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생각과 육신적 생각.
[육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사망이요 영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6).
이 둘은 구분하는 일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어떤 이에게는 꽤 어려운 듯 하다.
육신적인 생각은 육신을 따라, 육신의 정과 욕심을 따라 생각하는 것이다.
영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영이요, 생명인 말씀을 따라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건전한 생각의 영이며, 우리 주님의 마음이다.
육신과 영을 구분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면 육신적인 생각과 영적인 생각을 구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자, 예를 들어 보자.
사람들은 일상에서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어떤 것을 받았을 때 '운명'이라고 한다.
부모, 형제는 물론이고 나의 타고난 외모, 능력, 기질 등...모든 것은 나의 선택이 아니다.
그것은 타고 태어난 것이다. 아무도 자기 부모를 택한 사람은 없다.
크리스천인 우리는 그것을 주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한다.
무엇이든지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육신적인 생각이고, 하나님의 선물(특권)이라고 생각하면 영적인 생각이다. 태어날 때부터 병을 안고 태어나든 소경이 되었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연애 결혼을 했다면 생각해 보라.
나의 아내는 나의 선택인가 주의 선물인가?
크리스천들은 자기 아내를 '주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잠18:22). 영적인 생각이다.
배우자를 자기 십자가로 생각한다면 육신적인 생각이다.
나의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장애가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 아이는 내게 운명인가? 저주인가? 복인가? 자기 십자가인가?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아이들을 주셔서 이들을 섬기는 것을 복이요 은혜로 생각한다.
영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마음에 감사와 기쁨과 생명과 평안이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가?
그것은 너무나 귀한 것들이지만 귀하게 여기지 않는 이들에게는 불평의 대상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 그분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크리스천)에게는 감사의 대상이다. 주님이 주신 모든 것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때문이다(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 곧 그분의 목적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우리에게 주어진 어떤 것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선을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은 나를 자신의 아들의 형상으로 빚어가기 위해 주어진 것으로 나에게 좋은 것이다. 이것은 영적 생각이다.
육신적인 생각이란 매사(모든 일)에 불평하는 마음이다.
영적인 생각이란 매사(모든 일)에 기뻐하며 감사하는 마음이다.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고,
모든 일 속에서 감사하며,
항상 기뻐하고, 주님께 받은 은사로 섬기려는 마음(생각)이 그리스도의 마음이다.
내 안에는 그리스도의 영이 있다.
내 안에는 그리스도의 생각(마음)이 있다.
[...누가 [주]의 생각을 알아서 그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생각을 가졌느니라.](고전2:16).
신앙 생활, 믿음 생활을 영적으로 하고 싶다는 신자들이 매우 많다.
그런데 의외로 그 개념이 너무나 추상적이고 신비적이고 일상 생활과 무관한 것을 자주 본다.
'영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이 마음 속에서 애매하고 뿌옇게 다가오거나 무엇이 영적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매우 단순하게 판단하라.
▶ 감사하는 마음이 영적인 생각이다. 불평하는 마음은 육신적인 생각이다.
▶ 기뻐하는 마음이 영적인 생각이다. 짜증, 불안, 염려, 근심, 두려움은 육신적인 생각이다.
▶ 자기를 희생하려는 마음이 영적인 생각이다. 남을 이용하려는 마음은 육신적인 생각이다.
▶ 누군가를 섬기고 세워 주려는 마음이 영적인 생각이다. 누군가를 넘어 뜨리려는 마음은 육신적인 생각이다.
▶ 다른 사람이 잘 되기를 구하는 것이 영적인 생각이다. 자기 이익(유익)을 구하는 것은 육신적인 생각이다.
▶ 하나님의 영광, 주를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은 영적 생각이다. 자기 영광, 자기 자랑, 자기 만족을 구하는 것이 육신적인 생각이다.
▶ 자기를 낮추는 것이 영적인 생각이다. 자기를 높이는 것은 육신적인 생각이다.
▶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것이 영적인 생각이다. 나보다 남을 낮게 여기는 것은 육신적인 생각이다.
너무나 단순하고 알기 쉽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말씀을 기억하라. 열매로 알 수 있다. 마음 속에 있는 열매(생명, 평안)를 통해 당신 생각이 영적인 생각인지 육신적인 생각인지 판단할 수 있다. 영적인 것은 신비적인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것이다.
[육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사망이요 영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6).
글 작성.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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