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이 하나님께서 그분을 아들로 낳으신 날인가요?
답변. 아닙니다. 부활하신 날은 예수님께서 아들로 태어난 날이 아니라 "권능있게 선포된 날"입니다.
내용 설명.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내가 칙령을 밝히 보이리라. {주}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이 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시 2:7)
주장1. "내가 네게 오늘 이르노니..." 또는 "오늘 내가 네게 이르노니"란 뜻으로 킹제임스 성경이 콤마의 위치를 잘못 찍었다는 주장(안식교, 몰몬교 등의 주장). 성경의 오류를 지적하는 이들의 주장은 일단 무시합니다.
주장2. 오늘이란 말은 "하나님의 영원한 현재성"을 드러내는 말이다. -캘빈주의자들의 주장. 성경은 "이 날, 오늘"이라고 한 특정한 날을 지정하심으로 이 말 역시 의미없는 말입니다.
주장3. 오늘이란 말은 주님이 부활한 날이다. 이 주장은 ‘암스롱파’라고 불리는 미국의 이단 교회에서 주창한 것으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이 하나님께서 그분을 낳은 날이란 것이다. 이 주장은 한국의 킹제임스 성경 진영에서도 퍼져 있고 필자도 한 때 미혹될 뻔 했던 주장이다.
시편 2:7절, 히브리서 1:5,6절을 보라.
[내가 칙령을 밝히 보이리라. 주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이 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2:7).
하나님께서 어느 한 날에 친히 한 아들을 낳으신다고 말씀하셨다. 영원 전부터 아들이니 그런 것이 아니라 ‘이 날’(this day)이라고 하는 역사의 한 날에 아들을 낳으시겠다는 말씀이다.
이사야 9:6 [이는 한 아이가 우리에게 태어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권이 놓이고 그의 이름은 [놀라우신 이], [조언자], 강하신 [하나님], 영존하는 [아버지], [평화의 통치자]라 할 것이기 때문이라.](사9:6).
한 아이가 태어났고 한 아들이 주었졌는데 그게 언제인가? 부활 때에 한 아이가 우리에게 태어나고 주어졌는가? 이는 말도 안된다. 주님께서 친히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를 주셨으니.....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요3:16,17)이라고 하심으로 이미 자신이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이요, 보내신 아들임을 선포하셨다(사9:6).
시편 2:7절의 정확한 해석은 히브리서 1:5,6절에 나온다.
[그분께서 어느 때에 천사들 중의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이 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하셨느냐?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또 다시 그분께서 그 처음 나신 분을 세상에 들어오게 하실 때에 이르시기를,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하라, 하시고](히1:5,6).
하나님이 한 아들을 낳으신 때는 부활한 날이 아니라 6절에 "세상에 들어오게 하실 때"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은 언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부르셨는가? 부활하기 전에 이미 그렇게 부르셨다.
이런 주장이 왜 나오는가? 사도행전 13:33절의 오독, 오해 때문이다. 32절부터 읽지 않고 33절만 달랑 읽어서 생기는 오독이다. 32-37절까지 바울이 선포한 말씀을 보라.
"기쁜 소식-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을 밝히 알린다. 기쁜 소식,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은 누구나 다 알지만 *그것이 성취된 사실은 모르는 이들에게 약속이 성취되었다는 것이다.
바울이 선포한 기쁜 소식, 주님이 주신 약속과 성취
- 시편 2:7. 아들을 주셨다.
- 시 16:10. 죽으심과 부활. 썩음을 보지 않고 일으켜 지심. 이런 약속을 주님께서 성취하셨다는 것이다.
사도행전 13:33절은 시편 2:7절을 인용해서 아들을 낳으신다는 약속의 성취를 선포하고 시편 16:10절을 인용해 34-37절은 그분의 죽으심과 부활의 약속을 성취했다는 것이다. 시편 2:7절은 부활한 날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부활은 시편 16:10절에 나오며 바울은 그 말씀을 인용해서 그분의 부활을 선포했다.
로마서 1:4, [거룩함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아들]로 권능 있게 밝히 드러나셨느니라.](롬1:4).
부활은 그분이 아들로 태어나셨던 분이시요, 하나님의 한 아들이심을 권능있게 선포하는 날이지 결코 태어난 날을 선포한 *주님의 생일을 선포한 것이 아니다. 사도행전 13:33절이 주님의 탄생일이라면 그 날이 교회의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다.
참고로 히브리서 4:7, 사도행전 17:31절의 "오늘, 한 날"은 부활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 구절들은 시편 95:7,8을 인용한 것으로 부활과는 무관한 날이다.
하나님께서 한 아들을 낳으시고 주신 날은 그분께서 세상에 들어오신 날이요, 성육신한 날이지 부활하신 날이 아니다. 사도행전 13:33에서 바울은 그분의 부활을 증언하시면서 시편 2:7절을 인용한 것은 그가 태어난 날을 증언한 것이 아니라 그분의 부활을 통해 주님께서 “오늘 내가 너를 낳았노라.”고 하신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낳았다고 말씀하신 아들, 독생자(獨生子-only begotten Son)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부활을 통해 입증하셨음을 선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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