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찾는 방법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고, 신앙 서적들을 탐독했으며, 설교를 했다.
하지만 언제나 나는 깊은 신앙의 바다 속에서 길어 올리는 깊은 진리의 보화가 없었다.
내가 아는 것은 이미 이전에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이며,
내가 모르는 것은 나만 모르는 것이었다. 주님은 내게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시는데, 나는 얕은 물가에서 밤새도록 수고했다.
성경을 누군가에 비교한다면 결코 적지 않게 읽었지만 제대로 진리를 깨닫지 못하다가 어느 날 나의 문제를 발견하고 깨닫게 된 내용이 있어서 함께 나누고 싶다.
[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내 말들을 받아들이며 내 명령들을 네게 감추어 두고자 하여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고 네 마음을 명철(明哲)에 쏟으며 참으로 지식을 따라서 외치고 명철을 얻으려고 목소리를 높이며 은을 구하는 것같이 그것을 구하고 감추어진 보배들을 찾는 것같이 그것을 찾으면 그때에 [주] 두려워하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 아는 것을 발견하리니 이는 [주]께서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자신의 입에서 내시기 때문이로다.](잠2:1~6).
이것이 성경을 읽는 요령이다. 열정적으로 무엇인가를 찾고자 하는 마음으로 읽으라. 건성으로 읽는 것은 약간의 충족감은 주겠지만 진리의 보화를 캘 수 없다. 이렇게 성경을 읽기 시작했을 때 나는 이전에 신앙 서적과 신학교와 수십번의 통독에서도 결코 볼 수 없었던 진리들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다. 사람의 경험과 체험, 느낌은 모두 다르겠지만 성경을 읽는 방법은 주님이 제시한 대로 "은을 구하는 것같이...감추어진 보배들을 찾는 것 같이"란 원칙에서 벗어날 수 없다.
[네 마음을 다하여 [주]를 신뢰하고 네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지어다.](잠3:5).
성경학자벤자민 워필드는 1911년에 다음과 같이 썼다. “10분 기도하는 것이 10시간 책을 연구하는 것보다 더 진실하고 실용적이며 깊이 있는 하나님의 지식을 준다는 말을 가끔 듣는다. 이 얼마나 정확한 표현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알기 위해, 말씀을 통해 변화받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지 않으면 말씀 속에 들어 있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선포하는 복음의 광채, 곧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없다. 그러나 기도만 하는 것은 곤란하다. 기도만 하고 말씀은 읽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
성령님께서는 이처럼 우리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하게 채울 때 우리 눈을 뜨게 해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영광을 보고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 주기를 바라신다. 그리고 우리가 말씀 속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찾을 때 우리 눈을 뜨게 해 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라. 공부하라. 정독하라. 생각하라. 그리고 기도하라. [내 눈을 여사 나로 하여금 주의 법에서 나오는 놀라운 것들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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