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인에게 한 법을 적용하라는 말씀은 이방인들이 율법을 지키라는 뜻이 아닌가요?

질문. 성경에서 타국인에게 한 법을 적용하라는 말씀은 이방인들이 율법을 지키라는 뜻이 아닌가요?

답변. 유대인들이나 메시아닉 유대인, 율법주의자들의 속임수입니다. 

설명.

[너희에게나 너희와 함께 머무는 타국인에게나 한 법과 한 관례를 적용할지니라.](민 15:16).

유대교, 히브리 뿌리 찾기(Hebrews Root Movement), 메시아닉 유대교, 안식교 등 율법준수를 외치는 이단들이 크리스천들이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근거 구절로 자주 인용하는 구절 중에 하나가 "너희 가운데 머무는, 너희와 함께 머무는 타국인게 한 법을 적용할지니라."는 말씀입니다(출12:49, 레16:29, 민15:16, 29, 19:10). 이들은 이스라엘 내에 있는 타국인들입니다.

가나안 땅을 정복했던 이스라엘은 모세의 율법을 바탕으로 한 신정 국가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가나안 땅은 히브리 민족만 사는 땅이 아니라 다민족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이유는 그들은 주의 명령에 따라 그들을 진멸하거나 다 쫓아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가운데 거하면서](삿 3:5).

[이스라엘 자손에 속하지 아니한 아모리 족속과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중에서 남아 있던 모든 백성들 곧 그들의 뒤를 이어 그 땅에 남아 있던 그들의 자손 즉 이스라엘 자손이 능히 진멸하지 못한 자들, 그들에게도 솔로몬이 노예로서 조공을 바치게 하여 이 날까지 이르게 하되] (왕상 9:20,21).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의 정복자요, 그 땅의 주인으로 이스라엘 민족 중심의 국가를 세웠는데 그럼 자기 민족, 자기 땅에 남겨 둔 타국인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이 "한 법과 한 규례를 적용할지니라."입니다. 

모세의 율법은 이스라엘의 유일한 헌법이요 국법입니다. 이스라엘 땅에 사는 타국인은 당연히 이스라엘의 헌법(율법)을 지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 온 이민자들은 미국법을 따라야 하고 미국은 타국인들에게 한 법, 한 관례를 적용합니다. 이스라엘 땅에 사는 타국인들(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등)은 이스라엘의 법을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 때 살아 남은 타국인들은 그 땅에 살지만 이스라엘의 법, 규례를 따라 살아아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의 땅에 사는 타국인들에게 다민족, 다종교,다신, 다문화를 허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가나안 땅에 사는 타국인들은 모두 이스라엘과 동일한 법규, 규례 대로 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이 싫으면 그 땅에 살지 말고 떠나야 합니다. 

가나안 땅의 타국인들은 이스라엘 가운데 살 때 모세의 율법에 따라 자신들의 전통 종교, 민족 종교가 금지됩니다. 가나안 땅의 타국인들은 자신들의 풍습 대신 할례, 안식일, 절기, 음식 규례 등을 준수해야 합니다. 가나안 땅의 타국인들은 그동안 지켜온 자기들의 법이 아니라 일상에서 모세의 법에 따라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가나안에서 이스라엘은 자신들 뿐 아니라 타국인들에게 엄격한 법 집행을 통해 법대로 그들을 통치해야 합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 때 살아남은 타국인들은 그 땅에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법을 적용 받아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법을 적용하는 대신 자신들이 그들이 관습과 전통, 종교를 따르며 뒤 섞이면서 한 법을 적용하지 않았고 망해 버렸습니다. 

"타국인에게 한 법을 적용할지니라."는 말씀은 이스라엘 땅 밖의 타국인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오늘날 크리스천들과는 전혀 관련없는 말입니다. 

모세의 율법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타국인에도 동일하게 지켜야 한다는 논리를 펴면서 성경의 몇 구절(출12:49, 레16:29, 민15:16, 29, 19:10)을 인용하는 것은 본문의 왜곡이요 전형적인 속임수입니다. 

타국인에게 한 법, 한 규례란 이스라엘 땅에 남아 있던 족속들에 대해 자치를 허용하지 않고 그들을 동일한 법대로 통치하고 다스리란 말씀입니다. 

Pastor. Peter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