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임한 것이 아니라 있었습니다. 아래 설명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용 설명.
본문을 보겠습니다.
"그때에 그가 자기를 대신하여 통치할 자기의 맏아들(X)을 취해 성벽에서(X)그를 번제 헌물로 드리매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큰 격노가 임하므로(X) 그들이 그에게서 떠나 자기들의 땅으로 돌아갔더라." 열왕기하 3:27. 흠정역.
Then he took his eldest son that should have reigned in his stead, and offered him for a burnt offering upon the wall. And there was great indignation against Israel: and they departed from him, and returned to their own land. (KJV, 2King 3:27)
"그 때 그가 자기를 대신해서 통치했어야 할 자기의 맏아들을 취해서 그를 성벽 위에서 번제 헌물로 드렸더라. 그리고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큰 격노가 있었더라. 또 그들은 그를 떠나 그들 자신의 땅으로 돌아갔더라.(KJV).
모압 왕이 이스라엘과 전쟁에서 전세가 크게 불리해지자 극단적인 처방을 내렸습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전쟁의 승리는 고사하고 자기도 이 전쟁터에서 죽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군사들의 분발을 촉구해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 마땅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함께 전쟁에 참여한 에돔과 연결이 되어야 하는데 이스라엘 군대가 사이에 있어서 이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모압 왕이 내린 극적 처방은 자기를 대신해 통치했어야 할 장남을 성벽에서 번제 헌물로 드린 것입니다. 한글 성경은 흠정역을 포함해서 "자기를 대신하여 통치할 맏아들"이라고 후계자로 번역해 두었는데 킹제임스 성경에는 "자기를 대신하여 통치했어야 할 맏아들"(should have reigned)이라고 말합니다. 보통 왕은 전쟁에 직접 참여할 때 자기 아들이나 동생 등을 지목하여 전쟁 동안 "자기를 대신해서 통치하도록" 합니다. 이 전쟁에 참여한 모압 왕의 장남은 '자기를 대신해서 통치했어야 할" 맏아들입니다. 그런데 모압 왕은 이 전쟁에 참여할 때 자기를 대신해서 통치했어야 할 장남을 궁중에 두지 않고 함께 참전하도록 했습니다. 그만큼 승리를 자신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모압 왕은 전쟁에서 전세가 지극히 불리하게 돌아가자 자기 장남을 성벽 위에서 번제 헌물로 드린 것입니다.
'번제 헌물'은 말 그대로 불에 태워서 드리는 헌물입니다. 한국의 어떤 성경 번역자란 분은 번제 헌물이 사람에게 쓰일 때는 독신으로 살게하는 즉 살아있는 희생물이란 뜻이라며 성경에도 사전에도 없는 제 멋대로의 정의를 내려서 진리를 왜곡하고 가리지만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번제 헌물은 언제나 그 헌물을 불에 태워드리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의 독생자 이삭을 번제 헌물로 드리라는 주의 명령에 불과 칼, 나무를 준비했습니다. 한국의 어떤 정신 나간 목사의 말대로 번제 헌물이 사람에게 쓰일 때는 '독신'으로 살게 하는 것이라면 아브라함은 불과 칼, 나무가 아니라 모리아 산에서 이삭이 평생 혼자 독신으로 살 수 있도록 장막과 음식물을 들고 갔을 것입니다. 만약 아브라함이 한국의 어떤 번역자의 말대로 '번제 헌물'에 대해 그 뜻을 오해하였다면 주님께서 "아브라함아, 네가 성경도 하나님도 알지 못하는 고로 잘못하고 있느니라."고 책망했을 것입니다. 입다는 자기 딸을 번제 헌물로 드렸지 평생 독신 수절하는 '수녀'로 드리지 않습니다. 입다가 자기 딸을 수녀로 바쳤다는 말은 지나가는 개도 웃을 해석입니다. 모압 왕 역시 자기 아들을 번제 헌물로 드렸는데 이는 문자 그대로 자기 아들을 불로 태웠다는 말이지 성벽 위에서 독신 선언을 한 것이 아님은 생각할 필요도 없는 쉽고 단순한 진리입니다.
예전에 한국의 삼국 통일 전쟁 때 신라 군대는 계백의 결사대에 막혀 패배하자 젊은 화랑들을 내보내 죽게 했습니다. 젊은 화랑들의 죽어 가는 피를 보고 군사들의 분노가 치솟아 올라 적군을 물리치게 하려는 전술이었습니다. 극약 처방입니다. 모압, 암몬 족속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로마에서도 사람을 제물로 드리는 일은 그리 낯선 일이 아니었습니다.
1. 모압 왕은 자기 장자를 번제 헌물로 드림으로써 자기 신(그모스)의 도움을 받아 이 전쟁을 이기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2. 모압 왕은 자기 장자를 공개적으로 죽임으로써 이 전쟁에서 항복하지 않고 최후의 일인까지 죽음을 불사하고 싸우겠다는 의지를 이스라엘에게 드러내 보였습니다.
3. 모압 왕의 이 행위는 자기 군사들에게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적개심,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그리고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큰 격노가 있었더라."고 말합니다. (**한글 흠정역에 '임했다'는 번역은 오역입니다). 이것은 전세를 단 번에 역전 시킬 정도였습니다. 왕이 직접 자기 아들을 번제 헌물로 드림으로 모든 군대가 다 이렇게 죽겠다고 덤빌 각오로 무장을 시켜 버린 것입니다. 이에 에돔 왕, 이스라엘 왕은 군대를 철수했고 전쟁은 그대로 종료되었습니다. 모압 왕도 자기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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