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무엇을 기준으로 사십년인가?
답변. 사무엘로부터 다윗이 기름 부음을 받은지 40년입니다.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 왕을 향한 백성들의 마음을 도둑질하기 시작했습니다(삼하15:6).
그 다음 절에는 "사십 년 뒤에 압살롬이...." 라고 말합니다.
앞 절에 바로 이어서 읽으면 압살롬이 백성들의 마음을 도둑질하기 시작한 지 사십년이 되는데 압살롬의 나이로 보나 무엇을 보아도 사건 개요로 보나 전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현대 역본은 4년이라고 본문 자체를 고쳐 버렸습니다.
7절 앞에 (¶ -문장 단락 표시)를 주목하십시오.
[¶ 사십 년 뒤에 압살롬이 왕에게 이르되, 내가 {주}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원하건대 내가 가서 헤브론에서 내 서원을 갚게 하소서.] (삼하 15:7)
킹제임스 성경은 이런 문장 단락 표시를 해 두었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표시입니다.
"사십년"은 압살롬이 반역을 결정한 때로부터 사십년이 아닙니다.
70인역 성경, ASV, ESV, NIV…등에는 본문의 40년을 4년으로 고쳐 놓고 *원문의 오류를 고쳤다, 가장 정확한 성경이라고 광고합니다. 실상은 부패요 변개입니다.
본문에서 40년은 다윗이 사무엘에게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지 40년입니다. 40년은 유대인들에게 한 세대가 바뀌는 중요한 기점입니다. 성경에 따르면 사울 왕이 40년을 통치했고, 다윗 왕이 40년을 통치했고, 솔로몬이 40년을 통치했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40년간 이스라엘의 목자가 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다윗은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왕이 되지 못한 채 있다가 훗 날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이 되고 7년 뒤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왕은 40년을 통치 기간으로 여겼고 압살롬의 참모였던 아히도벨은 이제 왕위가 바뀔 때가 되었다고 여겼고 아버지 다윗이 왕위에 오른 예를 모델로 삼아 '압살롬'이 왕이 될 수 있도록 착착 준비 작업을 시켰던 것입니다. 다윗은 기름 부음 받은지 40년 째이지만 아직 왕위 재위 기간은 40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압살롬은 자신도 아버지 다윗처럼 헤브론에서 기름부음을 받고 때가 차면 왕위에 오를 계획을 세웠음이 17절 말씀입니다. 압살롬은 아버지가 행한 일을 그대로 답습하려 했던 것임을 본문이 말해 주고 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죽임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얻은 것처럼 압살롬은 백성들을 재판함으로써 백성들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을 모방하고 왕좌를 얻으려는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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