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선악을 아는 일에서 "우리 중의 하나같이 되어"란 말이 무엇입니까?

 

질문. 선악을 아는 일에서 "우리 중의 하나같이 되어"란 말이 무엇입니까?
답변. 특정 하나가 아니라 개개인 하나, 각각 하나를 말합니다. 아래 설명을 보십시오.

 

  
내용 설명. 

먼저 본문을 보겠습니다.

 

[¶ {주}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보라, 남자가 우리 중의 하나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되었도다. 이제 그가 자기 손을 들어 생명나무에서 나는 것도 따서 먹고 영원히 살까 염려하노라, 하시고](창 3:22). And the LORD God said, Behold, the man is become as one of us, to know good and evil: and now, lest he put forth his hand, and take also of the tree of life, and eat, and live for ever: 

하나님은 아담이 "우리 중의 하나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되었도다."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유대인들이나 무슬림, 메시아닉이 주장하는 것처럼 하나님과 천사들이 아니라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담을 "우리가 우리의 형상으로 우리의 모양에 따라"(창1:26) 사람을 만들고 "자신의 형상...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창1:27). "우리"란 말이 삼위일체의 하나님이란 점은 의심이나 논쟁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마28:19),
하나님(성령)과 아버지와 그리스도의 신비(골2:2),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요일5:7)

이 셋은 하나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아들이 없는 아버지란 없습니다. 아버지가 없는 아들이란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교리 안에 거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이 없고, 그리스도의 교리 안에 거하는 자는 아버지와 아들이 "둘 다" 있습니다(요이1:9).

자, 그럼 질문에 답해 봅시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아담이 선악을 알게 된 것을 일컬어 "우리 중의 하나같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요지는 "우리 중의 하나"라면 삼위일체 하나님 중의 한 분과 같이 되었다는 말이냐? 만약 그렇다면 우리 중 "하나"라고 할 때 '한"(one)은 아버지, 아들(말씀), 성령 중 어느 누구를 말하는 것이냐? 란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말의 약점 중 하나로 보입니다. 

"우리 중의 하나"란 "우리들 중에 한 명과 같이"란 의미가 아니고 "우리 각 개개인과 같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는 일상적인 언어 용법입니다. "그는 이제 우리 직원 중의 하나같이 되었다."(우리 직원이란 뜻임), "그는 우리 멤버 중의 하나와 같다."(우리 멤버와 같다는 말입니다). "그는 우리 팀의 일원(하나)로 생각하지 않는다."(우리 팀이 아니란 말이다)...이런 식의 일상 언어적 용례에서 보듯이 주님은 범죄한 아담이 하나님처럼 독자적으로 선악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럼 성경적 용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 레위 사람이 그 사람과 함께 거하는 것을 만족스러워 하였으며 그 청년이 그에게 그의 아들들 중의 하나같이 되었더라.] (삿 17:11). 

어떤 레위 청년이 미가의 집에 고용되어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그 청년은 미가의 집에서 미가의 아들들 중의 하나같이 되었습니다. "그의 아들들 중의 하나 같이 되었더라."는 아들들 중의 특정 아들 한 명과 같이 되었다는 말이 아니고 아들들과 같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사무엘하 13:13절에는 다말이 자기를 강제로 욕보이려는 암논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오라버니로 말하건대 오라버니는 이스라엘 안에서 어리석은 자들 중의 하나같이 되리이다. ..."(삼하13:13).
"어리석은 자들 중의 하나같이"란 말은 어리석은 자들과 같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시편 82:7절, [너희는 사람들같이 죽을 것이요, 통치자들 중의 하나같이 넘어지리로다.](시 82:7).
통치자들 중의 특정한 한 사람이 아니라 통치자들이 넘어지는 것처럼 그렇게 넘어진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중의 하나같이"라고 하신 말씀은 우리 중 특정 한 명이 아니라 "우리와 같이"란 말입니다.  아담은 범죄한 후에 하나님의 기준이 아니라 선악에 대한 자기 기준을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