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Pastor. Yoon


질문. 의에 주리고 목마르면 배가 부르게 되나요?
답변.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저는 처음 개역 성경을 읽을 때 참으로 놀라운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배가 부르게 될 것"이란 말씀이었습니다(마5:6). 공생애 사역 당시 제자들은 주림에 안식일임에도 불구하고 곡식 밭 사이로 지나갈 때 '곡식 이삭을 따서' 먹었을 정도였습니다(마12:1). 그래서 목자에게 이 사실을 물었더니 거기서 배부른다는 표현은 그냥 문학적 표현이지 실제로 배가 부른다는 뜻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게 벌써 30년 전 서울의 신촌 어느 지역에서 성경 공부 시간에 나눈 대화입니다. 


그러다 여름 방학이 끝날 무렵 생일 때 한영 대역 성경을 한 권 구입했는데 "킹제임스 성경과 개역 성경"(기독 지혜사 출간) 대역 성경이었습니다. 이 때 저는 크게 놀랐습니다. 좌우의 성경 구절이 서로 맞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언어적 차이에서 오는 그런 차이가 아니라 전혀 다른 말씀이었습니다. 이 때부터 저는 성경 문제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물론 당시 저는 성경 이슈나 역본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고 제가 속한 선교 단체에서는 그런 문제는 아예 취급하지도 않았습니다. 혼자 고민하다 휴학을 하고 신학교에 가서 원어를 배워서 직접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고학생이었던 저는 휴학하고 신학교를 가는 대신 학원 강사로 취업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선하게 길을 인도해 주셔서 *성경 이슈, 역본 문제 등에 대해 알게 해 주셨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에 대한 확신은 예수님을 주요 그리스도로 믿고 확신하는 만큼 놀라운 사건으로 이는 혈과 육이 아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계시해 주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 때 품었던 "배가 부를 것이요"란 문제는 사실 킹 제임스 성경을 읽을 때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사실 당시 저는 8가지 이상 영어 역본을 여러 번 읽었던 상태였는데 이 부분은 킹제임스 성경이나 현대 역본 거의 대부분이 일치하기 때문에 다른 역본을 읽을 때에도 문제 될 것이 없이 해결되었어야 할 문제인데 놀랍게도 킹제임스 성경을 안 후에 눈에 선명하게 들어왔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저는 성경은 언어적 지식이 아니라 "믿음으로 깨닫는 책"이란 사실을 더욱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이기 때문이요, (흠정역).

의(義)에 주리고 목마른 자(者)는 복(福)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개역)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개정)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 (표준)

**  보시는 대로 현대 역본이나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Blessed are they which do hunger and thirst after righteousness: for they shall be filled. (KJVI)

Blessed are those who hunger and thirst for righteousness, for they will be filled. (NIV)

Blessed are those who hunger and thirst for righteousness, For they shall be filled. (NKJV)

God blesses those who are hungry and thirsty for justice, for they will receive it in full. (NLT)

"Blessed are those who hunger and thirst for righteousness, for they will be filled. (NRSV)

"Happy are those hungering and thirsting for righteousness, since they will be filled. (NWT)

*현대 역본들도 마찬가지로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럼 여기서 "채움 받는다"는 말은 배가 부른다는 뜻일까요? 원어나 영어가 그렇게 말합니까? 전혀 아닙니다. 한글 개역이 그렇게 번역했고 뒤이어 출간된 성경은 그 발자취를 따른 것일 뿐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를 때 "은혜, 기쁨, 믿음, 평강, 성령"과 같은 영적인 것들로 채움을 받는다는 것이 킹제임스 성경에 따라 필자가 가르치고 설교하고 선포하는 내용입니다. 


반면 흠정역 번역자는 이 단어에서 원어를 들먹이며 여기서는 "배부르다"가 맞다고 주장합니다.  


솔직히 이런 주장을 접할 때  드는 생각은 이 분이 과연 킹제임스 성경 신자가 맞는가란 것입니다. 본인 말로는 자신이 원문주의자가 아니라 킹제임스 신자다, 킹제임스 유일주의자라고 한다는데 말이나 글이나 하는 행동으로 드러나는 증거는 전혀 아닐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전혀 논쟁의 여지가 없는 것이 현대 역본들도 킹제임스 성경과 일치합니다. "they shall be filled"로 일치하기에 원어를 따질 필요가 없는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이 구절에 대해서 "배가 부르다"는 말은 원어에도  없거니와 문맥적으로도 그런 뜻이 될 수가 없습니다. 제 의견을 가볍게 깔아 뭉개는 듯 해서  이 부분에 대해 원어나 영어에 모두 능했던 옛적에 믿음의 선배들은 어떻게 이해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천들이라면 다 알만한 쟌 길과 매튜 헨리를 보겠습니다. 저는 이런 분들의 주석을 전혀 보지 않습니다. 다만 킹제임스 성경을  보고 깨닫는 진리에 대해 누가 이의를 제기하면 한 번 확인해 보는 정도입니다. 흠정역 번역자가 이 분들을 알고 신뢰하는 듯 해서 이 두 분의 주석을 골랐습니다.


for they shall be filled: with that righteousness, and with all other good things, in consequence of it; and particularly with joy and peace, which are the certain effects of it: or, "they shall be satisfied", that they have an interest in it; and so satisfied with it, that they shall never seek for any other righteousness, as a justifying one, in the sight of God; this being full, perfect, sufficient, and entirely complete.-쟌 길의 주석.


They shall be filled with those blessings. God will give them what they desire to complete their satisfaction. It is God only who can fill a soul, whose grace and favour are adequate to its just desires; and he will fill those with grace for grace, who, in a sense of their own emptiness, have recourse to his fulness. He fills the hungry (Lu 1:53), satiates them, Jer 31:25. The happiness of heaven will certainly fill the soul; their righteousness shall be complete, the favour of God and his image, both in their full perfection.-매튜 헨리의 주석


아무도 배부를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곳에 성경 신자들의 설교를 들어 보면 이 구절을 말할 때 "육신적인 사람들을 배를 불리기에 관심이 있고 영적인 삶은 의에 주린 자로서 하나님의 의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심이 있다"는 식으로 설교하고 선포합니다.


그럼 왜 한킹이나 흠정역은 "배부를 것임이요"라고 번역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먼저 나온 개역 성경을 펴 놓고 그대로 따랐기 때문입니다. 직접 확인해 보시면 누구나 쉽게 개역, 개정역이 흠정역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지금의 흠정역이 "채움을 받을 것이요"라고 번역하고 누군가 "배부를 것임이요"가 맞다고 했다면 흠정역 번역자는 입에 거품을 물고 그게 아니라고 글을 써대고 욕을 해 댔을 것입니다. 킹제임스 성경 말씀이 기준이 아니라 일단 자신이 옳다는 전제를 놓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대적하여 일해서는 안됩니다. 아무쪼록 이런 쉽고 선명한 진리에 대해 거짓말하지 않고 정직하기를 기도합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채움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요, (KJV).  

킹 제임스 성경의 말씀이 주는 빛이 선명하고 풍성합니다. 논쟁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거짓이나 변명보다는 침묵이 낫습니다.  흠정역 번역자가 공개적으로 자기를 변호하고 필자를 거짓 성경 교사요 거짓 목사로 대적하고 비난하기 위해 공격하지 않으면 저는 이런 글을 쓰지 않습니다. 자신의 오류와 거짓을 남을 비난하고 공격함으로써 가릴 수 없습니다. 저는 킹 제임스 성경에 기록된 대로 보여 줄 뿐입니다. 저와 말씀을 함께 공부하는 지체들에게 저는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합니다. 


이미 앞서 밝혔지만 공격하지 않으면 이런 내용은 저희 교회에서 설교나 강의 시간에 믿는 성도들에게만 가르치는 내용이지만 반복해서 공격하면 공개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드러나게 말하게 됩니다. 


Brother. Peter Yoon


말씀침례교회는 남가주 LA  County, Orange County에서 킹 제임스 성경으로 진리를 선포하고 가르치는 교회입니다. *문의 사항은 댓글이나 방명록, 이메일로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