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Pastor. Yoon

질문. 유월절 희생물로 "양이나 염소 중에 1년된(미만) 수컷"을 희생물로 취해도 되면 "보라, 하나님의 어린 염소로다!"란 말이 성립됩니까?

대답. 출애굽기 12:5절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질문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어린양을 취하라'고 하셨지 '떼'(flock)를 취하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너희의 어린양은 흠이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라. 너희는 양이나 염소 중에서 그것(어린양)을 취하고] (출 12:5). *flock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flock 에서 어린양을 취하는 것입니다.

이미 저희 질문과 답변란에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지만 반복된 질문에 답변을 드립니다. 
먼저 이 글을 참조해 주십시오. http://av1611.net/3194

부패된 역본들은 대부분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1. 양과 염소 중에서 아무 것이나 취하라.
2. 양이 없으면 염소 중에서 취하라.

흠정역을 사용하지만 해석이 잘 안되는 분들은 이렇게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3. 양이나 염소는 같은 (가축) 떼이므로 상관없다(?).
이 주장을 하는 분들이 근거 구절로 잡는 말씀은 이것입니다.
[만일 그의 헌물이 양이나 염소 떼에서 취한 태우는 희생물이면 그는 흠 없는 수컷으로 가져다가] (레 1:10). flock= lamb, goat. -태우는 희생물(번제 헌물)로 사용되는 동물.
 
이것은 '유월절 양'이 아니라 '번제 희생물'입니다.
태우는 희생물은 양이나 염소 아무 것이나 수컷이면 됩니다.
자원 헌물도 마찬가지로 양이나 염소 아무 것이나 됩니다(레22:19).
범법 헌물은 양이나 염소 떼에서 아무 것이나 가능하며, 양을 가져오지 못할 경우 비둘기를 가져 오는 것도 가능합니다(레5:6).범법 헌물로 비둘기를 취해도 된다고 해서 "양=비둘기"라고 할 바보는 없을 것입니다. 희생 헌물은 주님께서 문자 그대로 명시해 주셨습니다. 헌물은 사람이 임의로 제정하지 못합니다. 철저히 주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모든 헌물에는 주님께서 구체적으로 지정해 주신 헌물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양이라고 한 것은 양, 염소라고 한 것은 염소, 소라고 하면 소를 취해야 합니다. 양이나 염소라고 하면 둘 중에 양이나 염소를 선택해서 취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종류, 년수, 색깔, 성별을 지정하시면 그 역시 문자 그대로 따라야지 멋대로 필요에 따라 해석하면 안됩니다. 다른 것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성경 신자들 중에서도 태연스럽게  1,2번으로 해석하는 이들이 매우 많습니다. 

주님께서 유월절 희생양은 분명히 '양'이라고 지정해 주셨습니다.  떼(flock)는 양 떼, 염소떼를 가리키는 말이므로 염소를 드려도 된다고 본문을 슬쩍 변개해서 해석인양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유월절 규례를 읽다가 갑자기 번제 헌물이나 죄헌물, 범법헌물, 자원 헌물에 관한 성경 구절을 끌어 와서 해석을 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양은 염소가 아니고 염소는 양이 아닙니다. 

번제 헌물로 떼(flock=양떼 또는 염소떼) 중에서 양이나 염소를 취하라는 말씀을 유월절 어린 양은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라는 구절로 이해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그렇게 되면 소 떼 중에서도 가능합니다(신16:2). 이 구절로 양이나 염소가 다 된다면 염소 뿐 아니라 소도 됩니다. [그러므로 너는 양과 염소 떼나 소 떼에서 취하여 주께서 자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실 곳에서 주 네 하나님께 유월절 희생물을 드리되] (신 16:2). 유월절 어린 양은 "양 또는 염소 또는소"가 되어 버립니다. *flock, herd.

본문을 볼 때 '목적어'를 유념해서 보십시오. 출애굽기 12:5의 목적어는 '어린양'입니다. [너희의 어린양은 흠이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라. 너희는 양이나 염소 중에서 그것(어린양)을 취하고](출12:5). 글자만 읽을 줄 알면 됩니다. 주님은 희생물의 종류(이름), 상태, 년수, 성별을 명시적으로 지정해 주셨습니다. 유명하다는 사람들의 해석을 믿지 말고 성경 기록을 믿는 것이 옳고 안전합니다. 

만약 몇몇 성경 해석가들의 주장대로 양이 염소(양대신 염소, 양 또는 염소, 양이나 염소)라면 주님은 "보라, 하나님의 어린 염소로다!"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우리의 유월절 어린 염소가 되신 예수님(?)"- 참 웃지 못할 일이지만 현재 교회에서는 이렇게 가르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 참고로 부탁드립니다. 

때로 독자들 중에 이 싸이트에 있는 답변 내용이 다른 교회, 목회자, 명망있는 학자들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반복적인 질문(확인을 위해서, 시험을 하기 위해?)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목사님은 한국에 있는 어떤 목사님과 다르다, 미국의 어떤 목사님과 다르다...이런 식입니다. 그 분들 중에는 제가 존경하고 같은 믿음의 사람, 같은 성경을 사용하는 분들도 있지만 제가 그 분들과 모든 부분에서 정확히 일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성경을 사용하더라도 성경을 이해하는 깊이와 정도가 다르면 해석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습니다. 각자 주님께 받은 말씀의 빛, 성령의 조명의 강도에 따라 같은 구절이라도 해석이나 설명에서 차이가 납니다. 이 점을 깊이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성. Pastor.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