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올려 둔다. 1767년 판 성경도 성경이지만, 프리메이슨 지부에서 가져온 성경이란 말이 아주 이채롭다. 초대 대통령이 프리메이슨 회원이었는데, 역대 거의 모든 대통령이 그러하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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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대통령 취임선서 성경 1767년 발간 ‘킹 제임스판’
지난 20일 제43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조지 W 부시대통령은 취임 선서식에서 어떤 성경을 사용했을까.
제42대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은 자신의 할머니가 사용했던 성경을 사용한 반면 조지 W 부시는 아버지인 부시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성경을 사용했다.
1767년에 발간된 이 킹 제임스판 성경은 초대 대통령 이었던 조지 워싱턴을 비롯 지미 카터,드와이트 아이젠하워,워런 하딩 전 대통령들에 의해 사용된 바 있다.따라서 부시는 이 성경을 사용해 취임 선서를 한 6번째 대통령이 되는 셈이다.
234년의 역사를 가진 이 유서 깊은 성경은 평상시에는 워싱턴이 손을 얹고 선서했던 창세기 49장과 50장이 펼쳐진 상태로 뉴욕시 맨해턴의 페더럴 홀에 보관된다.그러다가 대통령 취임식 때가 되면 특별 경호속에 취임식장으로 이동하게 된다.하지만 성경이 너무 낡아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취임 선서를 주관하는 대법원장 조차도 성경에 손을 대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단지 성경이 놓여 있는 금장식으로 된 붉은 쿠션에만 손을 댈 수 있을 뿐이다.
이 성경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등장하게 된 내력은 이렇다.
1789년 취임식 날이 됐을 때 페더럴 홀에 모인 제1차 대륙회의 구성원은 뒤늦게 취임식에 쓸 성경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이 때 취임식 퍼레이드 의전관이었던 한 프리메이슨비밀결사(Free & Accepted Masons)회원이 가까운 프리메이슨 지부에서 성경을 가져오겠다고 자원하게 된다.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이 긴급히 마련된 이 9파운드의 성경에 손을 얹었을 때 창세기 49장과 50장이 펼쳐져 있었다.워싱턴은 35 단어의 선서를 마친 후 즉흥적으로 “선서하오니 하나님이여 나를 도와주소서(I swear,so help me God)”라는 말을 되뇌였는데 이후 대통령 취임 선서때 항상 이말이 포함되게 됐다.
/김병철기자 bckim@kmib.co.kr
출처: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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