시내 사본과 바티칸 사본은 자신들끼리도 3,000곳 이상이나 일치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오늘날 새 역본들의 탄생을 막후 지휘하는 최고의 권위 사본으로 존재하고 있다. 30-40명의 사람들이 사고를 목격했을 때, 경찰이 그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하고, 그들의 증언이 일치할 때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 만약 이들 중 2-3명이 다른 의견을 제시할 때, 경찰은 누구의 의견을 듣겠는가? 그런데, 그 두 사람의 의견마저 서로 틀릴 경우는 어떻게 하겠는가?
본문학을 연구할 때 또 하나의 중요한 어휘는 벌게이트란 말이다. 벌게이트란 오늘날로 하자면 다소 뜻이 좋지 않는 말이다. 하지만 킹제임스 성경 역본을 번역했던 학자들이 지적했듯이 벌게이트란 당시 일반 평민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알려지고 사용되었던 역본이란 말이다. 절대 헷갈리지 말 것은 캐톨릭이 말하는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는 이름만 벌게이트이지 실제로 전혀 다른 줄기이다. 로마 캐톨릭이 구 라틴 벌게이트를 흉내 낸 것에 불과하다. 구 라틴 벌게이트와 제롬의 벌게이트는 완전히 다른 노선에 있는 것이다.
복습 질문
맞으면 T 틀리면 F 하세요.
1. 신약 성경의 수수한 물줄기는 킹제임스 역본의 헬라어 본문이며, 주후 150년 경 고린도에서 시작되었다.
2. 헬라어에서 시리아어로 번역된 것이 페쉬타 역본이다.
3. 페쉬타는 라틴어로 번역되었고, 이 역본이 바로 구 라틴 벌게이트이다
4. 왈덴시안과 알비겐시스들이 침례교도의 선구자들이다.
5. 1516년 네델란드의 유세비우스란 학자에 의해 헬라어로 된 T.R이 편집되었다.
6. 마틴 루터는 T.R을 독일어로 번역하였다.
7. 윌리엄 틴데일은 T.R에서 영어로 번역하였으며 권위역 킹제임스 성경의 기초가 되었다.
8. 에라스무스는 시내사본을 본적이 없다. 왜냐하면 아직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9. 에라스무스는 바티칸 사본의 상당 부분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것들을 헬라어로 편집할 때 집중적으로 수용했다.
10. 수용원문은 다수 필사본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다른 계열의 사본들보다 그 수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11. 시내사본과 바티칸 사본과 같은 소수 필사본들은 킹제임스 성경이 그 권위를 인정했다.
12. 시내사본과 바티칸 사본은 서로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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