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Pastor. Yoon

질문. 히브리서와 야고보서는 유대인들만을 대상으로 쓴 글인가요?
답변. 유대인(믿지 않는 유대인)과 크리스천(믿는 유대인) 모두를 대상으로 합니다.

세대주의자들 가운데 히브리서와 야고보서는 '유대인들만'(only for JEWS)을 대상으로 하는 성경이며 신약의 이방인 크리스천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맞지만 믿지 않는 유대인들"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말은 거짓입니다.믿는 유대인들은 이방인 크리스천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크리스천이요,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1:1은 수신인, 즉 대상이 나와 있습니다. 
(약 1: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널리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인사하노라.]
사도 바울의 교회 서신서와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야고보는 "널리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들이 모두 있었습니다. 믿는 자들로만 구성된 지역 교회가 대상이 아닙니다. 야고보서는 구원받은 이방인 지역 교회를 대상으로 쓴 글이 아니라 유대인 전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사도 바울이 전도하는 곳마다 먼저 유대인들의 회당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이 직접 자신의 발로 각 도시마다 널리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에게 복음을 전했다면 야고보는 평생 예루살렘 교회에 있으면서 널리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게 서신(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널리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란 1. 각 도시의 회당들(유대인-믿지 않는) 2.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유대인-믿는)입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따르는 자들이 되었나니 그들이 유대인들로부터 고난을 받은 것 같이 너희도 너희 지방 사람들로부터 비슷한 것들로 고난을 받았느니라.](살전 2:14).

당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크리스천들)은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받았습니다. 유대인 회당들(불신자)은 전혀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받지 않았습니다. 

(갈 1:22) [그리스도 안에 있던 유대의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 알지 못하고] *유대의 교회들, 예루살렘 외에도 유대인 교회들이 있었다!
야고보서는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신자, 불신자 포함)에게 편지를 보낸 것인데 유대인 중에는 신자와 불신자가 모두 있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유대인이든 믿지 않는 유대인이든 그들은 '조상들,율법'이란 공통점이 있습니다. 유대인이란 틀 안에서는 신자, 불신자가 모두 구분이 없이 다 유대인입니다. 

히브리서의 수신 대상을 봅시다. 1:1-2절입니다.
[지나간 때에는 여러 시대에 다양한 방식으로 대언자들을 통하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이 마지막 날들에는 자신의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며 그분을 모든 것의 상속자로 정하시고 또 그분으로 말미암아 세상들을 만드셨느니라.](히 1:1-2).

조상들이 누구이고, 우리가 누구인지 아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히브리서는 그 대상이 히브리인입니다. 히브리인들을 위한 구령 책자라고 보면 됩니다. 바울이 매주 유대인들의 회당에 들러 설교를 할 때 그는 구약 성경을 펴서 그 글로 시작해서 그리스도를 증언했습니다. 히브리서는 구약의 말씀, 관습 등에 익숙하지 않는 이들은 전혀 알아 들을 수 없는 책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들입니다. 바울이 회당에서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전도 설교를 한 유명한 내용은 사도행전 13장에 잘 나옵니다.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그 백성이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로 거할 때에 그들을 높이시며 거기서 그들을 높으신 팔로 데리고 나오시고 광야에서 약 사십 년 동안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며...](행 13:17-41).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구약의 역사, 율법, 예언을 관통하는 장문의 설교를 했습니다. 히브리서의 시작과 거의 같습니다. 바울이 회당에서 석 달 동안 유대인들에게 강론한 적이 있습니다.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말하며 하나님의 왕국에 관한 것들을 강론하고 설득하되](행 19:8).  
결과는 매우좋지 않았습니다.
 [여러 사람들은 굳어져서 믿지 아니하고 오히려 무리 앞에서 그 길을 비방하니(행 19:9).
우리는 바울이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교와 가르침, 강론이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과 비교해 볼 때 너무나 큰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대 회당에서는 구약을 가지고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이제 그들이 암피폴리스와 아폴로니아를 지나 데살로니가에 이르렀는데 거기에 유대인들의 회당이 있으므로 바울이 자기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 세 안식일에 성경 기록들을 인용하여 그들과 토론하며 설명하고 주장하여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고난을 받고 죽은 자들로부터 다시 일어났어야 한다 하고 또한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라 하니](행 17:1-3).
3주에 걸쳐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구약 성경기록들을 인용하여 그들(유대인들)과 토론하며 설명하고 주장했습니다. 듣는 사람이 구약에 능한 유대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방인들에게는 이런 전도 방식이 전혀 통하지도 먹히지도 않습니다. 사도행전 17장을 보십시오.
 [그때에 바울이 마르스의 언덕 한가운데 서서 이르되, 너희 아테네 사람들아(불신자 이방인을 대상으로), 내가 알고 보니 너희가 모든 것에서 지나치게 미신에 사로잡혀 있도다. 내가 지나다니며 너희가 섬기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글이 있는 제단을 발견하였나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경배하는 그분을 내가 너희에게 밝히 알려 주리라.](행 17:22-23).
전도 대상에 따라 전하는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히브리서는 구약에 정통한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쓴 글입니다. 유대인들 중에는 믿는 이(크리스천)도 있고, 믿지 않는 이도 있습니다. 믿는 유대인들*만*을 대상으로 쓴 서신이 아닙니다. 

야보고서와 히브리서는 당시 유대 사회에 유대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서신입니다. 예언적으로는 대환란 때 유대인들에게 적용되는 서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와 히브리서는 이방인 교회들이나 믿는 유대인들만을 대상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당대의 유대인 회당들(불신자가 주류이고, 신자가 소수),유대인 교회들(신자가 주류)에 전해진 서신입니다. 

바울 서신이 이미 거듭난(믿는) 이방인 크리스천들(교회)을 대상으로 한 서신이라면 야고보서와 히브리서는 유대인들(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서신입니다. 여기서 유대인은 *유대인 회당, 유대인 교회들 모두를 말합니다. 불신의 유대인들에게는 경고를 믿는 유대인들에게는 확신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야보보서와 히브리서가 불신자 유대인과 믿는 유대인들 모두를 대상으로 한 서신입니다. 야고보서와 히브리서 속에 있는 불신자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한 내용들을 거듭난 신약 교회 신자들에게 교리적으로 적용해서는 안됩니다. 성경의 모든 글들이 다 거듭난 크리스천들을 대상으로 주는 말씀이 아닙니다. 신약 성경 속에는 "불신자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준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공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딤후2:15).

글작성. Pastor. Peter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