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Pastor. Yoon

질문.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인가요? 아니면 우리 속에서 나는 것인가요?
답변.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요, 성령의 열매입니다. 우리 속에서 나지 않습니다. 행위에서 나지도 않습니다. 믿음의 창시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옵니다.



에베소서 2:8,9절을 봅시다.
 [너희가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을 받았나니 그것은(that) 너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그것은(it) 하나님의 선물이니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것은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엡 2:8-9)
For by grace are ye saved through faith; and that not of yourselves: it is the gift of God:Not of works, lest any man should boast.

한국어로는 "믿음, 은혜, 구원"이 모두 명사형입니다. 그래서 우리 말 어순대로 읽으면 '그것'은 구원이 됩니다. 한국어 어순으로는 그것이 자연스럽게‘구원’인 것처럼 보이지만 영어 킹 제임스 성경을 보면 that, it은 지시 대명사이기 때문에 "are saved"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은혜로(by grace)란 말은 문장 맨 앞에 있기 때문에 쎄미콜론(;) 다음의 that은 바로 앞의 명사인 faith를 받습니다. 혹자는 that이 앞 문장 전체를 받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which is로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복된 일이요, 구원의 필수 요건이지만 본문의 요점은
1. 그것은 너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란 것이요(8). 
2. 그것은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란 것입니다(9).
은혜가 너희 자신이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란 말은 너무나 당연한 말이라 논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것은 믿음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믿음을 자신에게서 나는 정신력, 의지력, 신념, 정신 상태 등으로 생각합니다. 국어 사전이나 백과 사전의 정의를 따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적인  '믿음'은 자신에게서 나지 않고, 행위에서 나지 않는 것으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믿음은 너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니라”고 말합니다. 자기 자신에게서 나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신념, 종교성, 의지입니다. 믿음은 의지력이나 정신력이 아닙니다. 믿음은 주님께서 자신의 뜻대로 나누어 주시는 선물입니다.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나심을 주신 것은 그것으로 말미암아 유익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통하여 믿음을...](고전12:9).-은사. 믿음이 하나님의 선물이 아니라 자신에게서 난다면 자랑할 것이 있겠지요. 믿음은 우리 자신에게서 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창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오는 것입니다. [그런즉 이와 같이 믿음은 들음에서 오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오느니라.](롬10:17).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의 말씀입니다. 믿음을 주는, 산출하는 말씀이란 뜻입니다. 

믿음은 성령의 열매입니다(갈5:22). 믿음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됩니다. 말씀을 듣고 깨달을 때 믿음이 자랍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믿음은 크고 강해집니다. 

믿음은 행위에서 나지 않습니다. 무슨 선한 행위, 의로운 행위, 금욕과 고행 따위의 종교적 행위, 율법을 지키는 그런 행위에서 믿음이 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율법주의자는 믿음이 무엇인지 몰라 고민하다가 “율법준수가 믿음의 시금석”이란 헛된 깨달음에 도달해서 열심히 율법을 지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율법을 지키면 거기서 믿음이 나옵니까?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믿음은 율법의 행위에서 나지 않습니다. 반대로 행위는 믿음에서 납니다. 

믿음은 자신에거서 난 것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들음으로 오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만약 믿음이 자신에게서 나거나 행위에서 난다면 믿음으로 구원받았다는 것 자체가 자랑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진 것이기에 아무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을 받은 성도는 아무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 쓸데없는 걱정들. 

때로 자신이 믿는 교리가 훼손되거나 문제가 될 것 같아 진리를 왜곡하는 경건한(?) 거짓말쟁이들이 있습니다. 믿음이 선물이라면 구원 받지 못한 사람은 '선물'을 받지 못한 것이란 논리가 성립할까봐 걱정을 하느라 성경이 말하는 바를 왜곡하거나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알고 믿는 교리의 훼손이 두려워 말씀을 기록된 대로 직면하지 못하는 이들은 모두 속은 자들입니다.

구원의 말씀, 구원의 은혜는 모두에게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은 각 사람에게 전달됩니다. 그것을 받는가? 아닌가?는 각자의 선택이요 결정입니다. 말씀을 듣고 마음에 받아 들이면 믿음이 선물로 주어집니다. "Faith= believe (in/on) + words of God" 이런 공식이 성립합니다. believe, receive는 말씀을 듣고 각자 판단해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일이고, faith는 그 선택, 결정에 따른 하나님의 선물이요말씀이 자라나 맺어지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