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과 크리스천이 형제라고?
이스라엘로 성지 여행을 떠난 크리스천이 어떤 일로 그 지역의 어떤 관공서를 들렀다. 관공서 책임자가 일어나 “우리는 본래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당신들은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 사람들이니 우리는 하나입니다.”라며 반갑게 맞았다. 이 크리스천은 현지에서 유대인 공무원이 크리스천들을 같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며 환대해 주는 것에 감동을 받았고 돌아와서 이 이야기를 여러 사람에게 알렸다.
필자가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으로 이상하군요. 유대인인 그 사람은 죽어서 지옥으로 가는 사람이고, 당신은 죽어서 하늘로 가는 사람인데 둘이 어떻게 하나이며 같을 수가 있지요? 어떻게 형제일수 있단 말입니까?”라고 말해 주었다. 유대인들은 육신적으로 아브라함의 혈통이요, 후손이지만 그들의 영적 아비는 마귀일 뿐이다(요8:44). 반면 크리스천은 육신적으로는 이방인지만 하나님이 아버지이시다! 유대인과 크리스천이 같은 믿음이란 생각은 세상 사람들이나 신학자들의 견해일 수 는 있어도 그런 말은 성경 어디에도 없다. 크리스천과 유대인은 같은 믿음의 공동체나 지체가 아니다. 유대인과 크리스천은 이웃 사촌일지는 몰라도 형제가 아니다. 크리스천(하나님의 교회)을 유대인의 아류나 지류로 생각하는 것은 유대인들의 선민의식에서 나온 민족적 우월주의일 뿐이다. 교회 내에 크리스천을 영적 유대인, 영적 이스라엘이니 하면서 스스로 유대인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유대인과 크리스천은 완전히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다.
주님은 신약 시대에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이, 차별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사 우리(유대인)와 그들(이방인) 사이에 아무 차별도 두지 아니하셨느니라.](행 15:9).
[이는 유대인과 그리스인(이방인) 사이에 차별이 없기 때문이라. 모든 사람 위에 계신 같은 주께서 자신을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니](롬 10:12).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믿지 않을 때 멸망하며 지옥으로 떨어진다. 차별이 없다.
오해하지 말자.
유대인과 크리스천은 구약 성경이란 공통 요소가 많지만 형제나 지체나 하나가 아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복음을 믿고 거듭났을 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며, 성경은 그들을 ‘크리스천’이라 부른다. 어떤 유대인도 크리스천과 한 형제이거나 지체가 아니다. 그들이 복음을 믿을 때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란 구분 없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유대인이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와 크리스천이 되고, 이방인이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와 크리스천이 된다. 이 둘은 한 새로운 백성이요, 새로운 창조물(고전5:17)이다. 유대인, 이방인, 크리스천은 서로 다른 부류이다(고전10:32).
주님께서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17:11), “그들이 다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요17:21,22)라고 한 것은 유대인과 크리스천을 하나가 되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과 이방인이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된 지체들이 한 영, 한 믿음이란 것이다.
작성. Pasto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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