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성경에서 "감독=목사=장로"란 말이 성립합니까?
답변. 예.
참조할 글
2011/10/27 - [질문과 답변] - 감독과 목사는 다른 직분입니까?
예수님은 혼의 목자요, 감독이십니다. 사도들은 감독이며(bishop), 목자(pastor)이며, 장로(elder)였습니다. 베드로나 요한은 자신을 일컬어 '장로'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또한 감독이었고, 목자였습니다. 목자, 감독, 장로가 각기 다른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의 다양한 역할이요, 직분입니다. 지역 교회에 말씀을 전하고 목양하는 '목자'(목사)가 있고 행정이나 심방, 기타 일을 하는 '감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감독이 말씀을 가르치고, 먹이는 목자이며 양들을 돌보는(감독하는) 일을 합니다. 지금 지역 교회의 목사가 정확히 감독의 직분입니다.
빌립보서 1:1을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빌립보에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모든 성도들과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빌 1:1). 사도 바울은 빌립보 지역의 크리스천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교회 내에 있는 세 부류의 사람을 언급합니다. 그들은 "성도들, 감독들, 집사들"입니다. 성도들이 있고 그들 가운데 감독들과 집사들이 있습니다.
자, 본문에서 말하는 감독들이 누구를 일컫는 말입니까?
사도행전 20:28을 보십시오. 에베소의 장로들을 불러서 한 바울의 권면입니다. [그러므로 너희 자신과 모든 양 떼에게 주의를 기울이라. 성령님께서 너희(장로들)를 그들의 감독자로 삼으사 하나님의 교회 곧 그분께서 자신의 피로 사신 교회를 먹이게 하셨느니라.](행 20:28). 사도 바울은 에베소의 장로들을 모아 놓고 고별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장로들을 향해 "그들의 감독자로 삼으사...."라고 말합니다. 장로가 감독이란 것입니다. 장로들을 감독으로 삼았지 장로 따로 감독 따로 세운 것이 아닙니다. 장로의 역할, 사역은 자신과 모든 양떼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요, 그들의 감독자로서 하나님의 교회를 먹이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장로를 감독자로 삼으셨습니다. 장로 따로 감독 따로 세운 것이 아니라 장로들을 '감독자'로 삼으셨다고 말씀합니다. 장로가 감독입니다. 감독자는 양떼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교회를 먹여야 합니다. 먹이는 것이 목자의 사역입니다. 감독이 곧 목자입니다(감독=목자). 이 등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베드로전서 2:25을 보십시오. [너희가 전에는 길 잃은 양 같았으나 지금은 너희 혼의 목자요 감독이신 분에게로 돌아왔느니라.](벧전 2:25). *혼의 목자가 따로 있고 감독이 따로 있는 것이아닙니다. 예수님은 한 분이십니다. 혼의 목자와 감독은 동격입니다. 목자가 감독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장로임을 밝히면서 동일한 장로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양 떼를 먹이고 감독하되 억지로 하지 말고 자진해서 하며 더러운 이익을 위해 하지 말고 오직 준비된 마음으로 하며](벧전 5:2).
장로들에게 준 임무가 무엇입니까?
1. "양떼를 먹이고". 장로가 양들을 먹입니다. 장로가 양들을 먹이는 목자입니다.
2. "감독하되"(2). 장로가 양 떼를 감독합니다. 장로가 하나님의 양떼를 감독입니다. 장로=목사=감독은 동일한 직분입니다. 다만 역할, 사역의 강조점만 다를 뿐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2을 보십시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감독하며 너희에게 훈계하는 자들을 알고](살전 5:12). 형제들 가운데는 수고하고 주 안에서 형제들을 감독하는 '감독'이 있습니다.
감독, 목자, 장로는 결코 니콜라파의 성직 체계가 아닙니다. 형제들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형제들을 감독하며 훈계하는 자들이 없다면 그야 말로 비극입니다. 만인 제사장 교리는 성경적인 교리입니다. 그러나 그 교리가 교회 내에 목사(감독, 장로)를 부정하는 교리가 아닙니다. 일부 교회에서 담임 목사, 부목사, 교육 목사, 행정 목사 등으로 세분해서 계급화하는 것을 싫어해서 성경에는 '목사'란 직분이 없다는 식으로 이해하는 것은 오해요, 오류일 뿐입니다.
저는 말씀 침례교회의 형제들 가운에서 수고하고 형제들을 감독하고 훈계하는 감독입니다.
저는 말씀 침례교회의 장로이며 양들을 먹이는 목사입니다. 하지만 저희 교회 형제들은 저에게 감독님, 장로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형제님 또는 목사님이라고 부릅니다. 무엇이라 불러도 상관없습니다.
감독, 목사, 장로란 호칭에 매우 민감한 나머지 이리 저리 말씀을 비틀고 거부하는 크리스천들이 진리 안에서 부드러움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 교회에서 목사란 말은 성경에 없는 용어라며 배척하는 이들이 있지만 목사는 목자란 뜻으로 가장 비권위적인 표현입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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